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2. 《로동신문》 5면
《우리는 건설에서의 혁명적인 전환으로 극난한 시련기, 단련기를 용감히 넘어선
얼마전 우리는 당의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조국의 서북변에 인민의 리상향으로, 사회주의락원으로 새로 일떠선 현대적인 농촌문화주택지구의 건축미학적특징을 놓고 백두산건축연구원, 평양건축대학의 건축가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자: 압록강하류지역에 옛 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자기의 특색있는 자태를 확연히 드러낸 문화주택들은 지방중흥, 농촌진흥의 새로운 발전모습을 다시한번 힘있게 과시한 기념비적건축물이라고 생각한다.
백두산건축연구원 실장 장수진: 그렇다.한마디로 현대문명이 응축된 리상적인 농촌문화도시라고 할수 있다.
압록강기슭을 따라 지형조건에 맞게 건물들을 다양하게 배치하고 층수변화를 주어 기본도로에서 구획내부를 들여다볼 때 매 건축공간의 립체감이 안겨오게 하였다.
건물의 수가 많지만 비반복적이고 다양한 형태와 높낮이를 가진 건물들의 조화로운 결합으로 고층, 소층의 현대적인 도시형농촌살림집들이 장관을 펼치게 되였다.
백두산건축연구원 실장 김금철: 건물들의 색도 다양하게 구성하였다.구체적으로 보면 현대적인 도시형농촌살림집의 특성에 맞게 같은 색계렬에서도 연한 색과 짙은 색, 중간색을 적절하게 배합하면서 색조화를 다양하게 함으로써 멀리에서 보면 농촌문화주택구의 전반이 은근하면서도 무게있게, 가까이에서 보면 현대미가 잘 살아나게 품위를 보장하였다.
기자: 이번에 새로 건설한 살림집들은 당의 건축사상과 리념이 철저히 구현된 새시대 건설혁명의 자랑찬 산아가 아니겠는가.
평양건축대학 연구사 림정희: 일단 새집을 짓는바에 다시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자연지리적으로 안전성이 철저히 보장된 곳에 건설하며 재해방지대책을 완전무결하게 세운데 기초하여 50년, 100년은 끄떡없을 훌륭한 살림집들을 일떠세워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의도였다.
그리하여 안전성평가를 주요지표로 하여 건설부지부터 바로 정하고 주민들의 편의와 요구가 충족되게 건축물들이 배치되였다.
평양건축대학 연구사 리철룡: 구체적으로 보면 강기슭을 따라 방조제를 쌓고 그뒤에 살림집들을 배치함으로써 안전성을 철저히 보장할수 있게 하였으며 지역의 특성이 살아나게, 품위있게 하였다.
살림집구획들에는 소층, 고층살림집들과 학교, 유치원, 탁아소, 진료소를 비롯한 공공 및 봉사시설들, 소공원, 휴식터들을 배치하여 살림집구역으로서의 성격이 살아나고 주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도록 하였으며 수종이 좋은 나무들로 이채로운 원림경관을 창조하였다.
림정희: 다음으로 우리 인민들의 날로 높아지는 문명수준에 맞게 현대성을 살리면서도 다양하고 독특하게 설계할데 대한 당의 의도를 구현하였다.
살림집들을 현대적미감이 나면서도 지역별로, 마을별로 자기 고유의 특색이 살아나도록 비반복적으로 다양하게, 독특하게 설계하고 건설하여야 한다는것은 우리 당의 중요한 정책적요구이다.
살림집들의 립면형식을 현대적미감이 나면서도 농촌의 고유한 풍경이 살아나게 양식화하는데 힘을 넣었다.
김금철: 특징적인것은 살림집과 공공 및 봉사시설들을 지면으로부터 한층 띄우도록 기둥망들과 계단들로 기단층을 형성하고 창고들을 배치하였으며 대칭과 비대칭, 률동과 반복의 수법들을 적용하고 수직과 수평을 강조하여 립면을 다양하게 처리하였다.
살림집들의 지붕형식도 종전과 달리 경사지붕으로 해결하고 높낮이차를 주어 경쾌감과 운동감이 살아나게 하였다.
벽체부분과 박공면사이에 수평띠를 형성하여 립면이 단조롭지 않게 하였으며 지붕부분에 아치형식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창문들을 배치하고 로대와 장식채양 등 요소요소마다에서 양상을 간략화하여 처리함으로써 건물전반에 아기자기한 맛을 더해주도록 하였다.
또한 창문들에 주조란간을 설치함으로써 마치 비닐단추를 금속단추로 바꾸어단것과 같은 독특한 효과를 내였다.
불장식도 도시의 불장식처럼 너무 화려하지 않게 하면서도 농촌맛이 나게 살림집과 공공건물들에 백색과 황색계렬의 레드등을 설치하여 점잖고 온화한감을 주었다.
리철룡: 또한 살림집들의 형식을 통일시켜 조화를 이루게 할데 대한 당의 의도를 구현하였다.
살림집들의 립면에 투각장식벽을 추가하고 로대부분에 개방식란간을 설치하였으며 지붕의 모양새와 마감색에서도 경사지붕과 진밤색계렬을 주조색으로 적용함으로써 통일성이 보장된 살림집구획을 창조할수 있게 되였다.
이처럼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살림집구획설계안작성에서 주체건축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장수진: 오늘 우리가 창조하는 하나하나의 건축물마다에는 우리의 사상과 정책, 미학관이 반영된다.
앞으로 하나하나의 건축형성안들에 당의 주체적건축미학사상을 철저히 구현함으로써 우리식 사회주의의 문명발전을 선도해가는데서 건축가로서의 사명을 다해나가겠다.
글 공로혁
사진 본사기자 한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