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7일 월요일  
로동신문
바다목장

2025.3.16.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선진과학기술에 기초하여 양식방법을 끊임없이 개선하여 정보당 바다가양식물생산량에서 세계적수준을 돌파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실리성과 전망성이 확증된 자원개발령역인 바다가양식을 더욱 발전시키자면 우리 나라의 유리한 자연지리적 및 해양생태학적환경을 적극 활용하여 바다가양식의 과학화, 현대화수준을 보다 높여야 한다.

최근에 다양한 양식방법들이 도입되고있는데 전문가들은 해양수산업발전에서 바다목장이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고 보고있다.

바다목장은 바다수역에 여러가지 시설물을 종합적으로 설치하여 자연적인 바다환경에서 바다동식물들을 번식시키고 이를 포획하거나 채취하는 장소를 말한다.

바다목장은 크게 개방식과 울타리식으로 구분한다.

개방식바다목장은 바다의 넓은 수역에 주로 여러가지 형태의 인공어초나 음향유인장치들을 부설하여 물고기들이 모여들고 바닥살이동물들이 서식하게 함으로써 바다동식물들의 생물량을 본래의 자연상태보다 훨씬 늘이는것을 기본으로 한다.

인공어초는 바다동식물의 증식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바다바닥이나 바다물가운데층에 설치한 일정한 형태의 인공적인 구조물이다.바다목장에는 바닥어초, 띄우개식어초, 어종별어초들을 여러가지 형태로 제작하여 합리적으로 부설하며 돌무지나 페선, 페차와 같은것을 리용하기도 한다.

울타리식바다목장은 수백정보 또는 그이상 넓은 수역의 변두리에 물고기이동을 막는 울타리형태의 장치를 배치하고 그안에 여러가지 양식시설물을 설치하여 각이한 종의 바다동식물들을 기를수 있게 하여 생산량을 높이는것을 기본으로 한다.

물고기이동을 막기 위한 장치에는 전기장벽, 음파장벽, 그물울타리 등이 있는데 양식종들이 목장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것과 함께 떠살이생물들과 먹이로 되는 잔물고기들은 들어가도 천적들은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바다목장건설에서 주목되는 몇가지 문제를 보자.

우선 적지를 정확히 확정하는것이다.

바다목장적지를 옳바로 선정하지 못하면 바다생물자원을 증식하려는 기본목적을 충분히 달성할수 없다.적지선정에서는 바다물흐름속도와 방향, 물온도와 빛조건, 영양염류와 수질, 밑바닥저질상태, 파도, 미세기특성 등과 륙지까지의 거리와 도로를 비롯한 주변조건을 고려해야 하는데 바다목장의 면적은 수백정보로부터 그이상으로 할수 있다.

또한 양식물들에 대한 관리를 조종하여 생산성을 높이는것이다.

바다목장에서는 음향발생장치와 자동먹이공급장치를 설치하고 바다동물들을 새끼단계에서 음향유인하며 먹이주기에 적응시켜 조종관리하는것이 중요하다.음향발생장치는 소리증폭기와 수중고성기로 되여있으며 자동먹이공급장치는 먹이주는 시간과 먹이량을 자동적으로 조절할수 있는 먹이공급기와 조종장치로 되여있다.

또한 바다목장수역의 해양생태환경감시측정체계를 구축하여 물온도와 용존산소 등 바다동식물들의 증식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의 변화동태를 제때에 장악하고 해당한 대책을 세우는것이다.

바다목장건설은 지역과 단위의 발전은 물론 후대들에게 자원이 풍부한 바다를 넘겨주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므로 실속있게 내밀어야 한다.

김일성종합대학 지구환경과학부 해양연구소 연구사 교수 박사 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