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7. 《로동신문》 2면
함경남도일대에서 발굴된 구호문헌들가운데는 《나라 위하여 애국자가 되리라》도 있다.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녔던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이 어려있는 참으로 뜻깊은 글발이다.
사람들 누구나 조국의 귀중함에 대하여 말한다.
그러나 우리 혁명의 1세대들처럼 조국이 얼마나 귀중하며 빼앗긴 조국을 되찾는 그길에 얼마나 값비싼 피의 대가를 바쳐야 하는가를 뼈저리게 체험한 사람들은 아마 없을것이다.
일제의 발굽밑에서 신음하는 겨레의 운명을 두고 몸부림치며 나라없는 백성은 상가집 개만도 못하다는것을 그 누구보다도 절감한 투사들이였다.
허나 조국의 귀중함을 통절히 느끼였다고 하여 누구나 나라찾는 싸움에 용약 떨쳐나 후세에 길이 빛날 위훈을 세울수 있는것은 결코 아니다.
조국해방의 앞길을 환히 밝히시고 조국애로 가슴 불태우는 열혈청년들로 무장대오를 조직하시여 강도 일제와의 전면전쟁을 선포하신
투사들의 가슴마다에 굳건한 애국의지를 새겨주시며 그들모두를 견결한 혁명투사들로 키워주신 우리
오늘도 우리 인민은 이 뜻깊은 글발앞에서 누구나 참다운 애국심을 간직하고 조국의 존엄과 부강번영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쳐나갈 때 그 어떤 기적도 안아올수 있다는것을 깊이 새기고있다.
고영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