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5일 토요일  
로동신문
투철한 복무정신을 지니고

2025.2.10. 《로동신문》 3면


수백리길을 다녀온 사연

 

종업원들을 위하는 량책베아링공장 초급당위원회 일군들에 대한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있다.

지난해 5월 어느날이였다.축산기지에서 밤을 새워가며 일을 하던 초급당일군은 이른아침 공장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어느한 종어사업소로 떠나게 되였다.

여기에는 사연이 있었다.

축산과 양어를 대대적으로 벌릴 결심밑에 초급당위원회는 대담한 작전을 펼치였다.후방부문 일군들과 종업원들을 불러일으켜 여러동의 축사를 일떠세웠고 양어를 할수 있게 못도 큼직하게 파놓도록 하였다.

그때 종업원들은 이 못에서 언제면 물고기덕을 보겠는가고 하였다.

사실 공장에서는 양어를 소규모적으로 하다나니 덕을 보지 못하고있었다.그래서 초급당비서는 대담하게 양어못을 파고 거기에 빨리 자라는 물고기를 넣기로 결심하였다.해당 단위들에 여러번 전화도 하고 먼길을 다녀오기도 하였다.

종업원들을 위해 그처럼 애를 쓰는 초급당비서를 보며 종어사업소의 일군은 감동을 금할수 없었다.하기에 그곳 일군은 물고기종자를 마련해놓고 초급당비서를 전화로 찾았던것이다.

초급당비서는 힘들었지만 기쁜 마음으로 수백리길을 단숨에 다녀오게 되였다.물고기기르기방법, 알깨우기방법 등도 배워가지고.

몇달후에 큼직한 물고기를 받아안은 종업원들은 정말 기뻐하였다.

그들의 모습에서 보람을 느끼며 초급당일군들은 새로운 작전을 펼쳤다.

수백리길을 다녀온 사연,

이 사실을 통해서도 종업원들에 대한 이곳 초급당일군들의 헌신적인 복무기풍을 뜨겁게 안아볼수 있다.

장철범

 

광산지구에 울리는 정깊은 목소리

 

신평광산 분초급당위원회 일군들은 인민에 대한 헌신적인 복무로 광부들과 가족들의 가슴마다에 어머니당의 사랑이 젖줄기마냥 흘러들게 하고있다.

분초급당일군들이 광산지구에서 적극 진행하는 가정방문들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지난 1월말 어느날에 있은 사실을 놓고보자.

《안녕하십니까?》라는 귀에 익은 목소리에 밖을 내다보던 집주인녀성은 자기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지난해 딸의 결혼식이 진행될 때 하나부터 열까지 관심하며 친부모와도 같은 정을 기울이였는가 하면 어머니날에도 제일먼저 축하의 꽃다발을 안겨주었던 한철수분초급당비서가 또 찾아온것이였다.

녀인의 아들인 김창남동무는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광부로서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하다가 뜻밖의 일로 동지들의 곁을 떠나갔다.그때로부터 어느덧 4년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김창남동무의 어머니의 얼굴에 한점 그늘이라도 비낄세라 왼심을 쓰며 각별한 정을 기울여온 분초급당비서는 그날에는 큼직한 액정TV와 자전거를 마련하여가지고 찾아왔다.

벌써 마련해가지고왔을것을 좀 늦은것같다고 량해를 구하며 분초급당비서는 웃고있었지만 광부의 어머니의 얼굴에서는 고마움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리였다.

분초급당일군들에 의해 꽃펴나는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하자면 끝이 없다.

광산지구에 울리는 정깊은 목소리,

이것은 당창건 80돐이 되는 올해의 진군길에서 어머니당에 대한 고마움의 목소리가 더 높이 울려퍼지게 하기 위해 심혼을 다 바쳐가는 이곳 분초급당일군들의 참모습을 그대로 전해주고있다.

본사기자 리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