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9일 일요일  
로동신문
혁명일화들을 통해 새겨안는 조선녀성의 행복
절세위인들께서 우리 녀성들에게 안겨주신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대한 감동깊은 이야기들을 더듬어보며

2025.3.8. 《로동신문》 3면


해빛밝은 우리 조국에 그윽한 향기와 아름다움, 생기와 활력을 더해주는 녀성들의 웃음이 더 활짝 꽃피는 3.8국제부녀절이다.

뜻깊은 이 명절이 제정된지도 어언 115년세월이 흘렀다.

허나 지구상 그 어느곳에서도 우리 조선녀성들처럼 나라의 꽃, 생활의 꽃, 가정의 꽃으로 떠받들리며 이날을 커다란 기쁨과 희망에 넘쳐 맞이하는 녀성들은 없다.

력사의 이 시각 우리 조선녀성들은 조국과 함께 걸어온 영광넘친 길을 뒤돌아보며, 절세위인들의 따뜻한 사랑속에 크나큰 행복만을 받아온 나날을 되새겨보며 다시금 뜨겁게 절감하고있다.

위대한 수령, 위대한 어버이를 높이 모셔야 참된 삶과 행복이 꽃피며 밝은 미래가 펼쳐진다는 고귀한 철리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녀성들은 혁명의 한쪽수레바퀴를 떠밀고나가는 힘있는 력량입니다.》

대대로 봉건의 질곡에 매여 눈물과 한숨속에 시들어가던 우리 녀성들이였다.

1910년 단마르크에서 열린 제2차 국제사회주의자녀성대회에서 3월 8일을 전세계 녀성들의 국제적명절로 할것을 결정하였지만 바로 그해에 일제가 날조한 《한일합병조약》으로 하여 완전한 식민지로 된 나라에서 수난과 치욕을 숙명처럼 감수해야 했던 이 땅의 녀성들이였다.비바람세찬 울밑에 핀 봉선화마냥 너무도 연약하고 가냘프던 그들이였다.

피눈물로 얼룩졌던 우리 녀성들의 운명에 재생의 봄을 주시고 창조의 슬기와 열정을 주시고 보람찬 새삶의 노래를 주신분은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혁명활동의 첫 시기부터 녀성문제해결을 혁명투쟁의 중요한 부분으로 간주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광복회10대강령》에서도 남녀의 차별없는 인권적평등을 보장하며 부녀의 사회상대우를 높이고 녀성들의 인격을 존중할데 대한 문제를 녀성해방을 위한 과업으로 내세우시였다.

이렇듯 녀성들의 지위를 높이고 그들에게 참된 존엄과 행복을 안겨주시려 마음써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된 조국에서도 그들에게 보람찬 삶의 길, 애국의 길을 열어주고 그길에 튼튼히 묶어세우시려 로고를 바치시였다.

1945년 10월 어느날에 있은 일이다.

당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건국사업으로 몹시 분망한 나날을 보내시는 속에서도 녀성들로부터 간절한 청을 받으시고 부녀해방동맹으로 향하시였다.

해방된 조국에서 우리 조선녀성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바로 이것이 오래동안 봉건적륜리에 얽매여 사회활동에 나서는것을 주저하던 녀성들, 천대와 멸시만 받다보니 주눅이 들어 자기 힘을 믿지 못하고 그 어떤 다른것에 운명을 의탁하고싶어 종교인이 된 녀성들, 건국사업에 나섰다고는 하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던 녀성들을 비롯한 전체 조선녀성들이 안고있던 의문이였고 모대김이였다.

그들에게 참다운 삶의 길, 애국의 길을 밝혀주시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천금같은 시간을 내시여 녀성들을 찾아가시였던것이다.

회의실에 들어서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녀성들을 정깊게 바라보시며 이런 고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새 조선건설에서 녀성들앞에 나서고있는 임무는 참으로 중대하다.우리 나라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녀성들은 건국사업에서 수레의 한쪽바퀴와 같은 역할을 하고있다고 말할수 있다.수레가 잘 달리자면 두 바퀴가 다 제대로 굴러야 하는것처럼 우리의 건국사업이 성과적으로 수행되여나가려면 남자들과 함께 녀성들이 큰 역할을 하여야 한다.…

진정 그날의 가르치심은 수난의 진펄에서 헤매이던 우리 녀성들에게 애국으로 빛나는 삶의 궤도를 열어주고 녀성의 참된 존엄과 무궁무진한 힘을 알게 해준 불멸의 지침이였다.

녀성들이 어떤 마음으로 삶의 길을 걷는가 하는것은 조국과 민족의 운명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이다.한가정의 운명, 후대들의 운명을 떠인 녀성들이 어떤 길을 가는가에 따라 사회가 진보하는가 그렇지 못한가가 결정되고 나아가서 국가의 흥망성쇠와 민족의 장래가 좌우되기때문이다.

우리 녀성들을 애국의 대오에 튼튼히 묶어세워 보람찬 삶과 투쟁의 길로 꿋꿋이 걸어가게 함으로써 우리 혁명을 더욱 기세차게 전진시켜오신 위대한 수령님,

위대한 수령님께서 녀성들에 대한 숭고한 사랑과 믿음으로 한평생 수놓아오신 감동깊은 이야기들은 실로 헤아릴수 없다.

첫 녀성잡지를 잘 만들어 우리 녀성들에게 안겨주시려 몸소 《조선녀성》이라고 잡지의 이름도 달아주시고 그 창간호가 나왔을 때에는 녀성들에 대한 하늘같은 믿음과 뜨거운 격려가 넘치는 축사도 보내주신 사실, 조국해방전쟁에서 무비의 용감성을 발휘한 녀성비행사를 만나시여서는 우리 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녀성비행사라고 하시며 장한 딸을 둔 친아버지의 심정으로 그리도 기뻐하시던 이야기, 현지지도의 길에서 녀성일군들을 만나실 때면 더욱 대견해하시며 높이 내세워주시고 다심한 정을 부어주시던 사실…

정녕 녀성들의 힘을 믿지 않으면 사회주의를 건설할수 없다고 자주 외우시며 그들을 혁명의 한쪽수레바퀴를 힘있게 밀고나가는 열혈의 혁명가들로 억세게 키워주신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과 혁명앞에 쌓아올리신 또 하나의 불멸의 업적이다.

녀성들이 얼마나 밝게 웃는가 하는것은 가정의 모습만이 아닌 사회의 전도를 가늠하게 하고 나아가서 국가의 국력을 재여보게 하는 척도로 된다.

시련속에서도 녀성들의 밝은 웃음을 꽃피워주신 위대한 장군님이시야말로 우리 녀성들이 높은 존엄을 지니고 자기의 권리를 당당히 행사하며 언제나 신심과 락관에 넘쳐 보람찬 삶을 누리도록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친어버이이시였다.

전대미문의 고난을 헤치며 누구보다 고생많지만 언제나 변함없이 당을 따르는 우리 녀성들에게 행복의 웃음만을 안겨주시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없이 뜨거운 사랑과 정의 서사시를 수놓아오시였다.

그 친어버이의 정깊은 사랑을 전하는 하많은 이야기들가운데는 2008년 3월에 있었던 감동깊은 사연도 있다.

그해 3월 8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동평양대극장에서 3.8국제부녀절 경축공연무대를 마련해주시고 평양시안의 최고인민회의 녀성대의원들과 녀맹책임일군들, 녀성작가, 기자, 방송원, 창작가, 예술인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시였다.

자애로운 어버이를 한자리에 모신 무한한 행복감에 넘쳐 공연을 관람했던 그들은 공연이 끝난 후 또다시 크나큰 은정을 받아안게 되였다.

천수백명에 달하는 출연자와 관람자들중 얼마 안되는 남성들도 위대한 장군님의 은정어린 선물을 가슴가득 받아안게 되였던것이다.

《봄향기》화장품과 여러종의 식료품들…

그 사랑의 선물에는 또 얼마나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깃들어있었던가.

3.8국제부녀절을 앞두고 《봄향기》화장품을 준비하도록 친히 조치를 취해주시고 화장품들을 공장에서 실어오면서 도중에 자그마한 손상이 갈세라 안전하게 기차로 수송하도록 하신 위대한 장군님,

그토록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시고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당일날 공연이 시작되기에 앞서 한 일군에게 화장품선물을 녀성들에게만 주려고 하였는데 남자들에게도 주려고 한다고, 그러면 그들의 안해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이렇듯 따사로운 어버이의 손길에 실려 3.8절의 《봄향기》는 웅장화려한 동평양대극장에만이 아니라 온 나라 녀성들의 마음속에 흘러들게 되였다.

그것은 단순한 봄향기가 아니였다.

우리 녀성들을 세상이 부러워하는 행복의 절정에 세워주시고 그들을 제일로 아름답게 가꾸어주시려, 만복이 넘치는 로동당세월의 영원한 봄날에서 살게 해주실 진정을 담아 어버이장군님께서 뿌려주신 사랑의 향기였다.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이런 감동깊은 이야기들중에는 녀성해안포병들에게 안겨주신 사랑의 크림에 대한 사연도 있고 우리 녀성들은 외모에서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와야 한다고 하시며 그들이 즐겨찾는 보석머리빈침을 잘 만들데 대한 과업을 주시고 몸소 《코스모스》라고 상표이름까지 지어주신 잊지 못할 일화도 있다.

참으로 위대한 장군님의 다심한 사랑과 정은 우리 녀성들이 그 어떤 고난속에서도 신심과 락관에 넘쳐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투쟁에서 조선녀성의 존엄과 기개를 남김없이 떨쳐올수 있게 한 힘의 원천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품에 안겨 녀성존엄의 최절정, 행복의 단상에서 누려온 우리 녀성들의 삶은 위대한 김정은시대에 더욱 찬연히 빛을 뿌리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2012년 3.8국제부녀절에 녀성들을 위한 성대한 음악회를 마련해주시려 무려 10여차례나 세심히 지도해주시고 명절을 맞는 온 나라 녀성들에게 따뜻한 축하를 보내주실 때 또 한분의 위대한 어버이의 품에 안긴 더없는 행복감으로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린 이 나라의 녀성들이 아니였던가.

지금도 우리 인민은 2012년 8월 23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감나무중대를 찾으시여 남기신 불멸의 화폭들을 잊지 못하고있다.

그날 중대의 모든 병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신의 곁에서 떨어지기 아쉬워 발을 동동 구르며 안겨드는 녀병사들을 보시며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좀전에는 중대군인들과 집체적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이번에는 모든 군인들과 개별적으로 기념사진을 찍겠다고.

그러시고는 감나무중대 군인들을 위해서라면 하루종일이라도 서있겠다고 하시며 환하게 웃으시였다.

그날의 감동깊은 이야기는 녀성군인들만이 아닌 온 나라 녀성들, 애국의 한길에서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쳐가는 이 땅의 모든 녀성들에 대한 위대한 어버이의 한없이 다심하고 대해같은 사랑의 세계를 보여주는 축도이다.

조선인민군 제2차 군인가족열성자대회 참가자들앞에서 뜻깊은 연설을 하시며 군인가족들을 우리 당의 딸, 우리 당의 며느리들로 내세워주시고 그들모두가 시대와 력사앞에 지닌 성스러운 임무를 다해나가도록 이끌어주신 뜨거운 손길, 한 녀인이 삼가 올린 편지를 보시고 자식이 잘되는것을 보며 기뻐하고 그것을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한생의 락으로 여기는것이 이 세상 어머니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는 은정깊은 친필을 남기신 사연, 자신께서 제일 중시하는 대회는 소년단대회와 어머니대회이라고 하시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참가자선발문제로부터 시작하여 그들을 위한 공연종목과 공연종목표도안, 무대형성안도 지도해주시고 새로 제정된 공산주의어머니영예상 상장과 금반지, 선물명세도안을 거듭 보아주시며 완성시켜주시던 그 사랑의 나날…

이뿐이 아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실록의 갈피에는 몸소 건설주, 시공주가 되시여 녀성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는 연구소와 녀성방직공, 제사공들의 합숙을 지어주신 사랑을 전하는 이야기, 훌륭하게 꾸려진 생활의 보금자리에서 우리 녀성들이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운 혜택을 누릴수 있도록 온갖 은정을 베풀어주신 이야기, 우리 녀성들을 세상에 보란듯이 내세우실 불같은 진정을 안으시고 질좋은 화장품을 안겨주시려 다심한 정을 기울이신 사실과 더욱더 문명하고 아름다와진 녀성들의 모습으로 온 나라가 밝아지도록 녀성옷전시회도 조직하도록 하신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이 수없이 새겨져있다.

세상을 둘러보면 나라마다 녀성들이 있다.하지만 과연 그 어디에 이 땅의 녀성들처럼 대대로 받아안는 수령복속에 참다운 삶과 행복을 끝없이 누리는 녀성들이 있는가.

절세위인들의 따뜻한 품속에서 대해같은 믿음과 사랑만을 받아안으며 이 나라 녀성들이 걸어온 자랑찬 그 행로는 우리 인민이 대대로 누리는 수령복이야말로 이 세상 다시 없을 가장 큰 행운이며 최대의 영광이라는것을 력사앞에 소리높이 선언하고있다.

그렇다.

대대로 누리는 수령복이 있어 우리 녀성들만이 아닌 우리 인민모두의 참다운 삶도 행복도 끝없이 무궁할것이다.

본사기자 최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