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로동신문
어버이장군님의 절세의 위인상을 전하는 뜻깊은 혁명일화
위인의 1분1초

2023.12.9. 《로동신문》 3면



우리 장군님은 흘러가는 시간을 그리도 귀중히 여기시며 1분1초를 쪼개가며 사업하신 위대한 혁명가이시였다.

주체96(2007)년 2월하순 어느날이였다.

군에 지도사업을 나갔던 어느 도의 한 책임일군이 사무실로 돌아온것은 밤이 퍽 깊어서였다.

제기된 문제들을 처리하고 이제 더는 제기될 일이 없을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는 의자에 앉아 생각을 더듬다가 어느새 꿈나락에 빠져들고말았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따르릉, 따르릉…》

방안의 정적을 깨뜨리는 다급한 전화종소리에 일군은 잠에서 깨여났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걸어오시는 전화임을 알게 된 일군은 급히 옷매무시를 바로하고 정중히 전화를 들었다.

이윽고 수화기에서는 위대한 장군님의 우렁우렁한 음성이 울려나왔다.

《건강은 어떻소? 내가 또 잠든 동무를 깨웠구만.》

이렇게 일군의 안부를 다정히 물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시간이 없으신듯 인차 말씀을 시작하시였다.

인민생활문제를 비롯하여 도가 틀어쥐고나가야 할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음성은 정력에 넘쳐있었다.

장군님의 가르치심은 하나하나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업들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시는 강령적지침을 받아안는 일군의 가슴은 빛나는 예지와 불타는 열정을 지니신 희세의 위인을 모시고 혁명하는 전사된 긍지로 하여 세차게 높뛰였다.

일군이 은연중 시계를 보니 바늘은 새벽 4시 20분을 가리키고있었다.

일군은 자기 도의 사업때문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또 이렇게 밤을 밝히시였구나 하는 생각으로 송구스러움을 금치 못하며 간절하게 말씀드렸다.

《위대한 장군님, 새벽 4시가 넘었습니다.또 밤을 새우시면 어떻게 합니까.이젠 잠시라도 쉬십시오.》

일군의 절절한 목소리를 들으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밤을 새우는것은 자신의 습관이라고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나에게는 인민을 위해서 할 일이 많습니다.》

그러시고는 몇가지 문제를 더 물으시였다.

그이의 물으심에 대답을 올린 일군은 다시 용기를 내여 장군님께서 부디 쉬시기를 바란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말씀드렸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뭘 그러오.나에게는 지금이 한창 일할 시간이요.》라고 하시고는 일군과 인사를 나누신 후 전화를 놓으시였다.

뜻깊은 전화대화는 끝났지만 받은 감동이 너무 커서 일군은 못박힌듯 한자리에서 움직일줄 몰랐다.

인민을 위한 불같은 헌신,

새벽 4시이후도 한창 일하시는 시간!

우리 장군님의 고결한 헌신과 로고를 벅차게 느끼는 일군의 머리속에는 어버이수령님의 회고록에 담겨진 《군로신일》이라는 말뜻이 문득 떠올랐다.

령도자는 밤이 지새도록 끝없는 로고를 바치고 전사들과 인민들은 발편잠에 들어 단꿈을 꾸는 오늘의 선군시대!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런 눈물겨운 화폭들이 어느 하루도 번짐이 없이 이 땅우에 끝없이 펼쳐지고있는것이다.

(정녕 우리 장군님은 언제 주무시고 언제 식사를 하시는가?)

자신께서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일을 더 많이 할수 있게 한초가 한시간이 되여주었으면 좋겠다고, 한초를 한시간이 되게 늘일수만 있다면 그만큼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하겠는데 그렇게 할수 없는것이 안타깝다고 하시며 겹쌓인 피로속에서도 정력적으로 사업하시는 우리 장군님의 거룩한 모습을 우러르며 전사들과 인민들은 송구함과 감사의 정에 목메인다.

어느덧 새날이 푸름푸름 밝아오기 시작하였다.

일군은 창문을 열어제끼고 평양의 하늘을 우러르며 심장으로 맹세다지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위업인 내 나라, 내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1분1초를 쪼개가시는 천출위인의 혁명시간에 맞추어 더 많은 일을 하리라고.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