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3일 목요일  
로동신문
이것이 우리의 사회주의생활이다
제대군관치료과에서의 한시간

2025.3.13. 《로동신문》 5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는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제도입니다.》

얼마전 경성군병원을 찾았을 때였다.2층복도를 지나던 우리는 어느한 곳에서 걸음을 멈추었다.제대군관치료과라는 명판이 안겨왔던것이다.

그곳에서 우리와 만난 경성군 하온포로동자구에서 살고있는 제대군관인 도두찬동무는 얼마전 군인민위원회 책임부원이 집에까지 찾아와 생활상 불편한 점이 없는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대책을 세워주었는데 오늘은 또 이렇게 의료일군들의 독촉을 받고 병원으로 왔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이였다.

며칠전 문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웬 낯모를 사람이 그의 집으로 들어섰다.자기를 군병원 의사라고 소개하고난 그는 이 집 세대주가 제정된 날에 건강검진을 받지 않아 찾아왔다고 이야기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제대군관들에 대한 건강검진은 나라에서 제정한 법입니다.》

나라에서 제정한 법, 도두찬동무는 가슴이 뭉클해졌다.사실 그는 며칠전부터 건강검진에 참가하라는 련락을 받았지만 아픈데가 별로 없어 가지 않았었다.

그런데 본인조차 새겨두지 않고 흔연히 스치고 지나간 일로 하여 의료일군이 직접 찾아왔으니 그의 가슴이 어찌 뜨거워지지 않으랴.

의료일군은 감동에 젖어있는 그와 가족들에게 제대군관생활조건보장법에 따라 제대군관들은 매해 1차이상 건강검진을 받게 되여있다고, 그런데 세대주가 제정된 날에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으니 법을 어긴셈이라고 이야기하는것이였다.

그날 의료일군을 바래우고나서 그와 온 가족은 우리 제도의 고마움에 대한 이야기로 오래도록 잠들수 없었다고 한다.

《정말이지 복속에서 복을 모른다는 말은 우리를 두고 하는 말같습니다.》

이것은 그만이 아닌 제대군관치료과를 찾은 모든 사람들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그들은 제대군관들을 그토록 아끼고 내세워주는 우리 당, 우리 제도가 세상에서 제일이라고 하면서 한생 마음의 군복을 벗지 않고 나라를 위한 헌신의 길을 정보로만 걸어갈 맹세를 굳게 다지였다.

우리가 이곳에서 보낸 시간은 한시간밖에 되지 않았다.하지만 그 시간은 인민적시책과 혜택이 그 어디에나 뜨겁게 스며있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을 다시금 절감하게 된 뜻깊은 시간이였다.

본사기자 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