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로동신문
력사유물-평양종

2023.3.26. 《로동신문》 6면



우리 민족의 높은 창조적지혜와 재능이 깃들어있는 평양종은 풍치수려한 대동강반에 자리잡고있는 대동문과 련광정사이에 놓여있다.

평양종은 1726년에 주조완성한것이다.평양종은 우람하면서도 조화롭고 균형이 잘 잡혀있으며 종머리에 새긴 룡의 조각도 섬세하고 실감이 있어 우리 선조들의 주조기술의 우수성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우리 나라에서 손꼽히던 종들중의 하나였던 평양종은 모양이 아름답고 그 소리 또한 장중하여 일찍부터 《평양의 명물》로 일러왔다.

평양인민들의 생활과 뗄수없이 련관되여있고 외래침략자들을 물리치는데서 중요한 방위신호수단이였던 평양종소리는 지난 세기초 일제가 우리 나라를 강점한 후로는 사라지고말았었다.그러던 평양종이 해방후 새 조선의 탄생과 더불어 더욱 뜻깊은것으로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후 처음으로 맞는 양력설날인 주체35(1946)년 1월 1일 0시에 평양종을 치도록 하시여 우리 인민들에게 해방의 감격과 기쁨을 더해주시였다.

오늘 평양종은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잘 보존되여 주체성과 민족성을 철저히 세워나가는데 이바지하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