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 《로동신문》 2면
함주군에 경사가 났다.
그토록 고대하고고대하던 준공의 날을 맞으며 드넓은 공장앞도로는 화려한 꽃바다로 화하였고 공화국기발을 들고 명절옷차림으로 단장한 사람들의 물결이 지방공업공장으로 끝없이 모여들었다.
뜻깊은 준공연설에 이어 새 공장의 지배인들이 준공테프를 끊을 때 축하의 꽃보라가 터져오르고 함주군인민들의 기쁨과 감격은 최절정에 달하였다.
감격과 환희로 끝없이 설레이는 그 인파속에 섞인 우리는 번영의 문어구에 남먼저 들어선 함주군인민들의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
《우리 인민의 리상은 위대하며 그 리상이 실현될 날은 꼭 옵니다.》
감격의 이날을 맞아 누군들 격동되지 않고 마음설레이지 않으랴만 그중에서도 군당책임일군은 남달리 뜨거운 감회에 젖어들었다.
지난해 지방공업공장건설장들을 현지지도하시던
예로부터 쌀고장으로 소문났건만 변변한 지방공업공장이 없었던탓에 기초식품과 식료품, 생활필수품들을 다른 고장에서 구해오지 않으면 안되였던 우리 군에 전변의 새 력사가 펼쳐졌으니 이제부터는 얼마든지 군자체의 힘으로 번영의 앞날을 열어나갈수 있다고 하며 그는 목메여 웨치였다.
군식료공장 지배인 임성민동무는 원료보관으로부터 투입, 생산과 포장, 제품반출에 이르기까지 정말 훌륭하다, 특히 식료품의 위생안전성을 철저히 담보할수 있게 되여있고 무균화, 무진화가 실현되여있으며 로동자들의 과학기술학습과 생활에도 편리하게 건축공간이 합리적으로 구성된 말그대로 만점짜리 설계, 최고의 걸작품이라고 격정을 터놓았다.
새 공장건물들의 내외부가 흠잡을데없이 정갈하고 멋들어진 멋쟁이공장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흐뭇해하던 설비조립련합기업소 기사장은 수백종에 달하는 설비들을 조립하는 과정에 모든 설비들의 성능이 매우 좋고 효률이 높다는것을 확증하였다, 설비들이 얼마나 멋쟁이인지 조립을 하면서도 내내 감탄하였다, 우리 나라의 발전잠재력이 얼마나 무궁무진한가를 또 한번 절감하였다고 몇번이나 곱씹어말하였다.
당에서 마련해준 새 설비들을 직접 다루어본 소감을 토로하는 로동자, 기술자들의 얼굴마다에도 기쁨의 미소가 흘러넘쳤다.
군일용품공장 수지작업반 반장 고금철동무가 늘 부러워하던 설비들을 이렇게 일식으로 차려놓았는데 설비마다 자동화가 높은 수준에서 되여있고 표준조작도 간단하니 얼마든지 빨리 기대에 정통하여 갖가지 제품들을 꽝꽝 생산할수 있다고 장담할 때 목공작업반 기능공 여철혁동무는 목재가공설비들에 제진장치와 안전장치들이 구비되여있어 먼지 한점 날리지 않는다고 하면서 이처럼 값비싼 설비들을 마련해준 당의 은덕에 기어이 보답할 의지를 피력하였다.
군식료공장 어린이식료작업반의 주정금동무는 새 설비들을 다루면서 당에서 얼마나 많은 품을 들여 최상의 수준에서 설비들을 마련해주었는가를 잘 알게 되였다, 앞으로 이 귀중한 설비들을 눈동자와 같이 아끼고 소중히 다루어 당의 은정이 고스란히 우리 어린이들에게 가닿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인민위원회 부장 정광철동무는 당에서 기능공양성과 기술전습사업도 예견성있게 미리 다 조직해줌으로써 전국적인 기술협조의 된바람속에 모든 종업원들이 인차 설비들에 정통하고 처음부터 제품을 손색없이 생산할수 있게 되였다, 우리 인민에게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시려는
읍 113인민반에서 살고있는 박창교주민은 지난 시기 25년간 식료공장지배인으로 사업하면서 해마다 공장의 현대화때문에 무진 애를 썼지만 종내 빛을 보지 못하였다, 어느해인가는 군에서 많은 자금과 세멘트를 보장해주어 공장을 개건한적이 있었는데 그마저 헌 바지를 깁는 식이 되고말았다, 새 공장을 돌아볼수록 얼마나 막대한 자금과 자재가 투하되였는가를 실감하게 된다, 이렇게 훌륭하고 큰 공장들을 일떠세우도록 해주신
공장도 현대적이지만 원료걱정이 없이 정상가동할수 있게 된데도
새 공장의 종업원들뿐 아니라 군안의 주민들속에서도 당의 지방발전정책을 충직하게 받들어나갈 불같은 일념의 목소리가 끝없이 울려나왔다.
지방공업공장건설에 진심을 바친 군건설려단 로동자 주옥희동무는 가족들과 함께 새 공장과 새로 만든 제품들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조선인민군 제124련대의 군관 리정철동무는 함주군은 무한정 발전하고 끝없이 비약할수 있는 도약대를 가지게 되였다고, 우리 고향마을자랑처럼 기쁘다고 하면서 앞으로 새 건설전구에서도 영웅적조선인민군특유의 공격기질과 창조본때를 남김없이 떨쳐갈 억센 의지를 피력하였다.
군당위원회 부장 신인철동무는
몇해전에는 련포온실농장의 완공으로 남새폭포가 쏟아지게 하시고 지난해에는 신포시바다가양식사업소를 신포시인민들에게 선물하신
군의 힘이 커졌다고, 발전의 길이 활짝 열리였다고 격정을 터치는 인민의 목소리에는 이처럼
거창한 지방중흥의 새시대를 열어놓으시고 도시사람들이 지방인민들을 부러워할 휘황한 앞날을 당겨오시며 번영의 활로를 진두에서 개척해나가시는
이것이 오늘 함주군사람들만이 아닌 온 나라 인민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며 이 땅에 흐르는 민심이다.
글 본사기자 주창선
사진 신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