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3일 목요일  
로동신문
사회주의제도가 꽃피운 아름다운 이야기

2025.1.23. 《로동신문》 5면


영예근로자의 격정

 

얼마전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변전직장 리충성동무는 울렁이는 마음을 진정할수 없었다.자기가 내놓은 기술혁신안이 해당 일군들의 평가를 받았던것이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모두가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축하해주었다.

그들의 모습을 둘러보는 그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그는 몇해전 뜻밖의 일로 오른팔을 잃었다.모든것을 포기했던 그에게 힘을 준 사람들은 일군들과 종업원들이였다.

온 기업소가 떨쳐나 그의 생활을 친혈육의 심정으로 보살펴주었다.그가 불편해할세라 일터의 가까이에 새집도 지어주었고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되여 공부할수 있도록 적극 떠밀어주었다.

집단의 뜨거운 진정을 되새겨보며 그는 자기의 격정을 이렇게 터놓았다.

《로동의 보람과 희열을 안겨준 고마운 제도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겠습니다.》

 

잊을수 없는 모습들

 

평천구역 륙교1동에서 사는 정지예동무가 급병으로 의식을 잃은 아들을 업고 길거리에 달려나온것은 며칠전이였다.당황해하는 그의 곁으로 승용차가 다가와 멎어섰다.영문을 알게 된 운전사는 그들을 태우고 평천구역병원으로 향하였다.너무 고마와 어쩔바를 몰라하는 정지예동무에게 운전사는 말했다.

《아이의 건강을 꼭 회복시키십시오.》

미처 고마운 운전사의 이름도 물어보지 못했는데 차는 벌써 멀어져갔다.

정지예동무가 받은 감동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아들의 치료를 위해 소아과 의사들이 모두 떨쳐나섰다.긴급한 의사협의회가 열리고 즉시적인 대책이 세워졌다.그후에도 의료일군들은 어린 환자를 위해 뜨거운 지성을 기울이였다.

얼마후 정지예동무는 의식을 회복한 아들을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그는 평범한 녀성의 자식을 위해 친혈육의 정을 기울인 잊지 못할 사람들의 모습에서 인간에 대한 사랑의 향기가 공기처럼 꽉 차넘치는 내 나라의 참모습을 가슴뜨겁게 체험하였다.

 

기능공이 흘린 눈물

 

얼마전이였다.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 축로중대의 리문수동무에게 초급당위원회에서 급히 찾는다는 소식이 왔다.

그는 문득 며칠전에 로동년한이며 불편한 점이 없는가 등을 세세히 물어보던 초급당일군의 모습이 떠올랐다.이제는 년로보장나이가 되였다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갈마들어 초급당위원회로 향하는 그의 발걸음은 무거웠다.온 련합기업소가 세멘트증산으로 끓고있는 이때 자기를 보고 일손을 놓으라고 한다면 어쩌랴 하는 위구심이 앞섰다.

이어 초급당위원회로 들어선 리문수동무는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뜻밖에도 그를 기다리고있던 초급당일군이 경치좋은 연풍호기슭에 자리잡은 룡원광산휴양소로 당장 떠나라고 하는것이였다.

두눈을 슴벅이며 별로 크게 해놓은 일도 없는 자기가 어떻게 휴양을 가겠는가고, 더우기 온 련합기업소가 증산으로 들끓고있는 시기에 휴양이란 웬 말인가고 말하는 리문수동무에게 일군은 말하였다.

《이건 나라의 시책입니다.》

오랜 기능공의 주름잡힌 두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이 마주잡은 당일군의 손등을 적시였다.

지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