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15. 《로동신문》 5면
《당원들이 분발하고 들고일어나 오늘의 고난을 앞장에서 맞받아 뚫고나가면 극복 못할 난관, 점령 못할 요새가 없습니다.》
자립경제발전의 전초선을 떠맡고 지하전구마다에서 조국번영의 진격로를 과감히 열어나가고있는 미덥고 자랑스러운 천성의 탄부들,
당의 믿음과 사랑에 애국헌신의 땀으로 보답할 일념을 안고 나라의 석탄산을 높이 쌓아가는 탄부들의 맨 앞장에는 언제나 당원들이 서있다.
석탄생산실적으로 당성을 검증받겠다는 비상한 각오를 안고 선봉투사의 고귀한 영예를 빛내여가는 이곳 탄광 당원들의 장한 모습에서 우리는 당창건 80돐을 자랑찬 로력적성과로 떳떳이 맞이하려는 충성심의 열도, 격양된 증산열의를 뜨겁게 안아본다.
나의 당성을 알려거든 나의 실적을 보라
100%로는 만족할수 없다.교대당 한탄차라도 더!
이것은 새해 첫달부터 석탄생산계획을 앞당겨 수행할 불같은 열의를 안고 막장휴계실에 모여앉은 8갱 채탄3중대 당원들의 하나같은 목소리였다.
당세포총회에서 결의다진대로 매일 계획의 두배를 릉가하며 채탄작업을 드세게 들이대던 지난 1월중순 어느날 중대는 예상치 않았던 암반에 부닥쳤다.속히 암반을 제거하지 못하면 일정계획수행에 큰 지장을 줄수 있었다.
어떻게 하면 생산을 멈추지 않으면서 암반을 제거할수 있겠는가.해결방도를 찾아 당원들과 토론을 거듭하던 중대장 서은철동무는 함마로 암반을 까낼 결심을 하였다.
어려운 모퉁이를 스스로 맡아나선 그는 그때부터 선발된 중대원들과 함께 정대와 함마로 암반을 까내기 시작하였다.조련치 않았다.일자리가 좀처럼 나지 않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중대원들의 모습에는 지친 기색이 력연하였다.
그는 남보다 곱절로 일하느라 힘들었지만 자기가 맥을 놓으면 그만큼 당결정관철이 드티게 된다는 생각에 솟구쳐 일어나군 하였다.실천적모범을 보이는 서은철동무의 모습은 중대원들을 크게 고무해주었다.교대를 마친 당원들도 적극 도와나섰다.
간고한 노력끝에 암반을 제거하였지만 난관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았다.때없이 석수가 쏟아져 작업현장이 온통 물바다가 되군 하였다.이때에도 당원들은 난관을 맞받아나갔다.물도랑을 째고 죽탄을 퍼넘기면서 매일 계획을 드팀없이 수행하였다.당원들의 이런 결사적인 투쟁에 의해 중대는 1월계획을 훨씬 앞당겨 끝내고 천수백t의 석탄을 증산한데 이어 뜻깊은 2월에도 생산계획을 기한전에 완수하는 전례없는 혁신을 창조하였다.
집단적혁신의 불길은 11갱 4중대에서도 세차게 타올랐다.중대가 지난 두달동안 계획외에 수천t의 석탄을 증산하게 된것은 탄부들을 이끌어준 당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지난 1월말 막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대장 박혁동무의 눈에 비스듬히 누운 동발이 밟혀왔다.순간 그는 눈앞이 아찔했다.동발 하나라도 잘못 드리면 짐이 쏠리여 돌이킬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수 있었던것이다.
한동안 동발을 바로잡고나서 알아보니 작업을 끝내고 다음교대를 돕는다고 하면서 한 탄부가 세운 동발이였다.사전에 주의를 주지 못한데서 책임감을 느낀 박혁동무는 그 탄부와 한교대에서 일하며 동발드리는 방법을 차근차근 배워주는 한편 탄부의 깨끗한 량심과 다음교대를 돕는 참의미에 대하여서도 하나하나 일깨워주었다.이 일을 계기로 중대원들속에서는 중대일이자 자기 일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서로 진심을 바쳐 도와주는 기풍이 높이 발휘되였다.
7갱에는 혁신자로 소문난 형제가 있다.그들이 바로 3소대장인 당원 조남일동무와 같은 소대에서 선동원으로 사업하는 후보당원 조남혁동무이다.
탄광에 제대되여온지 얼마 안되여 소대장의 중임을 맡게 된 조남일동무는 실천적모범으로 소대를 이끌었다.작업조건이 어려워 누구나 선뜻 나서기 저어하는 막장도 자진하여 맡아나섰고 부족되는 부속품들은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여서라도 착암기의 만가동을 보장하였으며 자신의 선봉적역할로 굴진공들의 기능급수를 한계단 끌어올려 소대를 전투력이 강한 집단으로 만들었다.
소대의 선동원인 조남혁동무 역시 일욕심많은 제대군인이다.지난 2월초에 굴진속도가 높아지면서 버럭처리가 미처 따라서지 못한다는것을 알고 다음교대를 도와 버럭을 말끔히 처리하고야 퇴근하는 미풍을 발휘한적도 있다.
그러면서도 자기의 소행은 묻어두고 굴진공들속에서 발휘되는 자그마한 긍정적소행이라도 더 찾아 널리 소개선전하여 온 소대가 드높은 경쟁열의로 부글부글 끓게 하고있다.
어찌 이들뿐이랴.뜻깊은 2월의 명절을 맞으며 월계획을 앞당겨 끝낼것을 결의하고 완강하게 실천한 6갱 1중대, 5갱 3중대 당원들과 극악한 조건을 이겨내며 하루 복구굴진과제수행에서 기적적인 수자를 기록하여 사람들을 깜짝 놀래운 강호영청년돌격대 당원들의 투쟁모습은 또 얼마나 장한가.
석탄공업부문 로동계급은 지난 고난의 행군시기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국가경제를 굳건히 떠받드는데서 공로가 제일 많은 근로자들이라고 하신
당에 대한 나의 충성심을 알려거든 나의 실적을 보라, 이것이 천성탄전의 그 어느 막장에서나 울려나오는 량심의 웨침이며 이런 당원들이 있는한 당결정집행은 드팀없다.
혁신과 위훈의 밑거름이 되여
혁신과 위훈은 천연암반을 밀어내는 굴진막장이나 실지 석탄을 캐내는 채탄현장에만 새겨지는것이 아니다.집단의 기수, 그 부름에 남다른 긍지와 자부를 느끼며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는 바로 여기에 당원들의 참모습이 있는것이다.
수십년간 벨트콘베아의 정상가동과 석탄의 다량운반에 크게 기여한 벨트갱의 통신초소장 리명남동무, 그를 두고 사람들은 책임성과 실력이 안받침된 성실한 당원이라고 말한다.
갱내 통신보장구간은 거리상으로 20리가 넘는다.수십대나 되는 갱내 설비들의 선로들을 유지관리하고 그것도 몇명 안되는 성원들로 통신을 정상적으로 보장한다는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자기가 맡고있는 위치와 임무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기에 그는 쉬임없이 막장길을 걸으며 설비상태를 관찰하고 이상현상이 생길세라 미연에 방지하며 석탄운반에 큰 기여를 하고있다.
그의 가슴속에 간직된 깨끗한 당적량심을 비쳐주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지난해까지만 하여도 갱에서는 뜻밖의 일로 전동기가 고장나는 현상이 자주 나타났다.누구나 그것을 어쩔수 없는것으로만 여기였다.
리명남동무는 그 어려운 과제를 자기가 스스로 걸머지였다.누가 시킨 사람도 없고 전동기소각방지예보장치를 실현할 조건도 구비되여있지 않았다.하지만 통신선로를 돌아보는 짬시간에도 그 장치구조를 구상하며 심혈을 기울이였다.실패가 거듭되고 마음속고충으로 괴로울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자기가 물러서면 나라의 귀중한 재산이 허실되고 그만큼 석탄생산에 지장을 주게 된다는 당적량심에 자신을 비추어보며 고심어린 노력을 기울이였다.하여 끝내 실패원인을 찾고 전동기소각방지예보장치를 만들어냈을 때 사람들은 진심으로 그를 축하해주었다.
설비대보수직장의 당원들의 모습에서도 우리는 당결정관철은 말로써가 아니라 실지 사업실적으로 담보해야 한다는 진리를 새겨안게 된다.
직장장 리순근, 저압전동기수리작업반 반장 박광혁동무를 비롯한 이곳 직장 당원들은 모든것이 부족한 어려운 조건에서도 자체로 수리보수자재를 마련해가면서 경제적효과성이 높고 수명을 늘일수 있는 많은 기술혁신안들을 창안도입하였을뿐 아니라 막장에서 수시로 제기되는 수리보수과제들을 책임적으로 맡아 수행하군 하였다.
탄부들은 자기들의 실적의 많은 몫은 후방부 종업원들의것이라고 하면서 늘 식탁에 반찬 한가지라도 더 놓아주기 위해 애쓰는 그들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그들의 앞장에는 후방부 축산작업반 반장인 당원 차옥영동무도 있다.그는 이미 많은 고기와 닭알, 메기를 생산할수 있는 후방토대를 그쯘히 꾸려놓은데 만족하지 않고 올해에는 자체의 종축기지를 완비하고 과학적인 사양관리방법을 적극 도입하여 축산물생산을 가급적으로 늘이기 위한 통이 큰 계획을 세우고 완강하게 내밀고있다.
언제나 한가정의 주부라는 관점과 립장에서 일감을 찾으며 자기들의 땀과 노력의 대가로 탄부들에게 고기 한g, 닭알 한알이라도 더 차례지고 그것이 그대로 높은 석탄생산실적으로 이어진다면 그보다 더 큰 기쁨과 보람이 없다는것은 후방부 당원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올해 천성청년탄광이 수행해야 할 석탄생산계획과 굴진계획은 만만치 않다.결코 쉽게는 도달할수 없고 필사적인 헌신으로써만 이룩할수 있는 투쟁목표이다.하지만 당원들의 선봉적역할로 비등된 이곳 탄부들의 충성의 열도로 하여 탄광에서는 혁신과 위훈의 소식이 날마다 전해지고있다.
한없이 소박하면서도 고결한 충의심을 가슴속깊이 간직하고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변함없는 자세로 막장길을 오가며 집단적혁신으로 나라의 석탄산을 높이 쌓아가는 이런 애국자들이 많아 부흥할 래일은 더욱 앞당겨지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 주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