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 《로동신문》 3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는 경공업부문에서 기초식품과 필수소비품들의 질을 개선하는데 힘을 넣을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이 과업의 실행에서 대중의 역할이 중요하다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하다면 일군들이 요구성만 높이면 되는가.
아니다.그에 앞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사리원신발공장 초급당위원회의 지난해 사업과정이 이것을 시사해주고있다.
《모든 일군들은 낡은 사상관점과 뒤떨어진 사업기풍, 일본새와 단호히 결별하여야 합니다.》
한해전 제화작업반에서 생산한 제품들의 질이 떨어진 문제가 제기되였다.
작업반장의 무책임성에 대한 론의가 분분했다.
하지만 초급당비서 정철동무는 한걸음 더 깊이 들어가 문제를 투시해보았다.그 작업반장은 제품의 질문제와 관련하여 몇달전 되게 비판받은적이 있었다.그후 작업반원들에 대한 요구성을 현저히 높이고있었다.그런데 또 질문제를 산생시킨것이다.
걸린 고리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
착잡한 생각을 안고 해당 작업반에 들어가 종업원들과 담화를 하는 과정에 초급당비서는 증부가마들에 관심을 돌리게 되였다.
이 가마들에 제정된 온도와 압력, 시간을 보장하면서 제품들을 가류시켜야 했는데 수동적으로 조작하게 되여있었다.종업원들은 작업때마다 3개 가마의 수십개나 되는 나사를 풀고 120℃~130℃의 온도에서 가류가 원만히 되였는가를 눈으로 확인해야 했는데 오랜 경험을 가지고있는 종업원들도 가끔 실수하군 하였다.
기술적대책을 사전에 세우지 못하고 요구성만 제기한것이 제품의 질이 떨어지게 된 기본요인으로 되고있었다.
군중관점을 바로 확립할 때 절박한 기술적문제를 포착할수 있고 가치있는 기술개건은 열배, 백배의 요구성을 대신한다.
이런 견해를 세운 초급당비서는 모임을 열고 일군들이 증부가마들을 놓고 자기의 군중관점을 랭철하게 돌이켜보게 하였다.그리고 제화, 장화작업반들의 증부가마들을 자동조종하기 위한 기술혁신과제를 설정하고 밀고나가도록 하였다.
처음 해보는 일인지라 실패의 고충도 있었지만 기사장 박성진동무를 비롯한 일군들이 군중관점을 새롭게 확립하고 4.15기술혁신돌격대원들을 불러일으켜 열흐름에 대한 수학적모형화를 완성하여 지름길을 찾음으로써 마침내 성공하게 되였다.
결과는 더없이 좋았다.
증부가마자동조종장치의 제작설치로 종업원들이 헐하게 일하면서도 제품의 질이 최대로 보장되게 되였다.질문제와 관련하여 작업반장들이 목소리를 높이던 일이 없어졌다.
이것은 첫걸음에 불과했다.다른 작업반에도 일군들을 기다리는 일감은 또 있었다.
한번은 구두작업반에서 생산한 제품의 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였다.
행정일군들과 함께 방도를 찾는 과정에 초급당일군들은 제품에서 허점이 발생되는 원인이 이빠진 공정에 있다는것을 간파하였다.
분담조직이 이루어지고 설비제작투쟁이 벌어졌다.일군들은 4.15기술혁신돌격대원들과 숨결을 같이하면서 능률적인 진공가류기를 훌륭히 제작하였다.그때부터 이 작업반에서 제품의 질이 확고히 담보되게 되였다.
초급당위원회는 올해에도 대중에게 질제고의 실제적인 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한 기술혁신목표를 높이 설정하고 힘있게 밀고나가고있다.
이곳 초급당위원회사업은 질제고에 대한 요구성을 높이기에 앞서 충분한 기술적보장대책을 세워주는것이 절실하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리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