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7일 월요일  
로동신문
일터에 대한 애착심은 무엇에 비례하는가

2025.3.16. 《로동신문》 3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어머니당의 본성에 맞게 뜨거운 사랑과 믿음을 안고 군중과의 사업을 잘하여야 합니다.》

얼마전 어느한 단위에 대한 취재과정에 있은 일이다.

이 단위는 맡고있는 임무가 대단히 중요한것으로 하여 종업원들 매 각자가 하는 일은 다른 단위에 비해 비할바없이 어렵고 힘들다고 말할수 있었다.

하지만 만나보는 사람들속에서는 하나와 같은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정말 하루종일 일해도 힘든줄 모르겠습니다.》, 《정이 푹푹 드는 일터입니다.》…

누구나 자기 일터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류달리 높은 단위였다.

하다면 그 밑바탕에는 무엇이 놓여있는것인가.

결론지어 말한다면 이것은 종업원들을 대하는 일군들의 인민적인 사업방법과 작풍의 결과였다.언제나 종업원들을 자기의 친혈육처럼 여기며 생산수자에 앞서 그들의 얼굴색부터 살피는것을 습벽화한 일군들, 대중앞에서 무한히 겸손하고 언제나 살뜰한 어조로 한치의 간격도 없이 일하고 생활하는 일군들.

바로 여기서부터 종업원들은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일터에 대한 애착을 가지게 되였던것이다.

그러나 취재길을 이어가는 나날에는 이와 상반되는 사람들의 모습도 종종 보게 된다.

자기 일터에 대한 애착심이 없이 다른 단위만 넘보는 종업원들도 있고 맡은 일을 다하지 못하고도 남먼저 퇴근길에 오르는 사람들도 있다.

과연 이것을 그들의 그릇된 사고관점과 일본새에 기인되는것으로만 볼 문제인가.

아니다.이것은 명백히 해당 단위를 책임진 일군들의 사업방법과 작풍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실지 어떤 단위에 가보면 종업원들의 생활상불편을 놓고도 어려운 조건에 빙자하며 아무런 대책도 없거나 혼자서 일을 다하는것처럼 온종일 푸르딩딩해서 사람들을 들볶아대는 일군들도 없지 않다.

이것은 오히려 집단의 분위기를 흐려놓고 중요하게는 일터에 대한 대중의 사랑의 감정을 저락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할뿐이다.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스스로 우러나오는 일터에 대한 애착은 따뜻한 사랑과 정 다시말하여 우리 일군들의 인민적인 사업방법, 사업작풍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는것이다.

최근 당에서 일군들이 사업방법과 작풍을 개선할데 대하여 강조하는 의도의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개 단위를 책임진 일군이라면 다시금 돌이켜보아야 할것이다.

나는 과연 어떤 작풍과 일본새로 종업원들을 대하고있는가.일터에 대한 사람들의 애착심의 유무를 그들의 그 어떤 사고관점에서 찾지는 않는가.

본사기자 윤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