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19. 《로동신문》 6면
얼마전 순천시 풍탄리문화회관에서는 우렁찬 박수소리가 터져올랐다.리에 일떠선 새 농촌마을의 4개의 인민반이 동시에 사회주의생활문화모범인민반의 영예를 지니는 경사가 난것이다.
자기 인민반이 사회주의생활문화모범인민반이 되였다는 소식에 접하고 주민들모두가 기쁨에 겨워 어쩔줄 몰라하였다.
그들의 눈앞에는 당의 은정속에 마련된 새 보금자리에서 흘러온 나날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농업근로자들이 문화정서생활을 마음껏 누릴수 있도록 필요한 조건들을 마련하며 농촌마을들을 보다 문화적으로 꾸려 문명하고 아름다운 사회주의선경으로 전변시켜야 합니다.》
희한하게 솟아오른 새 농촌살림집에 보금자리를 편 후 마을주민들속에서 살림집과 마을을 항상 알뜰히 꾸리고 관리하려는 열의가 날로 높아가던 어느날 당보에는 평양시 사동구역 장천리의 20, 22인민반이 첫 사회주의생활문화모범인민반을 쟁취한 소식이 실렸다.
그날 풍탄리 14인민반의 주민들은 일을 마치고 한자리에 모여앉았다.
그들은 수도의 농장원들과 마찬가지로 자기들도 희한한 새 살림집에서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있는데 장천리의 모범을 따라배워 사회주의생활문화모범인민반의 영예를 지니자고 모두가 격동된 심정을 터놓았다.
이런 격식없는 모임은 풍탄리의 16, 17인민반에서도 있었다.
18인민반에는 마을과 살림집을 더 잘 꾸리기 위한 세대별경쟁도표까지 나붙었다.
그후 이곳 주민들은 새 농촌마을의 주인답게 고향마을을 더 잘 꾸리는 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이른아침이면 자기 집뜰안은 물론이고 마을주변과 휴식터, 공원 등을 알뜰히 거두는것과 함께 새로 심은 나무들을 정성껏 관리하는것이 농장원들의 어길수 없는 일과로, 마을의 류다른 풍경으로 되였다.
살림집을 더 잘 꾸리고 관리하기 위한 세대별, 인민반별경쟁이 벌어지는 속에 마을에서는 좋은 품종의 과일나무를 심어가꾸는 세대들이 날마다 늘어나고 집집의 창가마다에서는 아름다운 꽃들이 활짝 피여나 그윽한 향기를 풍기게 되였다.
그 나날 바쁜 농사철이지만 이른새벽이나 저녁시간을 리용하여 모든 세대들이 인민반사업에 자각적으로 참가한 16인민반의 주민들에 대한 이야기며 고향마을꾸리기사업에 늘 앞장선 14인민반의 제대군인청년들에 대한 이야기, 비록 년로한 몸이지만 자기 사는 마을을 더 잘 꾸리는데 적은 힘이나마 이바지하겠다고 로인들이 떨쳐나선 사실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이야기들도 수많이 꽃펴났다.
이 과정에 농장에서는 4개 인민반이 한날한시에 사회주의생활문화모범인민반의 영예를 지니였다.
한날한시에 지닌 영예, 여기에는 나라의 은덕을 가슴깊이 새기고 고향땅을 더 아름답고 문명한 사회주의선경으로 꾸려나가려는 새 농촌마을 주인들의 불같은 지향이 어려있다.
지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