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13. 《로동신문》 5면
《도덕기강을 세우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 온 사회에 건전하고 문명한 생활기풍이 차넘치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 생활은 도덕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아침에 일어나 집식구들과 마주할 때부터, 출퇴근길과 일터에서 그리고 웃사람과 아래사람, 상급과 하급과의 관계를 비롯하여 사회생활의 그 어느 분야에서나 도덕이 미치지 않는 곳이란 없다.
도덕을 잘 지키는가 못지키는가에 따라 인품이 오르내리며 또 도덕을 언제 어떻게 지키는가 하는데 따라 그 사람의 진짜됨됨이 평가되기도 한다.
우리 주위에는 자각적인 도덕기풍을 체질화한 사람들이 많다.그들은 례의범절을 깍듯이 지키며 고상하고 건전한 도덕생활기풍으로 우리 사회를 보다 아름답게 가꾸어가는데 적극 이바지하고있다.
이와 반면에 경우에 따라 도덕을 지키는 사람들도 있다.그들은 사람들의 눈길이나 통제가 미치는 곳에서는 도덕을 지키는척 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공중도덕과 질서를 마구 어기고있다.
앞에서 지키는 도덕이 다르고 뒤에서 지키는 도덕이 다른 사람들은 도덕관이 바로섰다고 할수 없다.
도덕을 외적인 강요나 통제에 의해서가 아니라 량심에 기초하여 자각적으로 지켜야 할 사회적행동규범이라고 볼 때 앞에서 지키는 도덕과 뒤에서 지키는 도덕이 따로 있어서는 안된다.사람은 앞모습보다 뒤모습이 더 고와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남들의 눈길이 덜 미치는 곳에서 도덕과 례의를 잘 지킬수록 더욱 돋보이고 도덕관이 바로선 사람이라고 말할수 있다.
모두다 량심에 기초한 자각적인 도덕기풍을 철저히 확립함으로써 사회앞에 지닌 도덕적의무와 책임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최성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