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로동신문
질제고과정으로 일관시켜야 한다
기계공업부문에서의 대상설비생산과정을 놓고

2023.12.4. 《로동신문》 5면



5개년계획수행의 관건이 걸린 올해를 빛나게 결속하고 다음단계의 투쟁에로 확신성있게 진입하자면 기계공업부문에서 계획규률을 철저히 지키며 기계제품생산을 늘이는것이 필수적이다.

여기서 특히 중시해야 할 문제가 있다.

계획수행의 전 과정을 질제고사업과 밀접히 결부시켜 진행함으로써 인민경제의 전반적발전을 다그치는데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기계설비와 부분품들을 만들어내는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기계공업은 경제발전과 기술적진보의 기초입니다.》

당의 구상을 실천적성과로 받들어갈 충성의 한마음을 안고 올해에 들어와 각지 기계제작기지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련일 격렬한 창조투쟁을 벌림으로써 경제전반의 생산정상화와 정비보강계획수행에 활력을 더해주었다.

안주뽐프공장을 비롯한 많은 단위에서는 각종 관개공사용설비와 자재를 정확히 생산보장하였으며 중요공업부문의 정비보강에 필수적인 기계제품들의 생산계획도 책임적으로 완수하였다.

금성뜨락또르공장을 비롯하여 적지 않은 단위들에서 많은 농기계 및 영농용부속품들을 농촌에 보내줌으로써 알곡고지점령을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 농업근로자들의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준것 역시 괄목할만한 성과이다.

보다 긍정하게 되는것은 인민경제계획수행을 대하는 기계공장, 기업소일군들과 로동계급의 마음가짐과 일본새가 확연히 달라지는 속에 기계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 날로 심화되고있는 점이다.

여러 단위의 실태를 실례로 들수 있다.

올해에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에서는 세계적인 발전추세에 맞으면서도 능률적인 기계설비들을 만들어내기 위한 현대화계획을 통이 크게 세우고 단계별목표들을 달성하는 과정에 종전에는 엄두도 못내던 여러 대형설비를 기술개조하는 등 제품의 질제고에서 의미있는 전진을 이룩하고있다.

각종 농기계들을 질적지표대로 만들어낸 락원기계종합기업소와 영농용베아링 등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각 방면으로 노력해온 량책베아링공장을 비롯하여 적지 않은 단위의 일군들과 로동계급도 생산물의 질제고를 자기 단위의 운명과 직결된 사활적인 문제로 내세우고 완강하게 실천하여 좋은 결과들을 이루어내고있다.

물론 이러한 움직임들이 당의 의도에 맞는 결실로 맺어지자면 아직 극복해야 할 편향들도 일부 있다.그러나 질제고를 항상 우선시하고 일관하게 노력하는 자세와 립장은 본받을만하며 그런 과정이 반복될수록 기계제품의 성능은 부단히 높아지고 인민경제의 주체화, 현대화수준도 끊임없이 향상될것이다.

하지만 모든 단위의 실태가 다 그런것은 아니다.

최근 어느한 단위에서는 중요대상에 보내줄 설비생산계획을 제기일에 수행하였지만 품질검사단계에서 일련의 결점들이 산생됨으로써 재작업을 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또 어떤 단위에서는 현재까지도 불리한 생산조건을 론하며 기계제품생산에 필수적인 부분품들의 질을 높이지 못하여 련관단위들의 발전에 지장을 주고있다.

지어 같은 종류의 자재로 꼭같은 설비나 부분품을 만들어내면서도 질적측면에서 차이가 생기고있는가 하면 부분적이긴 하지만 원가가 적게 들고 만들기 쉬운 제품을 대량생산하거나 기술자, 기능공들이 부족하여 생산물의 질제고에서 애를 먹고있는 단위들이 없지 않다.

이러한 단위의 일군들과 생산자들은 생각해보아야 한다.

오늘날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사람들의 물질문화생활령역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있다.그런 속에 많은 기업체들이 각이한 형태의 첨단화된 제품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여들고있으며 그만큼 고도로 정밀화되고 능률적인 기계제품에 대한 사용자들의 수요도 급증하고있다.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고 정밀도와 작업능률이 낮고 수요도 별로 없는 기계설비들을 되는대로 만들어내여 생산수자를 맞추는데만 급급한다면 인적, 물적자원만 랑비할뿐 언제 가도 기계공업을 개발창조형의 공업에로 방향전환시킬수 없다.

더우기 심중한것은 이런 편향이 지속될수록 우리 사람들의 머리속에 남에 대한 의존심이 자리잡을수 있다는것이다.

기계공장, 기업소일군들은 계획규률이라는 개념에는 생산수자와 함께 질보장이 불가분리의 관계로 포함된다는것을 다시금 자각해야 한다.다시말하여 기계제품의 질을 높이지 못한다면 아무리 많은 생산물을 이루어낸다고 해도 그것이 인민경제전반의 생산활성화에로 이어질수 없다.

기계공장들에서의 질제고수준이자 곧 국가발전의 새 지평을 향한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의 전진보폭이고 속도라고도 할수 있다.

기계공업부문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이것을 명심하고 현대적이며 능률적인 기계제품들을 더 많이, 더 좋게 만들어내는데서 맡은 책임과 본분을 다해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조광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