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8일 일요일  
로동신문
완전무결, 이것이 목표의 기준, 실천의 기준이다
라선시당위원회 사업경험

2023.9.25. 《로동신문》 4면



최근 몇해사이에 라선시가 전진의 큰 보폭을 내짚었다.

시학생소년궁전과 룡평양어사업소, 의료용소모품공장, 종축장, 구룡평젖소염소목장 등이 새로 일떠서고 교육기자재공장, 학생교복공장, 선봉화력발전소, 라선령선종합가공공장, 량정사업소, 버섯공장, 부포오리공장, 선봉어린이식료공장, 시종합병원, 제약공장을 비롯한 무려 20여개의 단위들이 시대적요구에 맞게 개건확장되여 시의 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의 확고한 토대가 마련되였다.

시의 면모와 환경개선에서도 변화가 일어났다.

국토환경보호사업에 큰 힘을 넣어 시안의 모든 산들에 푸른 숲 우거지게 하고 불과 2년 남짓한 기간에 거의 모든 간선도로와 지선도로들을 포장도로로 전환시켰을뿐 아니라 그 어떤 큰물에도 지역의 안전을 끄떡없이 지켜낼수 있게 강하천정리와 사방야계공사를 높은 수준에서 전국의 본보기로 완결하였다.

그러면 이러한 성과의 비결은 과연 어디에 있는것인가.

이곳 시당위원회 사업에 이에 대한 명백한 대답이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지금이야말로 모든 일군들이 결사의 각오를 가지고 백배, 천배의 힘을 모아 당중앙의 구상과 의도를 실천에 옮겨야 할 결정적시기입니다.》

시당위원회가 당의 의도에 맞게 자기 지역을 사회주의리상도시로 전변시키기 위하여 어떻게 작전하고 실천하였는가를 분석해보자.

 

관점부터 혁신하자

 

어떤 목표를 가지고 달라붙는가에 따라 사업의 결과에서는 차이가 생긴다.다시말하여 모든 일의 성과여부는 목표설정단계에서부터 결정된다고 말할수 있다.

시당위원회사업에서 가장 주목되는것이 바로 목표기준에 대한 일군들의 관점을 바로세워준것이다.

당이 바라는 높이가 곧 우리가 달성해야 할 목표이다!

이것이 시당위원회의 확고한 의지이다.

하지만 이전시기 시안의 일군들속에는 목표기준에 대한 관점이 바로서있지 못하였다.

그러다보니 치산치수와 도로건설, 공장들의 개건현대화 등 시에서 조직하는 모든 사업의 기준부터가 높지 못했다.이것이 시의 전반적인 발전에 후과를 미치였으며 중요하게는 일군들속에서 시의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책임지려는 책임의식을 마비시켰다.

당시 새로 임명되여온 시당위원회 책임일군이 제일 걸린 문제로 찾아본것이 바로 이것이였다.

그리하여 그는 시안의 모든 일군들속에 목표기준에 대한 관점부터 바로세워주는것을 선차적인 고리로 틀어쥐게 되였다.

그러면 시당위원회는 이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해결했는가.

시당위원회는 우선 본보기를 창조하고 그것을 일반화하는 방법으로 목표기준에 대한 일군들의 관점을 바로잡아주었다.

강하천정리를 위한 첫 단계의 사업인 라진천석축공사진행과정이 그 대표적실례로 된다.

사실 사향동에서부터 라진동까지 4㎞나 되는 이 구간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여있은 하천이였다.

그러나 몇십년전에 정리된 하천이 그 어떤 큰물에도 안전을 담보할수 있다고는 장담할수 없었다.그래서 시당위원회에서는 라진천재정리사업을 그해 당결정서의 첫 조항으로 쪼아박았다.

처음 공사가 시작되자 해당 구간을 맡고 내려간 시안의 일군들은 면이나 바로 맞추고 금이 간 부분에 땜때기나 하는 식으로 제방공사를 대치하려 하였다.이런 일본새는 지금껏 굳어진 타성으로서 목표기준에 대한 그릇된 관점의 집중적표현이였다.

시당위원회는 일군들의 이런 형식주의적이며 요령주의적인 날림식일본새에 종지부를 찍기로 하였다.

하여 시당일군들부터가 앞장에서 본보기를 창조하도록 하였다.

시당일군들이 돌격대를 뭇고 제일 어려운 구간을 맡아나섰다.기준을 높이 세운것만큼 애로와 난관도 한두가지가 아니였다.그러나 그들은 단 한치도 기준을 양보할수 없다는 자각을 안고 완강하게 내밀어 마침내 건설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도 탄복할 정도로 맡은 구간을 손색없이 완성하였다.

시당일군돌격대가 창조한 본보기는 강하천정리를 담당한 시급단위의 일군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단순히 건설물의 시공에 관한 실무적인 문제가 아니였다.당정책관철에서 목표의 기준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가에 대한 사상관점상의 문제였다.

이를 계기로 목표에 대한 일군들의 인식에서 변화가 일어났다.그것은 그대로 실천으로 이어져 라진천제방공사는 높은 수준에서 완공되게 되였다.

이것은 다음단계의 목표들을 성과적으로 달성해나갈수 있는 중요한 밑천으로 되였다.

이렇듯 시당위원회는 본보기창조와 일반화의 방식으로 목표설정과 그 수행에 대한 일군들의 관점을 혁신하여 해마다 년차별계획을 세우고 올해초까지 시안의 모든 강하천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정리해놓았다.

시당위원회가 구현한 또 하나의 방법론은 새로운 총화방식이다.

목표수립에 대한 시당위원회의 요구성이 높아지자 일부 일군들속에서는 경중을 가리며 일하는 요령주의적인 경향이 나타났다.

중요한 대상들에는 힘을 넣었지만 그밖의 대상들에 한해서는 여러가지 구실을 붙이며 추궁이나 받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면무식이나 하고있었던것이다.

시당위원회는 중요대상과제수행을 기본으로 총화사업을 진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당결정에 반영된 모든 조항을 꼭같이 중시하고 포괄적으로 총화하는 방식으로 전환시켰다.

이를 위해 시당위원회는 당결정집행을 위한 모든 단위의 사업을 전면적으로, 구체적으로 료해장악하는 체계를 세워 그 어느 한조항도 소홀히 여길수 없게 만들었다.

시당위원회의 이러한 총화방식은 시안의 모든 일군들에게 당정책관철에서는 낮추 세워도 되는 목표, 적당히 수행해도 되는 목표란 있을수 없으며 반드시 완전무결한 목표, 완전무결한 집행으로 되여야 한다는 관점을 확고히 세워준 좋은 계기로 되였다.

하나의 창조물을 내놓아도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전국의 본보기가 될수 있게, 모든것을 먼 후날에 가서도 손색이 없이 완전무결하게.

바로 이것이 시당위원회가 일군들에게 새겨준 목표설정의 기준이였다.

 

완전무결은 무엇으로 담보되는가

 

당결정서에 아무리 높은 목표를 새겨넣었다고 해도 확실한 실천이 따라서지 못하면 그것은 한갖 종이장우의 글줄로밖에 남지 않는다.

하기에 어떤 목표를 세웠는가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실천하는가 하는것은 당정책관철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더욱 절실한 문제로 나선다.

지금 시에서 산림조성과 강하천정리, 사방야계공사, 도로관리,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자립적토대구축 등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이 전망성있게 더욱 완비되고있는 비결은 다름아닌 일군들의 완강한 실천력에 있으며 그 밑바탕에는 시당위원회의 사업이 놓여있다.

일군들의 실천력문제와 관련하여 이곳 시당위원회의 사업을 분석하면 많은 우점들을 찾아볼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되는것은 시당일군들부터가 빈틈없는 장악력과 과학적인 지도력을 발휘하도록 옳게 이끌어준것이다.

이 문제는 요구성을 높인다고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였다.

책임일군들의 수범, 이것이 중요했다.

시당책임일군의 사업방법이 일군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

시당책임일군의 사업방법에서 특징적인것의 하나는 시안의 공장, 기업소들의 실태와 당정책관철을 위한 목표수행정형에 대한 료해를 해당 일군들이 작성하여 올려온 문건에만 의존하지 않는것이다.

그는 매일 계획을 세우고 해당 단위들과 대상건설이 진행되고있는 현장들을 돌아보며 그곳 일군들에게서 사업보고를 받고 때로는 기술자, 로동자들과 담화도 나누며 구체적인 실태를 료해하고 거기에서 사업방향을 찾군 하였다.해당 부문과 단위의 사업을 맡은 시당위원회의 지도일군들에게서 사업보고를 받을 때에도 사무실에서의 서면보고보다 현지에서의 구두보고를 더욱 중시하였다.

이 과정에 아래실정을 손금보듯 꿰드는것은 물론 일군들과 해결책을 론하고 그들에게 정확한 사업방향도 가르쳐주게 되였으며 당정책관철에 대한 옳은 관점도 다시금 새겨줄수 있었다.

하기에 시당책임일군과 제기되는 문제를 놓고 함께 의견을 나누는 토론대상이 되자면 맡고있는 단위나 현지의 실태를 빈틈없이 장악하고있어야만 하였다.

이러한 사업과정은 그대로 시당일군들이 늘 현실속에 들어가 실태를 구체적으로 장악하기 위해 배가의 노력을 기울이는 현장중시의 사업기풍이 철저히 확립되게 만들었다.

시당위원회가 특별히 중시한것은 시당일군들의 과학적인 지도력을 높이는 문제였다.

시당위원회에서는 해당 부문과 단위의 사업을 당적으로 지도하는 시당일군들이 높은 실력을 지니고 지도사업의 과학성과 효률성을 높이도록 하는데 큰 힘을 넣었다.

산림조성사업에 대한 시당위원회의 당적지도과정을 놓고보아도 잘 알수 있다.

기관, 기업소별로 양묘계획을 주고 담당림도 맡겨주었지만 이러한 사업체계만을 가지고서는 시안의 산림조성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해나갈수 없었다.

하여 시당위원회는 이 사업을 맡은 시당일군들이 산림조성에 관한 과학기술자료를 깊이 연구한데 기초하여 산림부문 일군들과 협의를 진행하여 가장 합리적인 방책을 찾아나가도록 하였다.

혁신적인 안목으로 현실을 투시하는 과정에 시당일군들은 시양묘장관리운영과 산림보호를 위한 사업을 과학기술적으로 진행하는데서 나서는 좋은 방법들을 적극 찾아 구현하게 되였다.

시양묘장 관리일군들과 산림감독원들을 과학기술적으로 준비시키기 위한 사업, 년간 2차 진행하는 산림감독원들에 대한 총화와 평가사업, 주민들이 입산규정의 요구를 철저히 지키게 하고 주요봉우리들에 빈틈없는 산불감시시설들을 갖추어놓게 한것 등은 시당위원회의 과학적인 지도가 낳은 결과이며 이것이 오늘날 시안의 산들을 푸른 숲으로 가꾸어가는데서 중요한 담보로 되고있다.

높이 세운 목표들을 어김없이 달성하는데서 시당위원회는 인재들과의 사업 또한 매우 중시하였다.

일군대렬을 철저히 인재들로 꾸리는것, 기술인재들을 적극 찾아내고 양성하는것은 시당위원회가 중요한 고리로 틀어쥐고 일관하게 내밀고있는 사업이다.

시당위원회는 해당 일군들을 인재로 키우기 위한 년차별계획을 세우고 그들에게 중요한 과업도 맡겨주어 실천활동속에서 일군으로서의 자질과 실무능력을 완벽히 갖추어나가도록 하였다.

또한 여러 계기때마다 해당 단위의 일군들이 인재들을 찾아내고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높이 평가하고 그 경험을 일반화하는 사업도 의의있게 조직진행해나갔다.

이렇듯 시당위원회의 인재중시기풍은 당결정집행을 위한 모든 목표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수행하게 하는 원동력으로 되였다.

공업적방법에 의한 소금생산공정이 꾸려진 선봉화력발전소, 콩크리트전주와 애자, 전기선은 물론 타일, 위생자기, 스레트까지 자체로 생산할수 있는 능력을 갖춘 라선시송배전부, 인민들의 기호에 따르는 각종 음료와 식료품들을 종류별로 다양하게 생산할수 있게 생산공정이 더욱 현대화된 라선령선종합가공공장을 비롯하여 최근 새롭게 건설하였거나 개건확장된 시안의 수많은 단위들은 시당위원회의 인재중시기풍이 안아온 뚜렷한 결과물이다.

이렇듯 모든 일군들을 당중앙의 의도와 구상을 사업실천에 철저히 구현해나가는 리상이 높은 작전가, 완강한 실천가들로 준비시키는것을 중심고리로 틀어쥐고나감으로써 지역발전의 지름길을 확신성있게 열어가고있는 라선시당위원회의 사업을 놓고 우리가 찾게 되는 결론이 있다.

당정책관철에서의 완전무결, 이것을 목표의 기준, 실천의 기준으로 정하고 한치의 드팀도 없이 완강하게 내밀 때 자기 지역을 당중앙이 바라는 높이에 확고히 올려세울수 있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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