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3일 목요일  
로동신문
투사들은 어려운 혁명임무를 크나큰 믿음으로 받아안았다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펼치고

2025.1.23. 《로동신문》 3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닌 수령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은 혁명가들이 지녀야 할 사상정신적풍모의 빛나는 귀감입니다.》

당중앙의 대해같은 믿음을 받아안은 상원로동계급이 지금 증산의 봉화를 높이 추켜들고 시대의 전렬에서 힘차게 내달리고있다.지금과 같이 어렵고 힘든 때에 지난 시기에는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큰짐을 남먼저 걸머진 그런 담력과 배짱, 혁명적인 열정과 의지는 과연 어디서 샘솟는것인가.

그에 대해 생각할수록 우리의 눈앞에는 그처럼 간고했던 항일무장투쟁시기 사령관동지께서 주신 혁명임무를 가장 충직하게 집행한 혁명선렬들의 모습이 가슴뜨겁게 어려온다.

돌이켜보면 항일혁명투사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중대한 임무를 주시면 자기들에게 그만큼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는것으로 여기고 결사관철한 충신중의 충신들이였다.

항일혁명투사 최춘국동지도 명줄과도 같은 수령의 믿음을 지켜 그 어떤 어렵고 힘겨운 임무도 기어이 수행하기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싸웠다.

평상시 최춘국동지의 성장을 두고 그토록 마음쓰시며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려운 임무가 나설 때마다 그에게 맡겨주군 하시였다.언제인가 유격구방위전투때 최춘국동지는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유격구를 지키고 근거지인민들을 보위할데 대한 임무를 받은적이 있었다.

사실 적아간의 력량상대비를 보면 100:1로서 그것은 결코 쉬운 임무가 아니였다.

하지만 그는 동무에게 늘 이렇게 어려운 임무만 맡기게 된다고 하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을 제일가는 믿음으로 새겨안고 결사적으로 싸워 적들의 공격으로부터 유격구를 끝끝내 사수하고 수령의 명령을 관철하였다.

수령이 안겨준 혁명임무를 전사에게 안겨주는 크나큰 믿음으로 새겨안고 살며 싸운 투사들중에는 항일혁명투사 오중흡동지도 있다.그는 언제나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시는 과업을 두고 경중을 따지거나 환경과 조건을 타산하기 전에 무조건 접수하고 집행하였으며 때로는 스스로 어렵고도 위험한 임무를 솔선 맡아안기도 하였다.

1938년 겨울 오중흡동지가 인솔하는 7련대는 적들의 《토벌》력량을 분산시킬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을 받고 간고한 행군길에 올랐다.

적의 대병력과 하루에도 수십차례 싸우며 10여일간 행군하여 련대는 사령부와 다른 부대들의 활동에 지장이 없을만큼 적들을 어지간히 따돌리게 되였다.하지만 오중흡동지는 돌아설념을 하지 않았다.자신을 믿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맡겨주신 임무를 언제 어디서나 무조건 최상의 수준에서 집행해야 한다는것이 그의 신조였던것이다.하기에 그는 우리가 사령관동지의 명령을 철저히 관철하면 그만큼 조국을 해방할 그날이 가까와올것이라고 지친 대원들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주면서 끝끝내 힘겨운 임무를 수행하였다.

어찌 이들뿐이겠는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명령이라면 투사들은 천고의 밀림속에서 재봉기바늘도 만들어 수백벌의 군복을 제작하였고 맨손으로 화약을 제조하여 폭탄도 만들었으며 자체로 만든 등사기로 출판물들도 수없이 찍어냈다.

항일대전의 그날로부터 세월은 아득히 흘러왔다.하지만 그 나날에 혁명선렬들이 남긴 실천적모습은 오늘 우리들에게 수령을 받들어모시는 전사의 자세와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다시금 가슴깊이 새겨주고있다.

오늘의 진군길에서 우리들 매 사람이 맡고있는 혁명임무에는 우리 당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가 담겨져있으며 그 하나하나의 과업들을 책임적으로 집행해나갈 때 우리 혁명이 전진하고 당의 사상과 의도가 관철되게 된다.하기에 혁명임무, 그를 대하는 립장과 태도는 충신인가 아닌가를 가르는 하나의 시금석으로 된다.

지금 당창건 80돐을 뜻깊게 맞이하기 위해 줄달음치는 우리의 앞길에는 무수한 난관들이 놓여있다.하지만 간고했던 항일무장투쟁시기에 비하면 오늘 우리앞을 막아나서는 난관은 사실상 아무것도 아니다.

항일혁명투사들이 발휘한 백절불굴의 혁명정신과 투쟁기풍으로 살며 일해나간다면 오늘의 난관속에서도 누구나 증산투쟁의 앞장에 설수 있으며 우리는 당이 제시한 강령적과업들을 얼마든지 관철할수 있다.

사람들이여, 우리 다시금 새겨안자.

당과 혁명앞에 지닌 성스러운 혁명임무를 다하는것, 이는 혁명전사의 마땅한 본분이며 거기에 혁명가의 가장 큰 영예가 있다는것을.

수령의 명령에 절대충실하였던 혁명선렬들처럼 후대들앞에 부끄럼없는 삶의 자욱을 남기기 위해 분발하고 분투할 때 누구나 빛나는 삶을 누릴수 있다.

안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