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7일 월요일  
로동신문
커가는 기쁨속에, 행복속에 맞이한 우리의 민속명절
우리의 멋, 우리의 향기가 제일

2025.1.29. 《로동신문》 5면


인기있는 민족음식품평회

 

강서구역국수집에서는 민족의 향취가 넘쳐나고 절로 구미가 동하게 하는 민족음식품평회가 자주 열리군 한다.

며칠전에도 설명절을 맞으며 이곳 종업원들은 민족음식품평회를 열었다.료리사들 누구나 밤을 새워가며 민족음식을 연구하기도 하고 그 조리방법을 익히기도 하였다.모두의 노력이 깃든 여러가지 민족음식들이 대중식사실한복판에 전시대가 모자랄 정도로 놓여졌을 때 그들자신도 놀랐다.품평회에 오른 민족음식의 가지수가 그전에 비해 훨씬 늘었던것이다.

전시대의 모든 음식들이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었지만 책임자 윤은옥동무를 비롯한 심사성원들의 평가는 랭정하였다.매 음식의 차림새와 빛갈, 맛을 일일이 지적하며 음식의 유래들이며 새로운 가공방법도 하나하나 깨우쳐주는 그들의 요구성은 참으로 높았다.

이날 민족음식품평회에서 우수하게 평가된 민족음식들은 손님들의 식탁에 옮겨져 그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었다.

이렇듯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민족음식품평회는 국수집종업원들이 민족음식을 장려하고 음식문화를 더욱 발전시킬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어갈 결의를 가다듬게 하는 중요한 계기로 되고있다.

 

모란봉솔숲의 정경

 

며칠전 모란봉솔숲에 춤판이 펼쳐졌다.

설명절을 앞두어서인지 흥겨운 민요가락에 맞추어 어깨춤을 추는 로인들의 모습이 볼수록 이채롭게 안겨왔다.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명절을 맞을 때마다 모란봉의 여기저기에서는 춤판이 펼쳐지군 하는데 어느때 보아도 우리 민요가락에 맞추어 추는 춤이 제일 보기 좋다고 한다.

로동당세월이 좋아 휴식날, 명절날이면 모란봉에 올라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춘다며 로인들은 여간만 기뻐하지 않았다.

어깨를 들썩이며 춤을 추는 사람들속에는 젊은 시절 무용배우로 활약한 로인들도 있었다.우리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는것을 락으로, 행복으로 여기는 그들의 마음은 60나이를 훨씬 넘긴 오늘도 변함이 없다.

《모란봉》, 《도라지》, 《평북녕변가》, 《룡강기나리》 등 우리의 민요에 맞추어 로인들은 시간가는줄 모르고 련속 춤판을 펼치였다.

그들은 한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불러만 봐도 민족적정서가 출렁이고 어깨춤이 절로 나는 우리 민요장단이 세상에서 제일입니다!》

우리의것이 제일이라는 긍지에 넘쳐 춤을 추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더욱 이채로운 모란봉솔숲의 정경, 그것은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한껏 느낄수 있게 하는 우리 인민의 아름다운 생활의 한 단면이였다.

 

조선옷에 대한 애착

 

요즈음 락랑구역종합양복점 교원양복점은 찾아오는 사람들로 하여 여느때없이 흥성인다.

양복도 잘 짓지만 또한 조선옷도 잘 만든다는 소문이 지역인민들의 발걸음을 이곳으로 끌어당기기때문이다.

며칠전에도 양복점으로는 설명절을 맞으며 조선옷을 새로 해입기 위해 사람들이 찾아왔다.

아름답고 우아한 조선옷을 입어보면서 한 녀성은 입을수록 정이 가고 매혹적인것이 이 치마저고리라고 말하였다.그러면서 강의하고 고상하며 근면한 우리 녀성들의 성품이 그대로 담겨진것으로 하여 보면 볼수록, 입으면 입을수록 우리의것이 제일이라는 긍지가 더욱 갈마든다고 이야기하였다.

그의 모습을 정답게 바라보며 10여년동안 조선옷을 제작하고있는 한 봉사자가 조선옷의 우수성에 대하여 설명해주었다.

조선옷은 형태와 색, 무늬가 고상하고 우아하며 독특한 비례로 이루어져있다.오랜 력사와 전통을 가지고있는 우리의 조선옷에는 우리 민족의 감정과 취미, 고상한 생활양식이 그대로 비껴있다.우리 인민은 예로부터 설명절이 다가오면 특색있는 명절음식을 준비하는것과 함께 명절옷차림에 각별한 관심을 돌려왔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있는 손님들의 얼굴마다에 우리의 조선옷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짙게 어려있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