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10. 《로동신문》 4면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천리마시대라고 하면 의례히 빈터와 맨손이라는 말이 먼저 련상된다.그렇게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웠지만 천리마시대 사람들은
우리의 기준량은 따로 없다! 당의 요구, 이것이 우리의 기준량이다.
이것은 천리마대고조시기 강선의 로동계급이 작업현장에 내걸었던 글발이다.
당시 6만t능력의 분괴압연기에서 계획보다 강재 1만t을 증산한다는것은 말처럼 쉬운것이 아니였다.기술력량은 물론 자재, 자금 등 모든것이 부족한데다가 기술신비주의자들의 방해책동도 날로 우심해졌다.
하지만 나는 동무들을 믿고 동무들은 나를 믿고 우리 함께 조성된 혁명의 난국을 뚫고나가자고 하신
오직 당이 맡겨준 증산과제, 그 하나만을 생각하며 살며 일했기에 그들은 몇달사이에 벌써 1 400여건의 창의고안과 합리화안을 내놓았으며 두대치기를 대담하게 받아들여 압연능력을 부쩍 높이였다.그 나날 그들은 공칭능력같은것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오직
그 시기 락원의 로동계급은 만들어본 경험은 고사하고 그 이름부터가 귀에 선 대형굴착기생산과제를 맡아안았지만 당과 조국이 바라는것이라면 그보다 더한것도 자체의 힘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하면서 《천리마》호굴착기, 《장백》호굴착기들을 련이어 만들어냈다.
기양의 로동계급이 설계도면도 없이 30여일만에 첫 뜨락또르를 만들어낼수 있은것도, 시험생산기간이나 점차적인 장성단계같은 기성관례를 깨뜨리고 한대의 시제품생산에 이어 단번에 년간 3 000대의 뜨락또르를 생산할수 있은것도 그들의 가슴마다에
당의 요구라면 기어이 산도 떠옮기고 바다도 메워야 한다는 충성의 한마음으로 온 세상에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준 사람들이 어찌 강선과 락원, 기양의 로동계급뿐이겠는가.천리마시대 사람들은 당에서 굴진을 확고히 앞세울데 대하여 강조하면 고속도굴진운동으로, 긴장한 수송문제를 걱정하면 증송투쟁으로 화답해나섰으며 대자연개조과업을 제시하면 순식간에 100만정보의 관개면적확장을 위한 투쟁으로 끓어번졌다.
결코 얼마든지 할수 있는 조건과 환경이 조성되여있어서가 아니였다.또 가능성이 확고히 내다보여 그렇게 목표를 높이 세운것은 더더욱 아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세대들이
이 땅에 전설속의 천리마가 날아오르던 대고조의 나날로부터 세월은 멀리도 흘러왔다.
그러나
그렇다.당의 요구가 우리의 기준량이라고 웨치며 세인을 놀래운 거창한 창조와 기적만을 아로새겨온 자랑스러운 전세대들을 삶의 귀감으로 삼고 살며 투쟁하는 인민이 있는한 이 땅에서는 언제나 경이적인 사변들과 기적들만이 끊임없이 태여나게 될것이다.
안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