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5일 수요일  
로동신문
우리의 수도 평양을 위하여 청년들이여, 더 힘차게 앞으로!
착공의 그날로부터 한달이 흐른 서포전역을 돌아보고
현지보도
여기도 철천지원쑤 미제와의 격전장

2023.3.25.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의도는 우리 청년들이 수도의 대건설전투장에서 조선청년고유의 영웅성과 애국적헌신성을 더욱 힘있게 떨치며 혁명의 계승자, 로동당의 후비대, 사회주의건설의 역군으로서의 준비를 더 튼튼히 갖추도록 하자는것입니다.》

여기는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평양건설위원회대대가 맡은 서포지구 새 거리 4구획 48호동 건설현장이다.

대대는 이미 기초굴착을 끝내고 기초콩크리트치기공사에 진입하였다.악랄한 반공화국전쟁도발책동에 매여달리는 미제와 괴뢰역도들에 대한 치솟는 적개심으로 하여 더욱 열기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의 투쟁기세가 력력히 안겨오는 현장은 마치 불도가니처럼 들끓고있다.

현장에 나붙은 구호들과 속보판들도 힘있고 정신이 번쩍 든다.

세멘트와 골재운반을 맡은 청년돌격대원들이 힘차게 달리는 모습은 마치 적진으로 육박하는 화선의 병사들을 방불케 한다.기동예술선동대의 박력있는 화선선동이 달아오른 건설장의 분위기를 더한층 고조시키고있다.

혼합물보장을 맡은 청년들이 불이 번쩍 나게 삽질을 해댄다.마치 육박의 총창인양 불꽃이 탕탕 튕기는 삽날들에 의해 산같이 쌓였던 세멘트와 골재가 순식간에 없어진다. 전쟁연습에 광기를 부리는 원쑤들을 짓뭉개버리는 기세로 혼합기들이 거세찬 동음을 울리고있다.이어 잘 혼합된 콩크리트혼합물이 조구를 따라 연해연방 휘틀속에 내려쌓인다.타입공들은 기관총을 휘두르듯 쏟아지는 혼합물을 진동다짐기로 잽싸게 다져간다.

골재를 혼합하여 혼합물을 한번 쏟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분!

《이런 속도로 나간다면 린접한 시공단위들보다 일정계획을 앞당겨 수행해나갈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말한 대대참모장 김철민동무는 돌아서서 기초콩크리트치기작업이 거의 마감단계에 이른 현장을 향해 힘차게 웨친다.

《동무들, 여기도 미제와의 격전장이다.미제원쑤들에게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의 본때를 보여주자!》

돌격대원들을 격전에로 부르는 지휘관의 목소리에 혼합기의 거세찬 동음과 삽날들의 부딪침소리, 청년건설자들의 열기띤 목소리가 화답해나선다.

금방 현장에 들이닥친 대형화물자동차들이 골재와 세멘트를 싣고 달려온것이 18시현재 26탕째라고 한다.한쪽에서는 철근가공조가 철근들을 하나하나 펴나간다.

골재운반작업을 힘차게 벌리던 1중대 2소대장 리국혁동무는 땀으로 젖은 구리빛얼굴에 자신만만한 웃음을 짓고 우리에게 말한다.

《건설장의 모든 청년들은 인민군대입대, 복대를 열렬히 탄원하였습니다.우리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가 원쑤들의 두세개 군단쯤 단숨에 죽탕치자고 모두가 주먹을 틀어쥐고 결의했습니다.》

속보판에 혁신자들의 이름을 한명한명 써넣을 때마다 화선영웅들의 이름을 새겨가는 심정이라는 속보원의 목소리, 방송선전차에서 울려나오는 《조국보위의 노래》의 격동적인 선률이 우리의 피를 끓게 해준다.

우리의 눈앞에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가 열병대오를 짓고 열병식장을 행진해나가던 그날의 광경이 생생히 떠오른다.

그렇다.여기는 적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조선청년들의 대부대,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의 격전장이다.우리 청년들앞에 무릎꿇고 벌벌 떠는 미제원쑤들의 가련한 몰골이 환히 보인다.

김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