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7. 《로동신문》 5면
《통나무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여야 하겠습니다.》
여기는 검덕갱목생산사업소 새복림산작업소의 채벌장이다.
당의 은정속에 사상초유의 산악협곡도시로 전변되고있는 검덕지구와 더불어 새로운 복을 받아안았다는 뜻으로 불리우는 새복림산작업소의 일군들과 벌목공들이 충성과 보답의 열정 안고 정초부터 통나무생산투쟁을 맹렬히 벌리고있다.
현장에 나붙은 힘있는 구호들과 표어들, 세차게 펄럭이는 붉은기들, 산길을 기세좋게 달리며 통나무를 끌어내리는 뜨락또르들…
《또 한대 넘어간다.》
김응호동무를 비롯한 나무베기공들이 여기저기서 승벽내기로 웨치는 소리에 뒤이어 와지끈 하는 소리와 함께 나무들이 련이어 넘어간다.아지따기공들이 순간이라도 지체될세라 날렵한 동작으로 나무들을 매끈하게 다듬는다.
들끓는 채벌장에서 한손에 기계톱을 쥐고 생산을 지휘하는 소장 강원철동무의 모습도 보인다.
베는족족 통나무들이 연해연방 쏘임길을 따라 미끄러져내린다.참으로 장쾌한 광경이다.
통나무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채벌장을 뒤흔들며 이 산, 저 산으로 메아리친다.
지난해 겨울철생산준비를 하면서 작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채벌장을 일일이 밟으며 유리한 지형을 찾아내여 쏘임길을 낸 덕을 톡톡히 보고있는것이다.
사업소적으로 가동률이 높기로 소문난 뜨락또르운전수 리광일동무가 통나무를 끌고 산지토장으로 향한다.
《올해 통나무생산계획을 기한전에 완수하려는 우리 벌목공들의 열의가 대단합니다.이대로 나간다면 오늘 계획도 150%이상은 문제없습니다.》
대중의 앞장에서 아지따기에 여념이 없던 사업소지배인 전광식동무가 하는 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채벌장의 숨결은 더욱 높아간다.
산지토장에서 검척공처녀가 입에 손나팔을 대고 목청껏 소리친다.
《16시현재 오늘 통나무생산계획이 130%로 넘쳐 수행되였어요.》
그러자 여기저기서 벌목공들이 털모자를 벗어 올리며 환성을 올린다.
격정에 넘친 그들의 웨침이 산울림하며 채벌장을 들었다놓는다.
뜻깊은 올해를 자랑찬 로력적성과로 빛내이려는 로동자들의 드팀없는 의지가 저 멀리 하늘가로 끝없이 메아리쳐간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