2025.1.16. 《로동신문》 3면
《언제나 인민을 위한 근심을 놓지 않고 불같이 사는 당일군, 자기 부문과 단위 종업원들, 자기 지역 인민들의 친부모가 되여 그들이 아파하는 문제, 절실히 바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잠을 잊고 혼심을 바쳐 일하는 당일군이 오늘의 시대가 요구하는 당일군입니다.》
충성과 애국의 한마음을 안고 당과 국가발전의 초석이 될 결심과 각오를 더욱 백배하며 새로운 려정의 출발을 힘차게 내디딘 당일군들,
그들의 가슴마다에 신념으로 새겨진 구호가 있다.
《모든것을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인민대중에게 의거하여!》
이 구호에 새겨진 참뜻을 다시금 똑똑히 새길데 대한 당중앙의 숭고한 의도를 받들고 새해 진군의 첫걸음부터 인민들속으로 들어가는 당일군들의 모습은 참으로 미더웁다.
그러한 모습들을 마주할 때마다 지난해 취재길에서 보았던 한 당일군의 수첩이 떠오른다.
어느한 건재공장 초급당일군의 수첩이다.
크지 않은 수첩 하나가 소중한 추억속에 유별히 떠오르는것은 무엇때문인가.
책표지가 류달리 보풀이 일어서인지, 이미 종업원들로부터 수첩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그것은 어디서나 흔히 볼수 있는 수첩이였다.
하지만 결코 평범한것은 아니였다.
이동작업에 나가있는 종업원들의 부식물보장문제, 한 종업원의
수첩의 갈피마다에는 해놓은 일들, 해야 할 일들이 일별로 구체적으로 적혀있었다.
온 한해 종업원들을 위해 당일군이 기울인 고심어린 노력과 헌신이 그대로 비껴오는 수첩, 《우리》라는 정다운 부름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가를 이야기해주는 멸사복무의 수첩이였다.
멸사복무의 수첩, 어찌 이 일군에게만 있는것이랴.
언제인가 취재길에서 만났던 량강도의 한 당책임일군도, 평양시농촌경리위원회 두단농장의 초급당비서도 이런 수첩을 온 한해 품고다니며 인민들의 목소리를 놓침없이 적어넣었고 그들의 요구를 풀어주기 위해 애써오지 않았던가.
그들의 마음속에는 늘 인민을 위한 근심을 놓지 못하시며 오로지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끝없는 사색과 로고를 바쳐가시는
당중앙과 숨결을 같이하고 발걸음을 함께 하며 인민들의 사랑과 존경속에 사는 당일군들!
그들이 간직한 보풀이 인 수첩들에서 우리는 당중앙의 위민헌신의 뜻을 정히 받들고 남모르는 밤길도 걷고 속도 많이 태웠을 당일군들의 모습을 떠올려보게 된다.
보풀이 인 수첩들, 정녕 그것은 우리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를 앞장에서 받들어 온 한해 헌신분투한 화선정치일군들의 《전투기록장》이였다.
뜻깊은 올해의 투쟁이 시작된 지금도 그들의 마음속에는 인민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복무하는 어머니의 구실, 심부름군의 역할을 다해나갈 결심이 맥맥히 흐를것이다.
전당의 당일군들이 이런 《전투기록장》들을 소중히 지니고 매일, 매 시각 자신을 돌이켜보며 인민을 열렬히 사랑하고 정성다해 받들어나갈 때 당과 국가에 대한 인민의 고마움의 목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는 얼마나 높이 울려퍼질것인가.
박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