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3일 목요일  
로동신문
교육자가 터친 진정

2025.1.23.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교육사업은 한시도 소홀히 할수 없는 중대사이며 나라와 민족의 장래는 교육발전에 있습니다.》

참으로 류다른 흥분과 감동속에 받아본 편지였다.

큰 교육단위도 아닌 유치원의 원장이 새해의 첫 진군길에 본사편집국앞으로 보내온 편지가 그토록 큰 감흥을 불러일으킨것은 과연 무엇때문인가.

새해의 첫날 아침에도 동대원구역안전부의 일군들과 안전원들은 동대원구역 동대원2유치원으로 찾아왔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에서 나라의 교육토대강화를 위한 일련의 조치를 실시할데 대한 문제가 단독의정으로 토의된 소식에 접하고 한달음으로 달려왔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교양원들은 지난해 교육조건과 환경을 현대화하기 위해 아낌없는 구슬땀을 바쳐가던 보람찬 나날들이 돌이켜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구역안전부의 일군인 문철호동무를 비롯한 안전원들이 찾아와 유치원을 본때있게 꾸려보자고 말할 때까지도 교양원들은 그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떨쳐나섰는지 다는 알지 못하였다.

필요한 자재들을 보장하여주고 매일 여러 차례나 나와 부족되는것이 없는가를 알아보면서 할 일을 스스로 찾아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교육사업을 사심없이, 끝까지 도와준다는것이 어떤것인가를 절감하였다고 하면서 원장은 이렇게 편지를 이어나갔다.

《그날은 유치원의 외벽에 붙이게 될 타일을 실어오던 날이였습니다.오후시간이면 도착한다고 하던 안전원동지들이 오지 않아 저를 비롯한 교양원들은 퇴근길에 오르게 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우리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유치원마당에 수백개의 타일지함들이 차곡차곡 쌓여있었고 안전원동지들은 차안에서 쪽잠에 들어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들에게 부담을 주지 말자고 먼길을 달려오고도 밤이 지새도록 수백개도 넘는 타일지함들을 날랐을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우리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구역인민들의 생명안전을 책임지고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는 그들이 이렇듯 정성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누구도 탓할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교육사업을 한시도 미룰수 없는 제1의 국사로 내세운 당의 뜻을 진정한 애국자의 량심으로 받아안았기에 그들은 교육지원사업에 깨끗한 마음을 바치였다.

이런 진정은 그 크기와 색갈, 모양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관심을 돌려 유치원의 상징과도 같이 붙여놓은 해바라기장식물에도, 아이들이 상할세라 그 높이도 타산해가며 정성들여 만든 하나하나의 계단들에도 보석같이 빛나고있다.

하기에 박미경원장은 올해에도 재간둥이들을 더 많이 키워 우리 당이 그토록 아끼고 사랑하는 아이들을 앞날의 역군들로 훌륭히 키워갈 불같은 결의를 편지의 마감에 피력하였다.결코 그들은 유치원의 교육조건과 환경만을 일신시킨것이 아니였다.

우리 당이 하늘처럼 받드는 인민앞에, 인민우에 우리의 아이들이 있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고귀한 가르치심을 가슴마다에 새겨안은 자신들의 고결한 모습으로 우리의 교육자들이 새로운 각오와 신심을 안고 후대교육사업에 혼심을 다 바칠수 있도록 하였다.

이런 참된 애국자들이 있기에 교육강국의 앞날이 그토록 밝고 창창한것이라는 편지의 구절구절, 정녕 그것은 교육자들의 사상정신적풍모를 원숙하게 하여주고 맡은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고무해주고 떠밀어주는데 교육지원사업의 참의미가 있음을 우리로 하여금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

김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