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로동신문
군당위원회의 모든 부서가 농사를 함께 책임지는 립장에 서야 한다

2023.3.22. 《로동신문》 3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 온 나라가 떨쳐나섰다.

전당의 당조직들이 충천한 기세로 산악같이 분기해나서고 벌방으로부터 산간벽촌에 이르는 사회주의전야 그 어디나 올해 기어이 풍요한 가을을 안아올 농업근로자들의 열의로 부글부글 끓고있다.

시대의 이런 벅찬 진군이 훌륭한 결실을 안아오자면 누구보다도 지역의 농업발전을 당과 국가앞에 책임진 군당위원회들이 자기의 책무를 다하여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농업정책을 철저히 관철하여 식량문제를 해결하는데서 군당위원회들의 위치와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군에서는 농사가 첫째이다.군당위원회는 농촌혁명수행의 지역적거점인 동시에 군의 농업정책관철을 직접 책임지고 조직집행하는 참모부이다.

군당위원회의 모든 부서들이 농사를 함께 책임지는 립장에서 합심하여 어떻게 작전하고 달라붙는가에 올해 알곡고지점령의 성패가 달려있다.

군당위원회가 올해 알곡고지점령에서 맡은 책임을 다하자면 무엇보다먼저 농사와 관련한 모든 설계와 작전을 당위원회적인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시키는것이 중요하다.

당의 농업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에로 군당위원회의 모든 부서들을 불러일으키자고 하여도 당위원회의 집체적지도기능을 높이는것이 선차적이다.

조건이 어렵고 부족한것이 많을수록 집체적협의를 강화하여야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가능성과 방도, 자기 군의 실정에 맞는 방법론과 묘술을 찾아쥘수 있다.

집체적협의는 행정경제일군들의 사업의욕과 창발성을 적극 계발시켜 당의 농업정책관철과 당면한 영농공정수행에서 맡은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떠밀어주는데서도 절실한 문제이다.

당위원회의 집체적지도를 강화하는데서 집행위원들의 사업방법을 개선하는것이 중요하다.그러자면 분공을 명백히 주고 사업정형에 대한 장악과 총화를 실속있게 하여 그들이 지도일군으로서의 본분을 늘 자각하고 역할을 다해나가도록 하여야 한다.

군당위원회는 농사전반에 대한 당위원회의 집체적지도기능을 높여 시급히 해결을 기다리는 문제들을 제때에 장악하고 편향들을 극복하기 위한 적절한 대책을 세워나감으로써 맡겨진 알곡생산계획을 원만히 수행해나가야 한다.

다음으로 농사와 관련하여 군당위원회 부서들사이의 배합 및 협동작전을 잘하는것이다.

중요한것은 군당위원회의 모든 부서들이 자기 지역의 농사를 함께 책임졌다는 관점과 립장에서 부서사업을 농업정책관철에 철저히 지향시키는것이다.

특히 기본부서들이 계획을 명백히 세우고 농촌에 대한 지도에서 배합작전을 잘하여 당의 농업정책의 정확한 집행과 농촌진지강화, 농촌건설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사업을 원만히 해나가야 한다.

농촌당조직들의 역할을 높이는 문제에서도 늘 긴밀히 협의하고 서로 합심하여 과학적인 진단과 옳바른 실천방책을 세워 모든 당조직들이 활발히 움직이도록 하여야 한다.그리고 지도를 아래에 최대한 접근시켜 당원들과 농장원들과 함께 걸린 고리를 풀고 모든 선전선동력량과 수단을 총발동하여 대중의 애국열의를 최대로 불러일으키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잘 벌리는것이 필수적이다.

기본부서와 경제부서들사이의 협동작전을 잘하는것도 중요하다.

기본부서들은 직능에 따르는 사업을 책임적으로 하는것과 함께 경제부서들의 사업을 적극 안받침해주며 경제부서들은 기본부서들과의 긴밀한 련계밑에 농업정책집행을 위한 조직정치사업과 장악통제사업을 잘하여야 한다.

농사와 관련해서는 부서의 계선이 없어야 한다.

군당위원회의 모든 부서들은 농사를 자기 부서의 일로 여기고 작전과 지휘를 당의 농업정책관철로 일관시키는 사업기풍을 철저히 확립하여야 한다.

군당책임비서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군당책임비서들은 위원회안의 모든 부서들이 모든 힘을 농사에 총집중하도록 조직정치사업을 주동적으로 전개해나가야 한다.

군당책임비서들이 농사전반에 대한 당적지도를 직접 틀어쥐면 당의 농업정책관철을 위한 대책을 제때에 정확히 세울수 있으며 부서들사이의 배합작전, 협동작전도 원만히 진행될수 있다.

군당책임비서들은 자기 군의 농사는 자신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립장에서 설계와 작전으로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깊이 관심하며 특히 당위원회안의 모든 부서들부터 농사에 대한 관점을 바로가지고 한결같이 떨쳐나서게 하는데 주력하여야 한다.

군당위원회의 모든 부서가 농사를 함께 책임졌다는 립장에서 분발해나서면 뚫지 못할 난관, 점령 못할 고지가 없다.

모든 군당조직들은 올해 알곡고지점령과 농업정책관철을 주선으로 틀어쥐고 작전력과 실천력을 높이 발휘함으로써 온 나라 농촌이 충성과 애국의 불도가니로 세차게 끓어번지게 하여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주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