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8일 일요일  
로동신문
당사업경험연단

2024.2.24. 《로동신문》 3면


어려울수록 높은 목표를

 

가까운 앞날에 전국의 농촌을 부유하고 문명한 사회주의농촌으로 전변시키려는 당의 구상을 현실로 꽃피우는데서 우리 리당조직들이 중요하게 틀어쥐고나가야 할 문제가 있다.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목표를 높이 세우는것이다.

최근 몇해동안을 놓고보아도 잘 알수 있다.

우리는 자체의 힘으로 사상교양거점들을 보다 훌륭히 꾸리고 병원과 유치원, 학교 등을 번듯하게 건설하였다.뿐만아니라 기계화작업반건물을 비롯한 여러 작업반건물을 시대적요구에 맞게 개건하였다.

솔직히 리당위원회가 해마다 이렇게 통이 큰 목표들을 하나하나 제기할 때마다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농사도 하기 힘든데 이렇게 건설까지 병행시켜나가야 하겠는가.

하지만 그때 우리가 불리한 조건을 전면에 내세우며 패배주의에 빠져있는 일부 일군들의 목소리에 잠시나마 동요하거나 주춤했다면 과연 어떻게 되였겠는가.기필코 농장은 제자리에 머물러있는것으로 그친것이 아니라 아예 주저앉게 되였을것이다.

물론 오늘의 조건에서 목표를 높이 세우고 실현한다는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그렇다고 불리한 조건과 환경에 포로되여 더 높은 곳을 지향하지 않는다면 농장의 발전을 담보할수 없게 된다.

리당위원회에서는 제대군인들을 핵심으로 돌격대를 무었다.목표를 정확히 제시해주고 보장사업을 적극 따라세웠다.기술전습과 경험교환 등의 사업과 평가사업도 의의있게 진행하여 그들의 책임감과 실천력을 부단히 높여주었다.

당조직의 믿음과 기대를 깊이 자각하고 돌격대원들은 헌신적인 분투와 노력으로 방대한 공사과제들을 계획한 날자에 어김없이 완수하였다.

올해에도 우리 농장앞에는 의연 방대한 과업이 놓여있다.

하지만 배심이 든든하다.

지난 시기의 경험에 기초하여 우리는 더 대담하고 통이 큰 목표들을 설계하고 반드시 실천하여 올해를 또다시 자랑찬 승리의 해로 빛내이는데 이바지하겠다.

철산군 동천리당비서 백정실

 

친혈육의 정을 기울일 때

 

지난해 12월 27일 우리 공장에서는 보수작업반 로동자 리동무의 결혼식이 있었다.구내식당에서 성의있게 차린 결혼상을 받아안고 종업원들의 축복속에 새 가정을 이루는 리동무의 눈시울은 젖어들었다.

한 로동자를 위해 온 공장이 떨쳐나서기까지에는 사연이 있었다.

몇해전 리동무가 공장에 배치되여왔을 때였다.그는 일터에 애착을 가지지 못하고 로동행정규률도 잘 지키지 않았다.일부 사람들은 리동무의 앞날이 뻔하다고 하면서 그의 요구대로 다른 단위에 보내주자고 하였다.

하지만 초급당위원회는 리동무와의 사업에 품을 들여 그를 옳은 길로 이끌어줄것을 결심하였다.리동무를 료해하는 과정에 초급당일군들은 그가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녀동생과 함께 친척집에서 자랐다는것을 알게 되였다.초급당일군들의 마음속에는 리동무가 부모의 살틀한 정을 얼마나 그리워할것인가 하는 생각이 갈마들었다.

초급당일군들은 작업반초급일군들과 로동자들이 리동무의 생활을 잘 도와주도록 떠밀어주었다.

리동무의 생활에서는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였다.매일 출근시간도 어김없이 지켰고 맡은 일도 성실히 하기 위해 애썼다.

지난해 가을 초급당일군들은 리동무가 공장에서 합숙생활을 하는 한 처녀를 일생의 반려로 정하였다는것을 알게 되였다.공장의 당, 행정일군들은 친부모의 심정으로 리동무의 결혼상을 남부럽지 않게 차려줄것을 토의하고 해당한 조직사업을 하였다.이렇게 되여 온 공장이 떨쳐나 리동무의 결혼식을 축하해주게 되였던것이다.

동지들의 성의가 깃든 결혼상을 받아안고 리동무는 격정에 넘쳐 말하였다.조직과 집단의 믿음과 기대를 언제나 명심하고 한생을 값있게 살아가겠다고.

그날의 맹세를 명심하고 리동무는 오늘도 일터를 책임적으로 지켜가고있다.

이 과정에 우리는 당일군들이 친혈육의 정으로 로동자들을 품어주고 이끌어줄 때 집단의 화목과 단합을 이룩할수 있다는것을 더욱 깊이 체험하였다.

청진신발공장 초급당비서 김광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