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9.21. 《로동신문》 6면
자라나는 새세대들을 위한 일이라면 억만자루의 품이 들어도 고생이 아니라 행복으로, 영광으로 간주하는 우리 당의 은정깊은 사랑은 오늘 어느 가정에나 해빛처럼 비쳐들고있다.
조국의 미래인 후대들을 위해 취해지는 당과 국가의 사랑의 조치들은 우리 부모들에게 자녀교양의 중요성과 의의를 더욱 깊이 새겨주고있다.
《가정에서 부모들이 자녀들에 대한 교양에 깊은 관심을 돌리며 말 한마디, 행동 하나를 해도 자녀들에게 교양이 되고 본보기가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 조국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역군이며 앞날의 주인공들인 후대들을 잘 키우는 문제는 우리 혁명의 전도, 사회주의의 운명과 관련되는 매우 중차대한 문제이며 여기서 가정교육은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그것은 가정교양이 자녀들에 대한 교양의 첫시작으로 될뿐 아니라 학교교육, 사회교육의 기초로 되기때문이다.
자녀교양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기서 중요한것은 가정생활의 여러 계기가 자녀교양의 훌륭한 본보기로 되게 하는것이다.
부모와 처자, 형제자매를 비롯한 육친적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서 생활하는 가정은 중요한 교양마당, 교육장소이다.
교원들이 말을 한마디 하고 행동을 하나 하여도 학생들의 본보기가 되기 위해 노력하듯이 부모들도 가정이라는 인간육성의 학교에서 자식들의 훌륭한 모범, 본보기가 되여야 한다.
자식들은 어려서부터 걷는것, 말하는것, 옷을 입고 밥을 먹는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것을 부모들의 행동을 통하여 배우고 익히게 된다.따라서 부모들은 한마디 말을 해도 평양문화어를 적극 살려쓰고 옷차림과 머리단장을 해도 시대적미감이 나게 고상하고 문명하게 하여 자식들이 혁명적이고 건전한 사회주의생활양식을 확립해나가도록 하여야 한다.
학생들의 도덕생활을 놓고 가정교양을 평가한다는것을 명심하고 부모들은 언제나 례절바르게 행동함으로써 솔선 모범을 보여주어야 한다.
가정생활에서 항상 나이많은 부모들을 존대하고 례의범절을 갖춘 말과 행동을 하며 형제와 친척들을 사랑하고 서로의 의리를 잘 지켜야 한다.
인민반의 로인들을 존경하고 이웃사이에 늘 화목하게 지내는것으로 자녀들에게 례의도덕의 산 모범을 보여주면 자식들이 웃사람들을 존경하고 동무들과의 관계도 잘 가지게 된다.
자녀들을 애국주의정신으로 교양하는데서도 부모들이 실천적모범을 보이는것이 중요하다.
애국은 집뜰안에서부터 시작된다.부모들이 자식들과 함께 나무 한그루도 애써 심고 가꿀 때 자식들이 어려서부터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게 된다.
자기는 일하기도 싫어하고 학습하기도 싫어하며 리기주의적으로 행동하면서 자식들에게만 좋은 사람이 되라고 요구하는것은 척박한 토양에서 충실한 열매가 달리기를 바라는것과 같다.
사회와 집단앞에 떳떳하려는 숭고한 자각, 맡은 일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안고 하루의 지각이나 결근도 없이 언제나 남먼저 출근길에 나서며 뚜렷한 실적을 내고서야 집에 들어서는 부모의 모습은 자식의 마음속에 한생의 거울로 새겨져 참다운 삶의 길로 떠밀어준다.
가정에서 한방울의 물, 한W의 전기도 아껴쓰고 절약하며 인민반생활에 잘 참가하고 집과 마을을 알뜰히 거두는 부모의 모습을 보며 자녀들은 어려서부터 나라살림살이를 주인답게 해나가는 기풍, 절약정신을 체질화하게 되며 로동에 성실히 참가하는 정신을 키우게 된다.
정서적이고 락천적인 생활은 인격수양의 바탕이다.
부모들은 생활을 정서적으로 다정다감하게 하여 자녀들이 높은 인격의 소유자, 문명한 인간들로 자라나도록 하여야 한다.
부모들이 일이 바쁘다고 하여 정서생활을 소홀히 하면 자식들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메마른 인간이 되고 자신심과 락천성을 잃게 된다.저녁에 퇴근하여서는 읽은 책에 대한 소감도 나누고 휴식일이면 온 가족이 노래도 부르고 체육활동도 할수 있다.
자식들과 함께 어항의 물도 갈아주고 화분의 꽃도 가꾸며 가정에 문화정서적인 생활환경을 마련해나가야 한다.
물론 말과 행동 하나하나를 자식들의 본보기가 되게 한다는것이 쉽지 않지만 부모들은 자식들의 맑은 눈동자에 자기들의 모습이 비낀다는것을 항상 명심하고 가정생활의 순간순간이 자녀교양의 중요한 계기로 되게 산 모범을 보여야 한다.
두해전 9월 공화국창건 73돐 경축행사에 참가한 로력혁신자, 공로자들과 함께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하기에
보석도 닦아야 빛이 나고 어린 나무모도 가꾸어야 거목으로 될수 있는것처럼 꾸준하고 훌륭한 가정교양을 떠나 인간의 건전한 정신도덕적성장과 완성에 대해 생각할수 없다.
모든 부모들은 자녀교양에서 맡고있는 자신들의 책임감을 깊이 자각하고 실천적모범으로 자식들을 이끌어 그들을 고상한 품성과 자질을 지닌 높은 인격자, 나라의 대, 혁명의 대를 이어나가는 참된 애국자들로 키워내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강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