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로동신문
실질적인 지도, 도와주는 지도로 전환시킬 때
강령군당위원회 사업에서

2023.4.2. 《로동신문》 3면



올해 농사작전을 하면서 강령군당위원회가 더욱 중시한 문제가 있다.

지도사업에서의 실리보장문제이다.다시말하여 실질적인 지도, 도와주는 지도로 전환시키는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아래에 내려가 일군들과 근로자들을 가르치고 도와주고 이끌어주는것은 당조직들과 당일군들의 기본직능입니다.》

군당위원회의 사업에서 주목되는 점은 우선 군당책임일군들이 농촌지도에서 수범이 된것이다.

군당책임비서 김춘남동무는 늘 농장들에 내려가 현실을 연구하고 실지 걸린 문제를 제때에 찾아 대책을 세우는것을 어길수 없는 철칙으로 삼고있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군당위원회일군들의 현장지도는 구태의연하였다.

많은 일군들이 농촌사업을 지도하기 위해 농장들에 내려갔지만 걸린 문제를 근원적으로 풀지 못하고 흉내나 내는 식 즉 유람식지도에 매달리고있었던것이다.

그런데로부터 농장들에서는 많은 편향들이 극복되지 못하고있었다.

바다를 끼고있는데로부터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바다자원만을 넘겨다보면서 농사에 응당한 관심을 돌리지 않다보니 농장들에서는 항시적인 로력부족을 느끼고있었고 결과 영농공정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는 하나의 사실을 놓고도 잘 알수 있다.

여기에서 교훈을 찾은 군당책임일군은 결정적으로 당적지도방법을 혁신할 결심을 내리고 그 앞장에 섰다.

군당책임일군부터가 군적으로 제일 뒤떨어진 농장을 맡고 매일이다싶이 농촌에 내려갔다.농장일군으로부터 농장원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만나 농사에 대한 관점을 바로세워주기 위한 정치사업을 공세적으로 벌렸다.

말로 강조하는 식의 지도가 아니라 실지 도와주는 지도로 전환시켜나갔다.

농장의 구석진 포전들까지 구체적으로 돌아보면서 실태를 직접 자기 눈으로 확인한데 기초하여 나타난 편향을 지적해주고 해결하여야 할 문제에 대한 대책도 적시적으로 세워주었다.

실례로 유기질복합비료공장을 활성화하고 농기계작업소의 물질기술적토대는 물론 정양소도 꾸려놓아 뜨락또르수리를 원만히 하도록 한것, 영농공정수행에서 앞선 농장들이 뒤떨어진 농장들을 도와주게 한것 등을 들수 있다.

이렇게 군당책임일군의 일과는 사무실이 아니라 포전에서 흘러갔으며 한걸음을 걸어도 현실에서 실지 걸린 고리를 푸는 걸음을 걸었다.

군당책임일군의 이런 지도사업방식은 군일군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

특히 군당집행위원들의 역할이 강화되니 주저앉았던 농장들이 하나둘 일떠서게 되였고 군적인 농사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지게 되였다.

주목되는 점은 또한 온 군이 농사에 총동원되도록 하여 농촌로력을 늘이고 농촌에 힘을 실어준것이다.

군당위원회는 온 군을 농사에로 불러일으키는데서 군당일군가족중대의 역할을 중시하였다.

몇해전부터 군에는 군당일군가족중대가 조직되여 운영되고있었다.그런데 명색뿐이지 실지 농사에는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하고있었다.

군당위원회는 군당일군가족중대를 불씨로 하여 온 군에 농촌지원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릴 계획밑에 사업을 심화시켰다.군당일군가족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례외없이 가족중대에 소속되여 농촌지원에 참가하는것을 의무화하고 가족중대가 실지 농사에서 한몫 단단히 하도록 하였다.

농촌지원에서 군당일군가족들이 앞장서니 그뒤를 이어 인민위원회, 농업경영위원회를 비롯한 군급지도적기관 일군가족중대들이 조직되였다.

지금 군에서는 많은 가족중대들이 군의 농업생산에서 적지 않은 몫을 담당수행하고있다.그 인원만 해도 수백명에 달한다.

바쁜 영농기에 가족중대들을 보내달라고 하는 농장일군들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그들의 역할에 대해 충분히 가늠할수 있다.

온 군을 농사에로 불러일으키기 위한 군당위원회의 조직정치사업에 의해 최근 몇해어간에 수천명의 주민들이 농촌지원에 합세하였으며 농사분위기는 날로 고조되고있다.

군당위원회의 이러한 사업들은 군의 농업생산력을 높이는데서 뚜렷한 변화를 가져오고있다.군은 지난해 그처럼 불리한 조건에서도 알곡생산에서 진일보를 내짚었다.

물론 군의 알곡생산이 당이 바라는 수준에 올라서자면 한 일보다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하지만 군당위원회는 확신에 넘쳐있다.현실에서 확증한 좋은 경험이 있고 더 높은 목표를 지향하는 배심이 있기때문이다.

강령군당위원회의 경험은 농촌에 대한 지도를 명실공히 농업생산에 이바지하며 농장들이 일떠서고 큰걸음을 내짚게 하는 실질적인 지도, 도와주는 지도로 전환시킬 때 그 어떤 조건에서도 성과는 확정적이라는것이다.

본사기자 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