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6. 《로동신문》 6면
미국의 정객들과 그 대변자들이 《자유》와 《평등》, 《인권》에 대해 외워댈 때마다 늘 하는 소리가 있다.《자유》와 《평등》을 보장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가장 훌륭한 방식은 《자유민주주의》 즉 미국식민주주의를 적용하는것이며 《민주주의국가》들로 구성된 세계를 건설하는것이 세계평화를 실현하는 가장 리상적인 방식이라는것이다.
하지만 미국식민주주의는 여러 나라 인민들에게 아물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이 행성의 평화와 안전에 심대한 타격을 준것으로 하여 배척을 받고있다.
원래 미국식민주주의는 세계를 저들의 구미에 맞게 만들기 위하여 미국이 고안해내고 미화분식해온것이다.미국은 이러한것을 침략과 간섭행위를 변호하고 반제자주적인 국가들을 악랄하게 비방하는 도구로 리용해왔다.
세계를 기만해온 미국식민주주의의 반동적인 전모는 낱낱이 드러났다.
미국식민주주의는 주권국가의 자주권과 발전권을 짓밟는 가장 반동적인것이며 침략과 략탈, 간섭의 대명사이다.나라와 민족을 망하게 하고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는 이런 《민주주의》가 이 세상 모두가 받아들여야 할 리상적인것으로 될수 없다.
미국식민주주의는 본질에 있어서 약육강식이며 하나의 초대국이 제멋대로 다른 나라들을 억누르고 지배하는 침략적민주주의이다.
세계에는 수많은 국가가 있으며 나라마다 자기의 실정에 맞는 정치방식이 있다.이 지구상의 모든 나라들에 다 맞는 유일한 정치방식이나 민주주의기준, 표준은 있을수 없다.여러 나라 정치가들과 전문가들도 민주주의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은 없으며 인민대중이 광범하게 정치에 참여하는가, 인민들의 요구에 만족되는가 하는것이 기본이라고 주장하고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저들의것을 절대화하고 일률적으로 강요하고있다.미국식가치관과 생활방식이 모든 나라들에 지배하게 함으로써 온 세계를 제 마음대로 좌지우지하자는것이다.
미국식민주주의는 다른 나라들을 억누르고 내정에 간섭하여 변모시키기 위한 정권교체실현의 수단이다.
어떤 정치리념과 방식을 선택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매개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에 속하는 문제이다.다른 나라와 민족의 내정에 간섭할 권리는 그 어느 나라에도 없다.
그런데 미국은 그 누가 시키지도 않은 《민주주의재판관》, 《민주주의진영의 총사령관》행세를 하며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머리를 들이밀고있다.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에는 다 《비민주주의국가》라는 딱지를 붙이고 이러저러한 문제들에 개입하면서 삿대질을 해대고있다.지어 《민주주의》를 국가사회제도를 변경시키는 도구로 악용하고있다.그들은 다른 나라들에서 선거가 진행될 때마다 공개적으로 개입하면서 국가지도자로는 누가 되여야 하고 어떤 정치를 해야 한다는 식으로 훈시질을 해대고있다.그것이 통하지 않을 때에는 반동분자들을 부추겨 사회적혼란을 야기시키고 이를 평정하는데 대하여서는 《인권탄압》이니, 《민주주의의 후퇴》니 하며 압력을 가하고있다.이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나라들에서 사회정치적불화가 조성되고 분쟁과 내란이 일어나고있다.반미자주적인 정부가 전복되고 친미적인 정권이 서는것과 같은 비정상적인 사태들이 빚어지고있다.
중동은 미국식민주주의의 피해를 제일 많이 입은 지역들중의 하나이다.
현세기에 들어와 미국은 《민주주의》로 중동을 개변시키겠다고 하면서 《쟈스민혁명》의 씨앗을 매 중동나라들의 토양에 뿌려 《민주주의의 대화원》을 꾸리겠다고 하였다.그러나 이 중동판《색갈혁명》이 지역나라들에 가져다준것은 끝이 보이지 않는 동란이다.
서아시아 및 북아프리카나라들이 련이어 내란에 빠져들었다.정치적분파들사이, 종족 및 교파들사이에 충돌이 일어나고 사회적무질서와 혼란이 조성되였다.일부 나라는 국가통치기능이 완전히 마비되였다.그런데도 막후에서 이 《색갈혁명》을 선동하고 조종한 미국은 그것을 《아랍의 봄》이라고 분식하며 저들에게 고분고분하지 않는 나라들의 정권을 손쉽게 거세하였다.
에짚트의 한 정치학자는 미국은 늘 《민주주의》의 구실밑에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함으로써 지역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고 테로를 번식시켰으며 인민들을 도탄에 빠뜨렸다고 주장하였다.
미국의 한 외교학자는 《민주주의: 미국의 가장 치명적인 수출》이라는 제목의 도서에서 세계를 통치하려는 미국의 야심을 부추기는 동력은 보다 민주주의적이거나 자유로우며 보다 공정한 세계에서 생기는것이 아니라 경제적목적과 이데올로기에서 생긴다, 사실은 미국이 연출한 《민주주의대작》은 세계의 《복음》이 아니라 불안정의 화근이라는것을 또다시 증명하고있다고 강조하였다.
중동지역만이 아니다.미국식민주주의바람으로 《색갈혁명》이 일어난 다른 나라들의 실태도 다를바 없다.자기 발전의 길을 걸으려는 주권국가의 권리를 억누르고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유일한 정의에 복종시키는것이 바로 미국식민주주의의 진면모이다.
미국식민주주의는 《민주주의》라는 간판을 들고 힘으로 세계를 제패하기 위한 패권의 무기이다.
미국의 《민주주의보장》타령은 항상 침략의 전주곡으로 되고있다.미국은 《민주주의로 독재에 맞서싸운다.》라는 나발을 불어대며 마음에 들지 않는 나라들에 《독재국가》의 감투를 씌우고있다.나중에는 《민주주의수호》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방대한 무력으로 합법적인 주권국가를 거꾸러뜨리는 불망나니짓도 서슴지 않고있다.
에짚트신문 《알 아흐람》의 웨브싸이트는 글에서 《민주주의》는 무기화되여 미국이 다른 나라의 안정을 파괴하고 다른 나라의 합법성을 제거하는데 리용되고있다고 하였다.
그러한 실례는 허다하다.2003년에도 미국은 《대량살륙무기제거》, 《민주주의보장》을 부르짖으며 이라크를 무력으로 짓뭉개버렸다.이라크를 타고앉은 다음에는 《민주주의질서》가 수립되고 이 나라 인민이 《자유》를 누릴 때까지 남아있을것이라고 하면서 《평화와 민주주의의 수호자》로 자처해나섰다.하지만 미국이 《안정유지》, 《민주주의질서확립》의 미명밑에 한짓이란 이라크인민의 정당한 투쟁을 《폭력행동》, 《테로행위》로 몰아 탄압하고 평화적주민들을 잔인하게 고문학살한것밖에 없다.
1980년대 그레네이더와 빠나마에 대한 무력침공, 1990년대 유고슬라비아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습도 다 《인권보호》와 함께 《독재타도》, 《민주주의보장》의 간판밑에 미국이 감행한것들이다.미국의 《민주주의》타령에는 반드시 피비린내나는 전쟁, 군사적간섭이 뒤따른다는것은 력사가 남긴 피의 교훈이며 엄연한 현실이다.
《민주주의보장》의 구실밑에 감행되는 미국의 악랄한 침략과 간섭책동의 주되는 목표는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이다.
반제자주력량이 날로 장성강화되고있는데 겁을 먹은 미국은 진보적인 나라들을 고립시키고 제압하는데서 《민주주의보장》문제를 정치적압력의 수단으로, 경제제재와 봉쇄, 침략의 구실로 삼고있다.
지금도 미국은 저들이 《민주주의국가》로 내세운 추종세력들과 패를 뭇고 이란과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자주적인 나라들,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에 있는 나라들에서의 《민주주의형편》에 대해 떠들면서 무력침공과 군사적간섭을 추구하고있다.
미국식민주주의는 나라들사이의 대립과 분쟁을 조장시키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엄중한 후과를 미치고있다.일부 나라들이 사회적란리속에서 허덕이고있는 근본원인은 미국식민주주의를 받아들인데 있다.
미국식민주주의가 가져다주는것은 나라와 민족의 발전이 아니라 쇠퇴몰락이며 인류의 진보가 아니라 퇴보이다.또 번영이 아니라 재난과 불안정을 가져다주고 평화와 안전이 아니라 전쟁과 참화를 가져다준다.
미국이 패권전략실현을 위한 침략과 간섭행위를 《민주주의》라는 화려한 보자기로 감싸려고 교활하게 책동하고있지만 그들의 범죄적정체는 날이 갈수록 더욱 선명해지고있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