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7. 《로동신문》 5면
《설비관리를 잘하는것은 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하여 나서는 중요한 과업입니다.》
몇달전 우리가 량책베아링공장 대계렬베아링직장에 들렸을 때였다.
직장장 김학철동무를 비롯한 여러 초급일군의 립회밑에 두 기대공이 CNC내경연마반앞에서 각종 예비부속품과 공구 등을 구체적으로 넘겨주고 넘겨받고있었다.
동행한 일군의 말에 의하면 수년간 CNC내경연마반을 다루어온 기대공이 다른 곳으로 배치되여가면서 신입기대공에게 설비를 넘겨주는중이라는것이였다.
그런데 여직껏 자기가 다루어온 설비를 눈여겨보던 기대공이 그것을 인계받게 될 기능공에게 선임자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하면서 말꼭지를 떼는것이였다.
지금으로부터 십여년전 당의 뜻을 받들고 공장의 일군들과 기술자, 기능공들은 현존설비들을 현대적인 CNC기계들로 개조할것을 궐기해나섰다.물론 이 기술에 대한 파악이 있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그래서 기술자들은 앞선 단위에 찾아가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한편 침식마저 잊어가며 콤퓨터앞에서 조종프로그람을 완성시켰으며 수자조종장치도 새로 제작하였다.
이렇게 태여난 CNC설비들을 우리
2009년 11월 공장을 현지지도하신
그때 우리
그후 가동을 단 한번도 멈추지 않은 이 설비는 지금 자동흐름선화된 생산공정에서 중추적역할을 하고있다.…
설비의 인계인수에 참가한 종업원들가운데
그러나 모두의 눈빛마다에는 당의 뜻을 대를 이어 받들어온 전세대 로동계급의 넋과 숨결이 깃들어있는 설비들을 눈동자와 같이 아끼고 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려갈 굳은 결심과 각오가 어려있었다.
이윽하여 CNC내경연마반을 인계받은 신입기대공이 문건을 펼치고 수표를 남기였다.
그것은 설비의 정확한 인수를 확인하는 동시에 설비관리, 기술관리를 주선으로 틀어쥐고 질좋은 각종 베아링을 더 많이 생산할것을 다짐하는 새세대 로동계급의 엄숙한 서약이기도 했다.
본사기자 조광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