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2. 《로동신문》 5면
얼마전 농사차비로 들끓는 평안남도의 어느한 농장을 취재하는 과정에 우리는 농장원들이 좋아하는 하나의 기술제품에 대해 알게 되였다.복합미생물처리제 《지력1》호였다.
1㎏이면 한정보의 땅을 개량할수 있게 한다.발효퇴비생산량이 부쩍 높아졌다.비닐박막을 훨씬 절약한다.…
이 농장만이 아니라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도 이런 목소리들이 울려나오고있다는 말을 농업위원회의 한 일군에게서 또다시 들은 우리는 그 주인공들을 찾아 취재길을 떠났다.
《현시대는 과학농사의 시대이며 농업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데 농업생산을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늘여나갈수 있는 기본열쇠가 있습니다.》
시내를 벗어나 대동군방향으로 30분쯤 차를 달리니 《지력1》호를 생산하는 농업위원회 평양가금생산국의 생물활성제생산기지에 도착할수 있었다.여러동의 큼직한 건물들이 들어앉은것이 하나의 공장이나 다를바 없었다.
마중나온 일군인 장세일동무는 년간 생산능력으로는 100만정보이상의 면적에 도입할수 있는 기술제품을 만들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지력1》호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었다.
《지력1》호는 토양의 유용미생물들을 폭발적으로 증식시켜 지력을 높이는 미생물비료인데 이 비료 1㎏이면 질좋은 발효퇴비 10t을 만들수 있다.최근년간 알곡증산에 큰 기여를 한 이 첨단기술제품은 지난해 진행된 전국농업부문 기술경험발표 및 과학연구성과전시회에서 아주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파쇄공정, 초미분쇄공정을 돌아본 우리의 발걸음은 발효 및 침출공정에 이르러 멈추어졌다.
한창 발효과정을 거치고있는 원료들이 무드기 쌓여있는 광경은 참으로 흐뭇하였다.
추출방법을 개선하여 지난 시기에 비해 아미노산생산량을 3~4배로 늘였다는 아미노산제조기가 우리의 눈길을 특별히 끌었다.
《이번에 연구사들은 퇴비의 발효기일을 훨씬 단축할수 있는 액체형태의 미생물활성제를 새로 제조해내였습니다.》
로력과 영농자재를 훨씬 절약하면서 발효퇴비생산량을 부쩍 올릴수 있으니 많은 농장들에서 《지력1》호를 찾고있다고 하는 그의 얼굴에는 긍지가 한껏 넘쳐있었다.
제품의 우월성은 비단 이뿐이 아니였다.
원가를 대폭 낮추었다.퇴비온도를 빨리 높일수 있다.곡짚은 물론 가랑잎도 잘 썩일수 있으며 특히 린광물질발효퇴비생산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이 《지력1》호 1㎏이면 한정보의 땅을 개량할수 있다니 이 얼마나 좋은가.
포장설비에서 제품이 련속 포장되여나오는 광경도, 창고마다 제품이 산처럼 쌓여있는 현실도 우리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었다.
생산공정들을 돌아보고 마당에 나서니 《지력1》호를 무드기 실은 자동차들이 정문밖으로 나가는 광경이 또한 우리의 눈뿌리를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그럴수록 이 땅을 기름지게 만들어 포전마다 다수확을 이루어내기 위해 헌신의 구슬땀을 바쳐가는 이들의 애국심에 가슴이 후더워올랐다.
첨단기술제품들을 더 많이 연구개발하여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우는데 이바지하겠다는 일군의 이야기가 정문을 나서는 우리의 귀전에 메아리쳐왔다.
글 본사기자 박현
사진 본사기자 김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