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 《로동신문》 4면
《오늘날 과학전선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입니다.》
지난해 12월말 년말결속을 위한 투쟁이 벌어지던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에서는 뜻하지 않은 정황이 조성되였다.
이 소식을 들은 국가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과학자들은 저저마다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우리 과학자들이 있는한 남흥의 동음은 언제나 높이 울려야 한다.당장 남흥으로 달려가 증산투쟁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게 하자!…
그날중으로 연구소의 일군들은 남흥에 보낼 과학기술력량을 편성하였다.또한 필요한 부속품들과 검사수단들을 준비시켜 즉시 현지로 떠나보내기 위한 구체적인 조직사업을 하였다.
하여 전력전자연구실 실장 하남철동무를 책임자로 하는 연구집단은 연구소일군들과 연구사들의 믿음과 기대를 안고 남흥으로 달려나가게 되였다.
그들을 맞이한 남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과학자들이 왔으니 증산은 문제없다고 기쁨을 금치 못해하였다.
그 모습들을 보며 과학자들은 만약 고장원인을 찾지 못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어깨가 무거워지는것을 금할수 없었다.
그때를 돌이켜보며 실장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그때의 중압감에 대하여 어떻게 한두마디의 말로 다 이야기하겠습니까.하지만 우리 과학자들을 믿고 주체과학의 힘을 믿는다는 련합기업소일군들과 로동계급의 모습을 보며 그들의 기대에 무조건 보답하여야 한다는 결심을 가다듬었습니다.》
이런 배짱과 불같은 애국심을 안고 이들은 신심드높이 발걸음을 내짚었다.
수많은 집적소자와 전자요소들로 이루어진 집채같은 설비에서 고장원인을 찾는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
하지만 주성근동무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비상한 각오를 안고 한걸음한걸음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나갔다.
그 과정에 고압주파수변환기의 핵심부인 주조종장치의 일부 조종프로그람이 파괴되였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였다.
이 주조종장치는 고도기술의 종합체로서 일단 고장나면 복구불가능한것으로 되여있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주조종장치의 회로부터 세밀하게 파악한 기초우에서 수자신호처리기의 성능회복에 달라붙었다.
하여 이들은 불과 48시간만에 우리의 기술로 고압주파수변환기의 성능을 완전히 회복하게 되였다.
스스로 어려운 연구과제를 맡아안고 불같은 헌신으로 끝끝내 성공을 안아온 애국과학자들의 투쟁은 당의 호소에 산악같이 떨쳐일어난 남흥로동계급에게 커다란 힘과 용기를 안겨주었다.
우리와 만난 소장 리룡연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앞으로도 인민경제 주요전구들에 자기의 좌지를 정하고 제기되는 긴절한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앞장에서 해결하여 경제강국건설에 세찬 활력을 더해주겠습니다.》
제일척후전선의 기수, 전초병된 크나큰 영예와 긍지를 가슴깊이 간직하고 증산투쟁, 절약투쟁의 성과를 과학과 기술로 담보해나갈 불같은 열의로 충만된 이런 과학자들이 총진군대오의 앞장에 서있기에 올해 투쟁의 승리는 확정적이다.
허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