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5일 토요일  
로동신문
탄전의 하루하루
남덕청년탄광 일군들과 탄부들

2025.1.27. 《로동신문》 4면


남덕청년탄광의 막장들이 증산투쟁으로 부글부글 끓어번지고있다.

일군들은 물론 굴진공, 채탄공, 전차운전공 등 누구라 할것없이 한t의 석탄이라도 더 생산하기 위해 과감한 투쟁을 벌리고있다.

그 기상을 말해주듯 벨트콘베아를 타고 연방 쏟아져내리는 석탄, 쉬임없이 달리는 탄차들…

당창건 8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를 자랑찬 석탄생산성과로 빛내일 일념 안고 매일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해가고있는 이곳 일군들과 탄부들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의 부름앞에 말로써 대답할것이 아니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천으로 대답하는것이 애국자의 자세입니다.》

새해의 첫아침 탄광당조직에서는 입갱하는 일군들과 탄부들을 위한 환영모임을 치밀하게 조직하였다.

그런데 환영을 받으며 입갱하는 사람들이 얼마 되지 않았다.얼마후 그 사연을 알게 된 탄광일군들의 가슴속에서는 뜨거운것이 북받쳤다.많은 탄부들이 이미 막장에 들어가 전교대와 함께 마감작업을 하고 교대준비를 진행하고있었던것이다.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 예견한 탄광에서 교대시간전에 입갱하지 않도록 강조하였지만 탄부들의 앙양된 열의는 당할수 없었다.

당책임일군이 인원을 보장하지 못한 일군들을 나무랐지만 사실 그들자신이 온밤 막장에서 생산지휘를 하면서 탄부들과 동발도 메고 착암도 하다가 새벽에 출갱한 사람들이였다.

바로 탄광의 일군들과 탄부들의 이런 불같은 투쟁열로 하여 새해 첫날부터 석탄생산실적은 최고생산수준으로 뛰여올랐다.

이틀째 되는 날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지난해보다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하며 기세좋게 나가던 2갱의 채탄1중대에서 막장조건이 불리해지는 난관이 조성되였다.내세운 목표를 수행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그때 채탄2중대와 청년중대에서 채탄1중대를 도와나설것을 갱일군에게 제기해나섰다.

하지만 채탄1중대 성원들은 이것을 받아들일수 없었다.

중대의 오랜 탄부로부터 갓 들어온 신입공에 이르기까지 모두의 가슴마다에는 석탄증산으로 당을 받들려는 자각, 어떤 일이 있어도 중대가 맡은 생산과제는 자체로 해낼수 있다는 자신감이 확고히 자리잡고있었다.하기에 중대원들은 막아선 난관을 맞받아 누구나 두몫, 세몫의 일감을 맡아안고 뛰고 또 뛰였다.지배인과 초급당비서, 갱의 일군들이 그들과 함께 완강한 투쟁을 벌려나가는 속에 이들은 그날 석탄생산목표를 110%로 넘쳐 수행하게 되였다.

채탄공들이 석탄증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릴 때 굴진공들도 암벽을 힘있게 밀고나갔다.

지난해 굴진계획을 넘쳐 수행한 자랑을 안고 김혁청년돌격대원들이 뜻깊은 올해에 굴진속도를 더 높일 목표밑에 처음부터 잡도리를 단단히 하고 달라붙었다.그런데 그들앞에 뜻하지 않게 굳은 암반이 막아나설줄이야.

협의회가 막장에서 열렸다.안타까운 눈빛들이 오고가던 그때 침묵을 깨뜨리며 대장 신명호동무가 앞에 나섰다.

우리들의 발걸음이 더디여지면 탄광의 생산목표수행이 어려워지고 련관단위들의 전진이 지체되게 된다.부닥친 난관극복은 우리 초급일군들의 역할에 달렸다.

이어 초급일군들이 직접 착암기를 틀어잡고 교대를 이어가며 굴진속도를 높여나갈 방도를 찾아나갔다.

그런 속에 끝끝내 이들은 세번째 교대에서부터 높은 굴진속도를 보장하며 굳은 암반을 쑥쑥 밀어제끼게 되였다.

남덕청년탄전의 하루하루는 이렇게 흐르고있다.

지금 이 시각도 탄광의 일군들과 탄부들은 주체공업의 식량인 석탄증산을 위한 투쟁을 과감히 벌리고있다.

석탄증산성과로 당을 받들자!

이런 불같은 신념을 지닌 탄부들의 견인불발의 투쟁에 의하여 남덕청년탄광의 일군들과 탄부들이 결의해나선 석탄증산목표는 드팀없이 수행되고있다.

본사기자 정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