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0일 월요일  
로동신문
작업반장의 승벽심

2025.2.2.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의 부름앞에 말로써 대답할것이 아니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천으로 대답하는것이 애국자의 자세입니다.》

함경남도농촌경리위원회 풍성농장 제7작업반 반장 최춘환동무와 제5작업반 반장 최미환동무는 농장은 물론 군적으로도 소문난 농촌초급일군들이다.

이들형제가 작업반장으로 일한지도 오랜 세월이 흘렀다.하지만 이들의 경쟁열의는 식지 않았고 일욕심은 날마다 커만 갔다.

10여년전 동생인 최미환동무가 농장관리위원회 일군을 하다가 작업반장사업을 시작할 때 근심도 없지 않았다고 한다.

그때 형인 최춘환동무는 동생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당에서는 너를 믿고 한개 작업반을 맡겨주었다.타고난 전형단위란 없으며 분발하면 어떤 단위나 다 될수 있다.…

이 말에서 힘을 얻은 최미환동무는 신심을 가지고 달라붙었다.

그는 분조관리제안에서의 포전담당책임제를 현실조건에 맞게 실시하여 작업반원들의 열의를 불러일으켰다.작업반건물도 번듯하게 일떠세웠고 축산을 활성화하면서 생산토대를 강화해나갔다.

이렇게 한해, 두해 세월이 흐르는 사이에 제5작업반은 농사에서 눈에 띄는 전진을 가져오게 되였다.

결국 두 작업반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였다.

이들형제의 일욕심과 승벽심은 나날이 강해졌다.

과학의 힘에 의거하여 알곡생산에서 앞서나갈 열의밑에 더욱 분발하였다.두 작업반장이 다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의 열성독자, 단골손님이 되였다.뿐만아니라 작업반원들속에서 과학기술보급사업을 심화시키였다.

공무기지를 훌륭히 꾸리고 여러가지 농기계와 농기구를 제작도 하고 개조리용도 하였다.형인 최춘환동무의 작업반에서 씨뿌리는기계를 제작하여 파종시기를 보장하면 최미환동무의 작업반에서는 모내는기계를 영양모내는기계로 개조하여 모내기를 최단기간에 끝내는 등 서로의 경쟁열은 한시도 식은적이 없다.

말없는 경쟁을 벌리는 속에서도 이들은 서로의 작업반들뿐 아니라 뒤떨어진 단위들을 도와 아낌없는 지원과 방조를 주군 하였다.

형제작업반장의 승벽심, 여기에는 자기들을 한개 작업반을 책임진 농촌초급일군으로 내세워준 당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에 높은 사업성과로 보답할 일념이 그대로 비껴있다.

본사기자 리충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