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9. 《로동신문》 5면
《민족전통에는 우리 민족의 유구성과 우수성, 고상한 정신세계와 고유한 생활세태가 반영되여있습니다.》
예로부터 설명절은 우리 인민이 가장 즐겨맞는 명절의 하나이다.
우리 인민은 오래전부터 설명절을 민속명절로 쇠여왔다.
설명절을 앞두고 우리 인민은 준비를 착실히 하였다.
설이 다가오면 설옷을 준비하는 한편 집안팎을 깨끗이 청소하고 손질하였으며 설음식도 마련하였다.섣달그믐날에는 밤을 밝혀가며 설음식준비로 흥성거렸다.
우리 인민은 설을 맞으며 먼저 돌아간 조상들에게 설인사를 하였다.이것을 차례라고 하였는데 여기에 떡국이 반드시 오른다고 하여 설날차례를 떡국차례라고도 하였다.
세배는 집안의 웃어른순서대로 차례차례 하였으며 다음에는 마을의 웃어른들, 친척집의 웃사람들, 스승들에게 하였다.세배풍습은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이 웃사람을 존경하고 례의를 귀중히 여겨온데서 생겨난것이다.친구들사이에는 좋은 의미가 담겨진 말로 서로 축하해주었는데 이것을 덕담이라고 하였다.
설명절옷차림을 설빔 또는 세장이라고 하였다.가정들에서는 설날 아침 모두 일찌기 일어나 이미 준비하였던 새옷을 갈아입었다.
떡국을 비롯하여 설날의 명절음식을 세찬이라고 하였는데 우리 인민은 여러가지 다양한 음식들을 준비해가지고 가족, 친척들이 함께 모여앉아 새해의 건강과 행복을 축복하여 즐겁게 들었으며 이웃들과도 서로 나누어먹었다.
설명절분위기를 더욱 돋군것은 민속놀이였다.설날의 민속놀이로는 윷놀이, 널뛰기, 연띄우기, 썰매타기 등이 있었다.
그중에서 윷놀이는 남녀로소 누구나 다 즐기는 대표적인 민속놀이였는데 멋들어진 윷가락던지기와 기묘하고 재치있는 말쓰기, 손벽을 치며 기뻐하는 사람들의 웃음소리는 설날의 풍치를 더욱 돋구어주었다.
어린이들속에서 인기있는 연띄우기는 대체로 초겨울부터 시작되는데 설날부터 정월대보름날까지 성황을 이루었다.
민족의 우수성이 비껴있는 전통적인 설명절풍습은 우리의것을 귀중히 여기고 빛내여주는 당의 현명한 령도와 뜨거운 은정속에 사회주의 우리 조국강산에 민족의 향취를 더해주며 더욱 계승발전되고있다.
본사기자 김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