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8. 《로동신문》 3면
해빛밝은 우리 조국에 그윽한 향기와 아름다움, 생기와 활력을 더해주는 녀성들의 웃음이 더 활짝 꽃피는 3.8국제부녀절이다.
뜻깊은 이 명절이 제정된지도 어언 115년세월이 흘렀다.
허나 지구상 그 어느곳에서도 우리 조선녀성들처럼 나라의 꽃, 생활의 꽃, 가정의 꽃으로 떠받들리며 이날을 커다란 기쁨과 희망에 넘쳐 맞이하는 녀성들은 없다.
력사의 이 시각 우리 조선녀성들은 조국과 함께 걸어온 영광넘친 길을 뒤돌아보며, 절세위인들의 따뜻한 사랑속에 크나큰 행복만을 받아온 나날을 되새겨보며 다시금 뜨겁게 절감하고있다.
《우리 녀성들은 혁명의 한쪽수레바퀴를 떠밀고나가는 힘있는 력량입니다.》
대대로 봉건의 질곡에 매여 눈물과 한숨속에 시들어가던 우리 녀성들이였다.
1910년 단마르크에서 열린 제2차 국제사회주의자녀성대회에서 3월 8일을 전세계 녀성들의 국제적명절로 할것을 결정하였지만 바로 그해에 일제가 날조한 《한일합병조약》으로 하여 완전한 식민지로 된 나라에서 수난과 치욕을 숙명처럼 감수해야 했던 이 땅의 녀성들이였다.비바람세찬 울밑에 핀 봉선화마냥 너무도 연약하고 가냘프던 그들이였다.
피눈물로 얼룩졌던 우리 녀성들의 운명에 재생의 봄을 주시고 창조의 슬기와 열정을 주시고 보람찬 새삶의 노래를 주신분은
혁명활동의 첫 시기부터 녀성문제해결을 혁명투쟁의 중요한 부분으로 간주하신
이렇듯 녀성들의 지위를 높이고 그들에게 참된 존엄과 행복을 안겨주시려 마음써오신
1945년 10월 어느날에 있은 일이다.
당시
해방된 조국에서 우리 조선녀성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바로 이것이 오래동안 봉건적륜리에 얽매여 사회활동에 나서는것을 주저하던 녀성들, 천대와 멸시만 받다보니 주눅이 들어 자기 힘을 믿지 못하고 그 어떤 다른것에 운명을 의탁하고싶어 종교인이 된 녀성들, 건국사업에 나섰다고는 하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던 녀성들을 비롯한 전체 조선녀성들이 안고있던 의문이였고 모대김이였다.
그들에게 참다운 삶의 길, 애국의 길을 밝혀주시려
회의실에 들어서신
새 조선건설에서 녀성들앞에 나서고있는 임무는 참으로 중대하다.우리 나라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녀성들은 건국사업에서 수레의 한쪽바퀴와 같은 역할을 하고있다고 말할수 있다.수레가 잘 달리자면 두 바퀴가 다 제대로 굴러야 하는것처럼 우리의 건국사업이 성과적으로 수행되여나가려면 남자들과 함께 녀성들이 큰 역할을 하여야 한다.…
진정 그날의 가르치심은 수난의 진펄에서 헤매이던 우리 녀성들에게 애국으로 빛나는 삶의 궤도를 열어주고 녀성의 참된 존엄과 무궁무진한 힘을 알게 해준 불멸의 지침이였다.
녀성들이 어떤 마음으로 삶의 길을 걷는가 하는것은 조국과 민족의 운명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이다.한가정의 운명, 후대들의 운명을 떠인 녀성들이 어떤 길을 가는가에 따라 사회가 진보하는가 그렇지 못한가가 결정되고 나아가서 국가의 흥망성쇠와 민족의 장래가 좌우되기때문이다.
우리 녀성들을 애국의 대오에 튼튼히 묶어세워 보람찬 삶과 투쟁의 길로 꿋꿋이 걸어가게 함으로써 우리 혁명을 더욱 기세차게 전진시켜오신
첫 녀성잡지를 잘 만들어 우리 녀성들에게 안겨주시려 몸소 《조선녀성》이라고 잡지의 이름도 달아주시고 그 창간호가 나왔을 때에는 녀성들에 대한 하늘같은 믿음과 뜨거운 격려가 넘치는 축사도 보내주신 사실, 조국해방전쟁에서 무비의 용감성을 발휘한 녀성비행사를 만나시여서는 우리 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녀성비행사라고 하시며 장한 딸을 둔 친아버지의 심정으로 그리도 기뻐하시던 이야기, 현지지도의 길에서 녀성일군들을 만나실 때면 더욱 대견해하시며 높이 내세워주시고 다심한 정을 부어주시던 사실…
정녕 녀성들의 힘을 믿지 않으면 사회주의를 건설할수 없다고 자주 외우시며 그들을 혁명의 한쪽수레바퀴를 힘있게 밀고나가는 열혈의 혁명가들로 억세게 키워주신것은
녀성들이 얼마나 밝게 웃는가 하는것은 가정의 모습만이 아닌 사회의 전도를 가늠하게 하고 나아가서 국가의 국력을 재여보게 하는 척도로 된다.
시련속에서도 녀성들의 밝은 웃음을 꽃피워주신
전대미문의 고난을 헤치며 누구보다 고생많지만 언제나 변함없이 당을 따르는 우리 녀성들에게 행복의 웃음만을 안겨주시려
그 친어버이의 정깊은 사랑을 전하는 하많은 이야기들가운데는 2008년 3월에 있었던 감동깊은 사연도 있다.
그해 3월 8일
자애로운
천수백명에 달하는 출연자와 관람자들중 얼마 안되는 남성들도
《봄향기》화장품과 여러종의 식료품들…
그 사랑의 선물에는 또 얼마나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깃들어있었던가.
3.8국제부녀절을 앞두고 《봄향기》화장품을 준비하도록 친히 조치를 취해주시고 화장품들을 공장에서 실어오면서 도중에 자그마한 손상이 갈세라 안전하게 기차로 수송하도록 하신
그토록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시고도
이렇듯 따사로운
그것은 단순한 봄향기가 아니였다.
우리 녀성들을 세상이 부러워하는 행복의 절정에 세워주시고 그들을 제일로 아름답게 가꾸어주시려, 만복이 넘치는 로동당세월의 영원한 봄날에서 살게 해주실 진정을 담아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이런 감동깊은 이야기들중에는 녀성해안포병들에게 안겨주신 사랑의 크림에 대한 사연도 있고 우리 녀성들은 외모에서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와야 한다고 하시며 그들이 즐겨찾는 보석머리빈침을 잘 만들데 대한 과업을 주시고 몸소 《코스모스》라고 상표이름까지 지어주신 잊지 못할 일화도 있다.
참으로
지금도 우리 인민은 2012년 8월 23일
그날 중대의 모든 병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신
좀전에는 중대군인들과 집체적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이번에는 모든 군인들과 개별적으로 기념사진을 찍겠다고.
그러시고는 감나무중대 군인들을 위해서라면 하루종일이라도 서있겠다고 하시며 환하게 웃으시였다.
그날의 감동깊은 이야기는 녀성군인들만이 아닌 온 나라 녀성들, 애국의 한길에서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쳐가는 이 땅의 모든 녀성들에 대한
조선인민군 제2차 군인가족열성자대회 참가자들앞에서 뜻깊은 연설을 하시며 군인가족들을 우리 당의 딸, 우리 당의 며느리들로 내세워주시고 그들모두가 시대와 력사앞에 지닌 성스러운 임무를 다해나가도록 이끌어주신 뜨거운 손길, 한 녀인이 삼가 올린 편지를 보시고 자식이 잘되는것을 보며 기뻐하고 그것을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한생의 락으로 여기는것이 이 세상 어머니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는 은정깊은 친필을 남기신 사연, 자신께서 제일 중시하는 대회는 소년단대회와 어머니대회이라고 하시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참가자선발문제로부터 시작하여 그들을 위한 공연종목과 공연종목표도안, 무대형성안도 지도해주시고 새로 제정된 공산주의어머니영예상 상장과 금반지, 선물명세도안을 거듭 보아주시며 완성시켜주시던 그 사랑의 나날…
이뿐이 아니다.
세상을 둘러보면 나라마다 녀성들이 있다.하지만 과연 그 어디에 이 땅의 녀성들처럼 대대로 받아안는
절세위인들의 따뜻한 품속에서 대해같은 믿음과 사랑만을 받아안으며 이 나라 녀성들이 걸어온 자랑찬 그 행로는 우리 인민이 대대로 누리는
그렇다.
대대로 누리는
본사기자 최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