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8일 일요일  
로동신문
로동당원의 삶과 영예는 무엇으로 빛나는가
예술영화 《당원증》이 새겨주는 철리
단상
두 이름과 하나의 삶

2023.12.9. 《로동신문》 4면



사람은 이름으로 구별된다.

하기에 서로 다른 이름, 그것은 곧 서로 다른 인간, 서로 다른 삶을 의미하는것이다.하지만 영화의 두 인물의 이름인 배석인과 김정식, 서로 다른 두 이름이 우리에게 하나의 모습, 하나의 삶으로 비쳐지고있는것은 무엇때문인가.

마지막당원이 남을 때까지 고지를 사수할데 대한 당세포결정을 지켜 한몸이 그대로 육탄이 되여 싸운 분대장 그리고 전우의 피묻은 당원증에 자신을 비추어보며 그의 영웅적인 삶을 이어가는 주인공,

그들은 서로 달랐다.이름도 생김새도 경력도…

하지만 꼭같은것이 있었다.

수령을 받드는 길에 자기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치는 고결한 량심, 당이 부르는 곳에 누구보다 먼저 자기를 내대는 무한한 희생정신,

바로 그것이였다.

당원이라는 그 부름에 한점 후회없이, 떳떳하게 살려는 한결같은 지향이 서로 다른 두 삶을 하나로 이어놓은것이다.

정녕 그것은 화면속의 감동깊은 이야기가 아니다.

당원들의 심장이 어떻게 맥박쳐야 하고 그 고동이 무엇으로 합쳐져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산 교과서이다.

두 이름과 하나의 삶,

이것은 우리에게 새겨준다.

당원, 그 부름을 오직 충성과 값높은 위훈으로 빛내가라고, 당을 따르는 길에 사상도 숨결도 지향도 오직 하나가 되라고.

본사기자 리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