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6. 《로동신문》 4면
상원에서 타오른 기적적증산의 불길이 온 나라에 증산투쟁, 애국투쟁의 열풍을 거세차게 일으키고있다.
지난해 증산량의 10배에 달하는 수십만t의 세멘트를 더 생산할것을 당앞에 맹세다지고 새해 정초부터 혁신적성과를 안아오고있는 상원로동계급의 투쟁정신, 투쟁기풍을 본받아 평소의 수준과 능력을 초월하는 헌신적인 분투로써 당창건 80돐과 당 제9차대회를 자랑찬 로력적성과로 맞이하려는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드높은 열의로 하여 그 어느 일터나 부글부글 끓고있다.
이는 당의 요구라면 절대적인 호응, 무조건적인 집행으로 화답해온 우리 인민의 영웅적투쟁전통이 세대를 이어 빛나게 계승되고있음을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화폭이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증산!
우리 혁명사의 갈피마다에 새겨진 이 두 글자는 우리에게 있어서 단순히 경제적성과를 의미하는 말이 아니다.그것은 당의 호소에 언제나 기적적인 생산성과로써 화답해온 우리 인민의 열렬한 충성심과 영웅적투쟁본때를 상징하는 하나의 정치적개념으로, 불덩이같은 언어로 간주되고있다.
돌이켜볼수록 가슴뜨거운 1956년 12월의 이야기,
그 간고한 시련의 시기 강선제강소(당시)를 찾으신
나는 동무들을 믿고 동무들은 나를 믿고 우리 함께 조성된 혁명의 난국을 뚫고나가자고 하시는
이런 충성의 일념이 당의 호소에 군말을 모르는 절대적인 화답을 낳았다.
어찌 강선에만 펼쳐진 화폭이랴.
1957년 5월 1호용광로가 있는 현장을 몸소 찾으시여 정말 자신있는가고 물으시는
이렇듯 우리의 전세대들은 당의 증산호소에 접할 때마다 《할수 있는가.》라는 말을 떠올리기 전에 《해야 한다.》라는 전제를 내세우고 절대적으로 호응해나섰다.
그들의 호응은 즉흥적인 토로, 말로 외운 결의가 아니였다.불같은 헌신을 다짐하는 화답이였고 기적적인 증산성과를 반드시 안아올 엄숙한 맹세였다.
우리의 추억은 력사의 고장 강선으로 다시금 거슬러오른다.
6만t능력의 분괴압연기에서 12만t의 강편을 뽑아낸 기적은 과연 어떻게 일어났던가.
누구나 《1만t!》, 《1만t!》을 외우며 뛰여다녔고 작업현장에는 《우리의 기준량은 따로 없다.당의 요구, 이것이 곧 우리의 기준량이다.》라는 글발이 새겨졌다.용해공들은 수백℃에 달하는 채 식지 않은 로에도 앞을 다투어 뛰여들었고 압연공들은 강괴이송장치가 가동하지 못하면 시뻘겋게 달아오른 강괴를 분괴압연기앞으로 끌어다 지레대로 들이밀었으며 기중기가 고장나면 모두가 달라붙어 강편을 목도로 메여날랐다.이것이 증산투쟁에 떨쳐나선 강선사람들의 일본새였다.
전후 성진제강소(당시) 로동계급도 이렇게 투쟁하였다.
잠시도 전기로를 세우지 말고 쇠물을 더 많이 뽑아야 한다고 하신
로장은 주저없이 메자루를 움켜쥐고 채 식지 않은 강괴틀우에 훌쩍 뛰여올랐다.다가서기도 어려울만큼 고열을 내뿜는 강괴틀을 해체하려는것이였다.
위험하다고 만류하는 사람들에게 그는 말하였다.
《강철전사들이 살아있는한 쇠물뽑이를 멈출수 없소!》
그러면서 불덩이같은 강괴틀우에 버티고서서 힘있게 메를 휘둘렀다.
목숨을 바쳐서라도!
이것이 당의 증산호소에 화답해나선 전세대들의 각오였다.
《한치의 땅도 묵이지 말며 한알의 낟알이라도 더 많이 내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전시식량증산투쟁에서 발휘한 전세대 농민들의 희생정신은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
원쑤들이 퍼붓는 줄폭탄에 금방 씨를 뿌린 밭들이 뒤집히면 증오심으로 이를 갈며 세번, 네번 다시 갈아엎고 씨를 뿌리고 또 뿌리였다.
모내기를 하다가 적탄에 희생된 녀성농민을 추모하면서도 원한의 피가 밴 땅을 한치라도 묵이는것은 혁명앞에 죄를 짓는것이라고 웨치며 결사대를 무어 모내기를 다그친 금강군 속사리사람들, 적들의 탄알과 파편이 우박처럼 쏟아지는 속에서 부상을 입으면서도 벼종자를 지켜낸 철원군농민들, 논밭머리에 토굴집을 짓고 대피호를 만들어 리용하면서 곡식을 가꾼 전시농민들의 위훈을 어찌 한두마디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전세대들의 영웅적투쟁이야말로 당의 호소에 어떻게 화답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주는 산 교과서이며 오늘의 증산투쟁, 애국투쟁을 고무하는 귀중한 정신적재부로 된다.
본사기자 김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