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8일 토요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덕으로 산골군에 경사가 났습니다》
새로 일떠선 지방공업공장들의 준공으로 연탄군에서도 인민들이 련일 흥성이고있다

2025.1.18. 《로동신문》 3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새시대에는 중앙이 지방을 부러워하게 하고 지방의 진흥이 우리 국가의 전진과 발전을 대표하게 하며 지방의 리상적인 면모가 우리식 사회주의의 참모습으로 되게 하자는것이 우리 당의 구상입니다.》

인민의 숙망을 자신의 숙원으로 새겨안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펼쳐주시는 지방변혁의 새시대에 전국각지에서 지방공업공장들의 환희로운 준공소식이 잇달아 전해지고있는 속에 얼마전 새해에 들어와 여섯번째로 연탄군에서 지방공업공장들이 준공되였다.

일터마다, 집집마다 오가는 열기띤 화제들과 피여나는 웃음들에 무량한 감개와 기쁨이 한껏 넘쳐나고있는 가운데 군의 곳곳에서는 새 공장의 주인된 종업원들의 격동적인 생활이 펼쳐지고있다.

1월 16일 이른새벽, 삼라만상이 깊은 고요속에 잠긴 그때 연탄군일용품공장의 생산현장들에서는 환한 불빛이 흘러나오고 그곳 종업원들의 활기에 넘친 목소리들이 울려나왔다.

공장준공을 성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미흡한 점이 있을세라 온밤 정성을 기울이고있는 종업원들이였다.

이젠 날이 다 밝아오는데 집에 들어가 다문 얼마간이라도 눈을 좀 붙이라고 만류하는 일군들에게 종업원들은 한결같이 말했다.

우리 연탄군에도 인민들의 복리를 위한 희한한 새 공장들이 일떠서고 다름아닌 자기들이 그 종업원들이 되였는데 어찌 준공의 날을 집에서 맞을수 있겠는가고.

왜 그렇지 않겠는가.

그들에게는 한가지 소원이 늘 가슴속에 자리잡고있었는데 중앙의 경공업공장들을 TV화면에서 볼 때마다 자기들도 저런 공장들에서 일해보았으면 하는것이였다.그런데 이제는 그런 현대적인 공장에서 일하며 온 군이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되였다는 흥분으로 잠자리에 누워서도 잠을 이룰수 없는 그들이였다.

새 공장의 준공으로 기쁨에 설레이는 사람들은 일용품공장 종업원들만이 아니였다.

뜻깊은 준공식날 연탄군식료공장 로동자 지달우동무는 아들과 나란히 출근길에 올랐다.수십년을 군식료공장에서 성실히 일해온 그에게 있어서 그날은 가장 기쁜 날들중의 하루였다.희한한 새 공장의 준공을 맞이하게 된 기쁨은 물론이고 제대되여 돌아온 끌끌한 아들이 바로 자기와 한공장에 배치되여 준공식날 첫 출근을 함께 하게 되였던것이다.

군사복무시절 고향땅에 지방공업공장들이 일떠선다는 소식에 접했을 때 그의 아들은 커다란 흥분에 휩싸였다.자기 아버지도 새 공장의 종업원이 될것을 생각하니 참으로 꿈만 같았던것이다.

제대되여 고향에 돌아가면 무슨 일을 하겠는가고 묻는 전우들에게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고 한다.나도 아버지와 함께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고향땅에 일떠세워주시는 지방공업공장에서 일하겠다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마음속에 사랑하는 고향사람들도 있다는 생각으로 그는 뜨거움을 금할수 없었다.

그 소원이 현실로 되여 이렇게 환희로운 준공의 날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출근길에 오르게 되였으니 그들의 기쁜 심정이야 더 말해 무엇하랴.

이날 그들은 새 공장에서 이름난 혁신자가 될 굳은 약속을 나누었다.

이런 생활은 마을들에서도 펼쳐졌다.

준공식이 있은 다음날 이른아침, 아직도 준공을 맞이한 환희가 가슴속에 차넘쳐 일찍 집을 나서던 연탄군식료공장 로동자 진옥동무는 문앞에서 인민반주민들과 마주쳤다.

그들은 자기들도 어제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에 참가하여 공장들을 돌아보았다고, 얼마나 희한한지 우리 고장이 아니라 꼭 도시에 온것만 같았다고 이구동성으로 심정을 터놓았다.그러면서 새 공장에서 일하게 되였으니 얼마나 좋겠는가고 부러워하며 축하의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더니 어느새 준비해온 꽃다발까지 안겨주고 모두가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는것이였다.인민반원들의 아낌없는 축하를 받으며 진옥동무는 얼굴이 붉어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지난날 한가정만을 위해 살아오다가 몇해전부터 식료공장에서 일하게 된 그였던것이다.

그런데 이런 크나큰 복을 받아안을줄이야 꿈에선들 생각해보았겠는가.

더우기 새 공장들이 훌륭히 일떠설 때 흙 한삽 뜬적이 없이 만복을 받아안으니 송구스러움을 금할수 없었던것이다.

지방변혁의 새시대는 자기와 같은 평범한 녀성에게도 커다란 긍지와 행복을 안겨주었다는것을 그 시각 그는 다시금 절감하였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지방공업공장의 종업원답게 일터의 혁신자가 될 결의를 다지며 출근길에 오르는 그의 얼굴에 밝은 웃음이 피여올랐다.

새 지방공업공장들에서 일하게 된 인민군대후방가족들의 심정도 참으로 류달랐다.

크나큰 기쁨과 환희속에 준공식이 있은 후 그들은 약속이나 한듯이 조국보위초소에 선 자식들앞으로 보내는 편지들을 한자두자 써나갔다.고향땅의 전변과 새 공장의 종업원이 된 긍지와 자랑을 자식들에게 한시바삐 전하고싶었던것이다.

연탄군식료공장 작업반장 최옥주동무도 한해전에 집을 떠나 조국보위초소에 선 아들의 모습을 그려보며 편지를 썼다.

《사랑하는 아들아, 고향땅에서 지방공업공장들의 착공식이 진행된 후 너는 초소로 떠나갔지.그때 하루빨리 희한한 새 공장들을 보고싶다고 말하던 네 모습이 눈에 선하구나.

기뻐하거라.네가 군대로 떠난지 불과 몇달만에 지방공업공장들이 기적처럼 일떠섰다.

요즘은 우리 공장 종업원들 누구나 꼭 꿈을 꾸는것만 같아 어쩔바를 몰라하고있다.누구나 저녁에도 퇴근할 생각을 잊고 자기 기대들을 쓸고 닦고 하느라 언제 시간이 가는줄 모른단다.

어머니는 새 공장에서도 여전히 작업반장으로 일하게 되였다.이 소식을 받고 기뻐할 네 모습이 정말 눈에 선하구나.…

우리 함께 고향땅에 돌려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을 순간도 잊지 말고 나는 지방공업공장의 생산정상화로, 너는 사회주의조국을 굳건히 지키는것으로 꼭 보답하자.…》

연탄군옷공장의 한 종업원도 며칠전 공장준공을 앞두고 축하의 인사를 보내여왔던 아들에게 이런 내용의 회답편지를 썼다.

숨이 지는 마지막순간까지 당의 사랑어린 공장의 생산정상화를 위해 모든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치겠다고.

지금도 연탄군에서는 이런 가슴뜨거운 화폭들이 매일과 같이 펼쳐지고있다.

로동자도 농장원도 일군도 누구나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덕으로 산골군에 큰 경사가 났다고 격정을 터치고있다.

그들은 자기들의 생활에 행복을 더해줄 훌륭한 새 공장들을 일떠세워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고마움의 큰절을 삼가 올리고있으며 고향땅을 더욱 살기 좋은 고장으로 꾸려가야 할 주인으로서의 자기 본분을 다해나갈 결심을 굳게 다지고있다.

글 본사기자 유광진

사진 오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