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로동신문
전쟁광들의 망동에는 대가가 따를것이다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2023.4.2. 《로동신문》 3면



우리는 이미 미국과 남조선의 군사적허세와 객기가 우리와는 전혀 통하지 않으며 오히려 스스로 엄중한 위험에 더 바투 다가가는 리롭지 못한 처사라는데 대하여 명백히 경고했다.

그러나 호전광들의 발악적행태는 극에서 극으로 종횡하고있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전면전쟁을 가상하여 지난 3월 13일부터 11일간이라는 력대 최장기의 대규모합동군사연습 《프리덤 쉴드》를 강행한 미국과 남조선의 전쟁광기는 련합상륙훈련 《쌍룡》에 병행돌입한 이후 최절정으로 치닫고있다.

미국은 《쌍룡》훈련이 개시된 지난 3월 20일부터 5일간에 걸쳐 괴뢰공군과 미제7공군 제51전투비행단을 내몰아 조선서해해상에서 우리의 《핵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능력제고에 목적을 둔 공중대공중실탄사격 및 공중대지상폭격훈련을 감행한데 이어 26일부터는 나흘동안 괴뢰군무력을 동원하여 우리 공화국의 《도시점령》을 위한 련합전술훈련을 벌렸다.

《F-35B》스텔스전투기 수십대를 탑재한 미해군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호를 위시한 수십척의 함선, 함정들과 각종 전투기 및 상륙돌격장갑차들 그리고 조선반도유사시 미국본토에서 제일먼저 증파되게 되여있는 미1해병원정군과 미핵항공모함 《니미쯔》호타격집단, 추종국가의 특수전부대, 남조선괴뢰군무력까지 합세한 《쌍룡》훈련은 《결정적행동》이라는 도발적인 단계도 거쳤다.

《상륙작전의 핵심》이라고 하는 이른바 《결정적행동》단계훈련은 상륙목표구역을 향한 《대규모화력지원》하에 미국과 괴뢰군련합합동무력이 방대한 규모로 공중과 해상에서 상륙, 돌격 및 목표점령의 차례로 감행되였다.

훈련시작과 함께 미국과 남조선괴뢰, 추종국가의 특수전부대들이 《C-130》수송기들을 리용하여 《강하돌격》하고 해안에서는 상륙함들에 타고있던 해상돌격부대가 상륙돌격장갑차와 공기부양상륙정을 타고 우리 공화국령토를 가상한 지역으로 《진격》하였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전투기, 함정의 화력지원밑에 해당 지역에 상륙한 련합해병대가 목표지역으로 기동한 뒤 해안교두보를 탈취, 확보하며 임무를 완수하는 《결정적행동》단계훈련은 철두철미 선제공격으로 우리 령토를 타고앉기 위한 침략적인 전쟁연습이였다.

한편 3월 30일 미공군의 핵전략폭격기 《B-52H》 2대가 또다시 조선반도상공에 날아들어 우리에 대한 위협을 로골화하고있는 속에 강습단의 우두머리를 비롯한 호전광들이 《우리도 다양한 수단을 가지고있다.》, 《어떤 령역에서도 공격할수 있다.》고 허세를 부리였다.

그리고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미해군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호에서 출격한 스텔스전투기들이 남조선강원도지역의 상공을 돌아치며 지상대상물타격훈련을 감행하였다.

미국은 이번 훈련의 연장선상에서 다음주에는 3월 28일 부산작전기지에 기여든 미해군의 핵항공모함 《니미쯔》호를 포함하여 조선동해상에서 미일남조선괴뢰 3자해상무력이 참가하는 련합해상훈련도 획책하고있다.

미국과 괴뢰들이 이전에는 감히 입에 올리는것조차 꺼리며 암암리에 추진하던 《평양점령》과 《참수작전》을 공공연히 뇌까리면서 그것을 실전에 옮기기 위한 훈련에 열을 올리고있는것은 우리에 대한 적대행위가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이로써 미국방성과 국무성것들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남조선과의 훈련은 오래 지속되여온 방어적이고 일상적인것》이라는 《모범답안》을 앵무새처럼 외워대면서 제아무리 이번 훈련에 《방어적》, 《일상적》따위의 외피를 씌워도 도발자들의 침략적정체와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려는 음흉한 기도와 선택에서 출발한 의도적인 군사적망동이라는 사실은 절대로 감출수 없다.

미국과 괴뢰들이 이번 전쟁연습소동으로 그치지 않고 오는 6월에 가서는 륙해공군합동무력과 최신무기들이 총동원되는 력대 최대규모의 이른바 《련합합동화력격멸훈련》으로 이어갈것이라고 뻐젓이 내놓고 떠벌이고있는것은 우리 인민과 군대로 하여금 전쟁의 참화를 강요당하였던 1950년 6월을 떠올리게 하고있으며 더욱 비상한 각성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미국과 그 추종무리들은 저들이 상대하는 국가가 실제에 있어서 핵공격력을 갖추고있다는 사실 그리고 빈말을 모르는 우리 인민과 군대의 특질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

미국과 괴뢰들이 우리 공화국을 향해 로골적인 군사적도발을 걸어오고있는 이상 우리의 선택도 그에 상응할것이다.

핵을 두려워할줄 모르고 날뛰는 자들에게 만약 전쟁억제력이 효력이 없다면 우리의 핵이 그 다음은 어떻게 쓰이겠는가 하는것이야 너무도 명백할것이다.

진짜로 팔자에 없는 참변을 당하지 않으려면 숙고해야 할것이며 망동을 부리는것만큼 꼭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