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8일 일요일  
로동신문
미더운 3대혁명전위들

2023.12.4. 《로동신문》 3면



다시 서게 된 출발선

 

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 3대혁명소조원들에게는 좋은 기풍이 있다.

어떤 기술과제수행이든지 현실에서 은을 낼 때까지 끝까지 책임지고 실현시키는것이 그들의 창조기풍인것이다.

벨트절단사고방지를 위한 금속저항기제작과정이 그것을 잘 말해준다.지난해 2.8직동청년탄광으로부터 련합기업소까지 석탄운반기능을 수행하는 대형장거리벨트콘베아에서는 가동과정에 벨트가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였다.

만일 이것이 계속 반복된다면 세멘트생산에 적지 않은 지장을 줄수 있었다.

하여 련합기업소당조직에서는 그 원인을 시급히 해명할데 대한 과업을 3대혁명소조원들에게 주었다.

즉시 현장으로 달려나간 소조원들은 근 3일간의 현장감시를 통해 문제의 원인이 벨트콘베아를 가동시키는 전동기들사이의 호환성이 낮은데 있었다는것을 찾게 되였다.

이것은 일군들의 기술협의회에서 중요한 의제로 되였다.

일부 기술일군들은 벨트를 완전히 새것으로 교체하기 전에는 이것을 대책할수 없는 문제라고 주장하였다.이때 협의회에 참가하였던 소조원들이 이 문제를 자신들이 직접 맡아 해결할것을 자진하여나섰다.

물론 원인을 해명한것만으로도 소조원들은 자신들의 임무를 다했다고 볼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이 과제를 끝까지 책임지고 실현시켜야 할 자신들의 일로 여기였다.

하기에 소조원들은 또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나서기로 마음먹었다.

단위의 책임일군들도 그들의 결심을 적극 지지해주었다.

소조원들은 서로의 지혜를 합쳐가며 벨트콘베아운영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도를 찾아나갔다.이 과정에 그들은 전동기들사이의 호환성을 높이는 금속저항기를 제작하여 설치하면 벨트에 가해지는 충격힘을 방지할수 있다는 새로운 문제점도 찾아내게 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마침내 벨트의 끊어짐현상을 방지할수 있는 기술적문제를 또 하나 해결함으로써 세멘트생산의 정상화실현에 적극 기여하게 되였다.

 

대중속에서 찾은 지름길

 

중구역 3대혁명소조원 리운일동무는 올해에 들어와 지난해에 비해 5배나 되는 기술혁신성과를 거두었다.

그 비결은 현실과 대중속에 들어가 성공의 지름길을 찾은데 있다.

사실 그도 처음에는 자기나름의 견해와 주장만 세우면서 기술혁신활동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혼자의 힘으로만 해결하려 하였다.

그러던 그가 생산자대중속에 깊이 들어갈 때만이 성공의 열쇠를 제때에 찾아쥘수 있다는것을 실체험으로 깊이 체득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있었다.

중구고려약공장에 나간 그는 언제인가 오미자씨를 리용한 고려약생산에서 나서는 기술적문제의 해결을 맡아안은적이 있었다.

그가운데는 오미자씨의 제분실수률을 높여야 할 문제도 있었다.원료의 배합비률만 잘 맞추어도 이것을 해결할수 있다는 자기 식의 견해를 세운 그는 사무실에서 많은 실험을 해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제분실수률이 낮고 분말의 립도가 기준수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문제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그러던 어느날 그는 단위의 오랜 기능공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제분실수률을 높일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되였다.

이것이 성공의 열쇠가 되여 그는 고려약생산의 중요한 기술적지표를 얻어낼수 있었다.

그때부터 그는 한가지 기술혁신을 하여도 늘 생산자대중속에 들어가 함께 의논해가며 새로운 연구방법을 탐구하고 정확한 해결방도를 찾아내는 사업기풍을 확립하게 되였다.

참으로 대중은 언제나 그에게 성공의 지름길을 가르쳐주는 스승과도 같았다.

하기에 그는 올해에 생산자들의 방조를 받아가며 공장에 필요한 의약품생산설비들을 창안도입한데 이어 단위에서 생산하지 못하던 여러종의 고려약들을 제조할수 있는 기술적지표들도 완성하여 생산에 이바지할수 있었다.

본사기자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