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 《로동신문》 4면
농업부문에서 올해 알곡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작전이 심화되고있다.여기서 중시해야 할 문제가 있다.
재해성기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에 대처한 과학적이며 현실적인 방책을 세우는것이다.
《오늘 농업부문앞에 나서는 가장 중요한 과업은 농사를 잘하여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는것입니다.》
최근년간 우리 나라에서는 고온과 랭해, 가물과 큰물, 태풍과 같은 재해성기상현상으로 하여 농업생산에 일정한 애로와 난관이 조성되군 하였다.올해에도 어느 지역에 어느때에 가물이 들이닥치고 무더기비가 내리며 강풍이 불어칠지 모른다.조금이라도 소홀히 하다가는 농업생산에서 큰 후과가 초래될수 있다.
현실은 오늘날 재해성기후가 농업생산의 주되는 장애로 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그런것만큼 농업부문 일군들이 재해성기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 영향을 극복하거나 최소화할수 있게 작전을 심화시키는것이 중요하다.
품종배치와 씨뿌리기를 과학기술적으로 하는것은 재해성기후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서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지난해 문덕군 룡림농장에서는 위기의식을 바로가지고 자기 단위의 지대적특성과 농사조건을 충분히 고려하여 어떤 품종을 심는것이 좋고 또 가장 적절한 씨뿌리는 시기는 언제인가를 구체적으로 확정하면서 예견성있는 대책을 강구한 결과 자연피해를 극력 줄이고 알곡생산에서 진일보를 가져왔다.
올해에 벼와 밀농사를 강하게 추진하고 콩농사, 감자농사에서도 혁신을 일으키자면 작물과 품종배치를 잘하고 씨뿌리는 시기를 옳게 정하여야 한다.
태풍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 지역에서는 키낮은 작물을 많이 심고 랭해가 자주 나타나는 지역에서는 그에 대한 견딜성이 강하며 소출이 높은 품종들의 재배면적을 늘일 계획을 세워야 한다.이와 함께 올종과 중간종, 늦종을 적절히 배합해야 재해성기후에 의한 피해면적과 소출감소를 줄일수 있다.
재해성기후의 영향을 최소화하는데서 농작물비배관리를 과학적으로 할수 있게 작전을 잘하는것 역시 중요하다.
논벼농사에서 영양랭상모도입면적을 늘이고 과학적인 물관리방법을 받아들이는것을 비롯하여 선진영농방법을 적극 도입하기 위한 대책수립에 힘을 넣어야 한다.가을밀, 보리의 생육상태를 개선하고 봄밀, 보리를 적기에 파종하는것과 함께 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하며 습해막이대책도 강구하여야 한다.침수지역들에 밀을 주작으로 심어 장마철전에 수확하도록 하는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
이밖에도 농작물의 생육시기별에 따르는 병해충예찰예보체계를 철저히 세우고 효능높은 식물성농약과 대용농약을 생산하여 병해충을 제때에 구제하기 위한 사업에도 힘을 넣어야 한다.
기상수문부문과 농업과학연구부문이 맡은 임무도 무겁다.
해당부문에서는 장기, 중기농업기상예보와 농작물생육예보의 과학성과 정확성을 높이며 재해성기상자료를 농업부문에 신속히 보내주어야 한다.
농업부문 일군들은 재해성기후를 기정사실화하고 농사작전과 지휘를 예견성있게 과학적으로, 능동적으로 해나감으로써 당이 제시한 올해 알곡고지를 점령할수 있는 담보를 마련해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리충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