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7일 월요일  
로동신문
우리 인민의 생활에 넘쳐나는 금산포향기

2025.3.16.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족전통을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위대한 당의 령도밑에 사회생활전반에서 이룩되고있는 눈부신 전변과 문명가운데는 우리 민족이 유구한 력사를 통해 전해왔으며 로동당시대에 더욱 풍성해지는 젓갈문화도 있다.

돌이켜보면 우리 인민은 오래전부터 젓갈을 식생활에 받아들이였으며 그 과정에 우수한 젓갈문화를 창조하였다.

온천군 운하리 궁산유적에서 나온 대합조개, 밥조개, 바스레기 등 수십종의 조개껍질과 물고기뼈들, 단지, 항아리, 질그릇들은 우리 인민이 창조한 젓갈문화의 일단을 보여주는 유물들이다.이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력사책에는 고려에서는 사람들이 귀천을 가리지 않고 젓갈을 만들어먹었다는 기록도 있다.

젓갈은 맛이 있고 영양성분이 풍부한 장수식품으로 유명하다.젓갈은 물고기살과 내장에 풍부한 단백질이 아미노산들과 펩티드 등으로 분해되여 그것이 양념맛과 어울려 독특한 향기와 감칠맛을 내게 한다.젓갈은 혈전예방, 로화방지, 항암작용을 하여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특이한 효과가 있다.

하지만 우수한 문화라고 하여 저절로 빛나는것이 아니다.

세계적으로도 젓갈을 식생활에 리용하는 민족들이 있지만 젓갈품생산을 공업적으로 진행하는 나라는 없다.그것은 공업적인 젓갈품생산방법을 확립하자면 막대한 투자와 어려운 과학기술적문제를 해결해야 하기때문이다.때문에 적지 않은 나라들에서는 젓갈품생산을 공업적인 방법으로 하는것은 대포로 참새를 잡는것처럼 실리가 맞지 않는것으로 간주하고있다.

그러나 인민을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와야 한다는 숭고한 인민관과 열렬한 조국애를 지니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우리 인민의 우수한 젓갈문화가 새시대를 대표하는 문화로 활짝 꽃펴나게 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2014년 동해지구의 갈마식료공장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서해지구에도 젓갈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현대적인 가공공장을 일떠세울 결심을 피력하시였으며 다음해 3월 바람세찬 금산포지구를 찾으시여 공장이름을 《금산포젓갈가공공장》으로 명명해주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젓갈을 공업적인 방법으로 생산하는 공장을 우리가 처음으로 일떠세우는것으로 하여 기준이나 참고로 될만한것이 없기때문에 머리를 쓰고 과학기술적타산을 잘하여 기술공정상으로나 건축미학적으로 누구나 탄복할수 있게 건설해야 한다고 간곡하게 가르치시며 건설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다 풀어주시였다.2018년 당에 대한 드높은 충성의 열의를 간직한 인민군군인들이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만한 건축물로 일떠세운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을 또다시 찾아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저장고안에 꽉 채워져있는 젓갈가공품들을 바라보시며 정말 볼만한 멋있는 풍경이라고, 처음 건설하는 젓갈가공공장이여서 생산성이 담보되겠는가 하는 걱정이 없지 않았는데 산더미같이 쌓아놓은 젓갈제품들을 보니 자부심이 생긴다고, 인민들의 식생활향상에 한술이라도 보탬을 주게 되였다고 생각하니 긍지와 보람이 차넘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진정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과 리상이 구현된 서해포구의 보물고, 로동당시대 젓갈문화의 발원지이다.

금산포젓갈가공공장과 갈마식료공장을 비롯하여 여러 단위에서 생산된 젓갈품은 인민들의 식생활을 윤택하게 하며 젓갈문화를 한껏 풍부히 하고있다.

현재 금산포젓갈가공공장에서는 처음 시험생산을 진행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23종에 50여가지의 젓갈품을 생산하고있다.

공장의 기본생산지표와도 같은 건뎅이젓만 놓고보아도 풋고추건뎅이젓, 풋마늘건뎅이젓, 푸초건뎅이젓, 깨잎건뎅이젓을 비롯하여 10여가지가 넘으며 최근에는 숭어식혜, 가재미식혜 등을 생산할수 있는 기술을 완성하였을뿐 아니라 수침과 유침의 방법으로 젓갈통졸임도 생산하고있다.숙성과정에 생기는 부산물로는 간장도 만들고있다.

사실 젓갈품을 생산하면서 버릴것이란 하나도 없다.

금산포젓갈가공공장 지배인 김경남동무는 우리에게 공장에서는 해마다 많은 젓갈품을 생산하여 인민들과 인민군군인들에게 보내주고있다고, 특히 최전연의 초소들과 사회주의건설의 주요전구들에서 위훈을 새겨가는 자식들이 젓갈품을 정상적으로 공급받는 소식에 접할 때면 인민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고 말하였다.

국가의 인민적시책에 의하여 젓갈문화는 우리 인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금산포향기는 온 나라에 퍼지고있다.

공장일군들의 말에 의하면 금산포특산물인 젓갈품에 대한 가격제정은 물론 그 공급체계가 인민의 리익과 편의를 보장하는 원칙에서 정연하게 세워져있다고 한다.

평양시에만도 수십개의 상업기관 및 매대들이 전개되여 금산포젓갈품을 판매하고있으며 평안남북도, 황해남북도, 자강도를 비롯한 지역들에 판매거점들이 분포되여있다.

국가가 인민을 위해 취한 조치들과 공장로동계급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하여 금산포의 젓갈품은 인민들의 호평을 받는 명상품, 명제품으로 발전하고있다.공장에서 생산한 여러 젓갈품이 2월2일제품으로 등록되였다.

몇해전부터 진행되는 전국수산물가공제품전시회들에서 금산포젓갈가공공장은 최우수상을 수여받았으며 공장제품들은 1등으로 평가받았다.금산포제품들을 인민들이 얼마나 선호하는가 하는것은 전시회들에서 공장제품들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제일 높은것을 통해서도 그리고 인민들의 반향에서도 엿볼수 있다.

모란봉금산포특산물상점 경리 최은희동무는 주민들이 금산포젓갈은 비린내가 적고 그 맛과 향취가 감미롭고 독특하다, 금산포젓갈들만 놓고서도 우리 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가 넘쳐난다, 금산포젓갈품을 보고는 《밥도적》이 아니라 《젓갈꿀》이라고 부르고싶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고 우리에게 이야기하였다.

위대한 새시대에 인민들의 가슴속에 그리고 우리 생활에 친숙해진 젓갈문화의 발전과정을 통하여 우리는 위대한 어버이를 모시여 민족의 유구한 문화유산도 더욱 빛나게 된다는것을 깊이 새기였다.

글 본사기자 차수

사진 본사기자 최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