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22. 《로동신문》 2면
두 글씨체의 차이를 두고
이날 대학에서 글씨체에 남다른 조예를 가지고있는 한 일군이 쓴 20여장의 표제글을 하나하나 유심히 보아주시던 그이께서는 한장을 들어보이시며 청봉흘림체로 쓴 이 표제글이 그중 마음에 든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문득 표제글을 쓴 일군에게 청봉체와 천리마체의 차이점을 알고있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이 선뜻 대답을 올리지 못하는데
순간 일군들이 받아안은 충격은 컸다.
두 글씨체로 글도 많이 써왔지만 그의 본질과 특성에 대하여서까지는 깊이 파악하지 못했던 그들이였던것이다.
혁명의 지휘성원이라면, 일군이라면 마땅히 풍부한 지식과 상식을 소유한 혁명인재가 될 때라야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맡은 일을 더 잘해나갈수 있고 더욱 참답게 복무할수 있다는것을 그들은 깊이 새기였다.
실력가형의 교육자가 되라
어느해인가
교원이 자책감으로 몸둘바를 몰라하자
이어 설명을 끝마치신
교원의 가슴은 달아올랐다.
교원들앞에 나서는 과업, 그것은 후대들을 나라의 역군으로 키우는 책임적이고도 중대한 사업이 아닌가.
그 과업을 수행해나가는데서 교원들이 자기 분야에 대한 폭넓고 깊이있는 지식과 상식을 소유한 실력가형의 혁명가가 될 때만이 조국의 부강번영에 참답게 이바지하는 참된 교육자가 될수 있다.
자기앞에 맡겨진 그 어떤 과업도 막힘없이 수행할수 있게 모든 분야의 지식과 상식을 많이 소유하라.
황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