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6일 일요일  
로동신문
당사업경험

2025.3.15. 《로동신문》 3면


선동원들을 불씨로 하여

 

우리 농장은 이번에 2024년 30대최우수농장으로 되였다.

비결은 과학농사제일주의를 일관하게 견지해온데 있다.

리당위원회는 일군들과 농장원들이 농업생산장성과 농장의 발전을 하루빨리 이룩할수 있는 지름길은 다름아닌 과학농사에 있다는 확고한 인식을 가지도록 하는 한편 그들이 선진영농방법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하는데 상당한 품을 들이였다.

남달리 진취성이 강한 경리를 비롯한 일군들부터가 앞선 농법이 나오면 민감하게 받아물고 농장실정에 맞게 도입하기 위한 연구를 심화시키도록 적극 밀어주는 동시에 농장원대중이 빠른 시일내에 그것을 자기의것으로 만들게 하기 위한 방도도 모색하였다.

그 과정에 여러가지 방법론이 실천에 구현되였는데 제일 실효가 큰것은 선동원들의 역할을 최대로 높이는것이였다.

선동원의 날 운영을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하여 선동원들이 누구보다 과학기술적리치를 잘 알고 농장원들을 과학농사에로 이끌어나가는데서 교양자, 선도자의 역할을 하도록 하였다.

농장원들과 늘 함께 일하고 생활하는 선동원들을 과학농법으로 무장시킴으로써 그들을 불씨로 하여 과학농사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자는 목적에서였다.

결과는 매우 좋았다.

과학농법으로 무장한 선동원들의 높은 활동성은 한두명의 초급일군들의 역할과 대비할수 없는 결실을 낳았다.

최근년간 농장에서 영양모도입면적을 대폭 늘인것을 비롯하여 과학농사제일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알곡생산에서 장훈을 부를수 있은 또 하나의 비결은 선동원들을 과학농사의 기수로 튼튼히 준비시켜 선진농법을 농장원대중속에 급속히 전파시킨데 있다.

불씨가 좋아야 불길이 세차게 인다.

우리는 앞으로 선진영농방법도입을 위한 기술전습회들에 선동원들까지 모두 참가시켜 수준을 더욱 높여주려고 한다.하여 그들이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수행에서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도록 하겠다.

연안군 소봉리당비서 김영훈

 

강한 원칙성이자 뜨거운 사랑

 

우리 직장 3호전기로작업반 로동자 김동무는 한때 사람들의 말밥에 늘 오르군 하였다.성격이 거칠어 별치않은 일을 놓고도 문제거리를 만들군 하였다.

나는 그를 개별적으로 여러번 만나 건강은 어떠하며 애로되는것은 없는가 등을 알아보면서 일터와 동무들을 사랑하고 맡은 일을 잘해야 한다고 듣기 좋게 타일러주었다.

그때마다 그는 자기를 반성하며 잘못을 뉘우치는듯하였으나 출근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가 하면 하루계획을 수행하지 못하고도 퇴근하는 현상이 계속 반복되였다.

그래서 나는 가정을 꾸려주면 생활이 안착되여 결함을 범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하고 그가 마음에 두고있는 대상과 가정을 이루도록 도와주고 가정용품들도 마련해주었다.하지만 그의 생활에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었다.

무엇때문인가?

깊이 생각해보니 나에게 원칙성과 투쟁력이 부족한데 원인이 있었다.

그의 생활을 먼저 들여다보려고 한것은 좋았지만 고충을 풀어주면 그의 결함이 저절로 고쳐질것이라고 생각한것은 잘못이였다.나는 그에게 높은 요구성을 제기하였다.

심중한 결함이 나타났을 때에는 엄하게 질책도 하면서 국가와 사회앞에 지닌 자기의 의무를 성실히 리행하도록 꾸준히 교양하였다.

그 과정에 김동무는 자기를 심각히 반성하면서 개준의 길에 들어서게 되였다.

지난 기간 말썽군으로 사람들의 비난을 받던 그는 오늘 혁신자로, 교대장으로 자라나 대중의 사랑을 받고있다.

체험은 나에게 강한 원칙성이자 인간에 대한 사랑이며 당초급일군들이 무맥한 호인이 되면 절대로 안된다는 교훈을 주었다.

부령합금철공장 1직장 부문당비서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