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은 조국과 인민에 대한 헌신이고 투신입니다.》

우리 당이 사회주의애국공로자로 값높이 내세워준 사람들속에는 평범한 근로자들이 수없이 많다.농장원, 수리공, 기관사, 하수준첩공…

비록 직무는 높지 않고 하는 일도 그지없이 소박하지만 어이하여 사람들은 그들모두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르는것인가.

인간의 가치는 결코 직무의 높이나 직업에 의하여 결정되는것이 아니다.비록 평범한 일터에서 함께 일한다고 해도 그가 지닌 인생관이 고결하면 언제나 돋보이기마련이다.

평천구역에 가면 《우리》라는 부름과 함께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한 로동자가 있다.평천구역상하수도관리소 유지보수직장 하수１작업반 하수준첩공 김천희동무이다.

그의 작업장은 사람들의 눈길이 잘 닿지 않는 땅속이고 하는 일 역시 누구나 선뜻 나서기 저어하는 험하고 궂은일이다.그러나 그는 자기 직업을 남달리 사랑하며 맡은 일에 온갖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붓고있다.

김천희동무가 리용하는 관리일지에는 이런 글줄이 새겨져있다.

《나의 일터는 인민들의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곳이다.내가 더 많은 땀을 흘릴수록 인민들의 기쁨이 날로 커간다고 생각하니 일은 힘들어도 행복하기만 하다.》

이런 불같은 열정을 안고 그는 온 나라가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던 고난의 시기에도 출근길을 변함없이 이어갔고 언제한번 새옷을 입어볼새없이 험한 작업에 솔선 한몸 들이대군 하였다.

김천희동무가 수십년세월 묵묵히 땅속의 길을 걷고있을 때 청진기관차대 《붉은기》 ６０１４호 책임기관사 리영성동무는 지구둘레를 수십바퀴나 돈것과 맞먹는 운행길을 달려 해마다 년간 인민경제계획을 두배이상으로 넘쳐 수행하였다.

사람이 매일 자기앞에 맡겨진 과제를 두배이상으로 넘쳐 수행한다는것은 보통 힘에 부치는 일이 아니다.조건과 환경은 시시각각 변하며 인간의 육체적능력에도 한도가 있는것이다.그러나 리영성동무는 내가 더 무거운 짐을 질수록 조국의 전진이 빨라진다는것을 깊이 명심하고 어렵고 힘든 일에 언제나 남먼저 어깨를 들이대군 하였다.

이렇듯 나라위해 무거운 짐을 걸머져야 마음이 가벼워진다는 자각을 안고 수십년세월 묵묵히 헌신한것으로 하여 그는 오늘도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있다.

그렇다.우리 주인공들의 삶이 그렇듯 돋보이는것은 그들의 가슴속에 나라위한 불같은 열정과 비상한 자각, 보석같은 량심이 소중히 간직되여있기때문이다.

우리모두 맡은 일터에서 성실한 땀과 노력을 바쳐가는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처럼 조국을 위해 값있게 살자.

본사기자 정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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