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8일 일요일  
로동신문
일군들의 각오와 실천력이 모든것을 결정한다
각지 농촌들에서의 농사차비추진정형을 놓고

2024.2.28.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사를 잘 짓자면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농업부문 일군들과 농장원들이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각지 농촌들에서 올해 농사의 첫걸음부터 전진의 보폭을 크게 내짚었다.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백수십만t의 발효퇴비가 더 생산되고 2배이상의 저수확지개량실적이 기록되였으며 물길가시기 및 보수공사 등 모든 농사차비가 종전보다 훨씬 앞당겨 추진되고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할 근거는 조금도 없다.올해 어떤 조건에서도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자면 성과에서도 부족점을 먼저 찾으며 보다 큰 분발력을 발휘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견지에서 현재까지의 농사차비추진정형을 분석해볼 때 다시금 절감하게 되는 문제들이 있다.

 

당정책결사관철의 정신을 체질화하여야 한다

 

지난해 가을 농업부문앞에는 한해 농사결속을 다그치면서 동시에 다음해 농사차비를 강하게 내밀어야 할 중대한 과업이 제시되였다.

농사차비는 년례적으로 해오는 일이라는 관점에서 대할 문제가 아니였다.

농업생산을 지속적으로 늘이는데서 농사차비를 잘하는 문제를 중시하고있는 당의 뜻을 받들어 영농물자확보를 이전보다 선행시키며 가을갈이, 거름생산을 비롯한 모든 공정들을 보다 높은 목표밑에 앞당겨 수행하여야 할 무거운 임무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앞에 나섰다.

알곡생산목표점령을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의 첫번째 고지로 내세운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온 나라가 떨쳐나 애써 가꾼 낟알을 말끔히 거두어들이느라 그 어느때보다 드바쁘게 뛰고 또 뛰던 그때 다음해 농사차비까지 동시에 내민다는것은 결코 헐한 일이 아니였다.

하지만 수많은 지역과 단위에서는 일군들부터 당정책관철을 위해 무조건적인 집행정신, 헌신적인 투쟁기풍을 높이 발휘하였다.

재령군일군들의 사업을 놓고보자.

어느 농장에서나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투쟁열의가 고조되고있던 시기에 다음해 농사차비까지 병행시키는 문제를 놓고 일부 일군들은 몹시 아름차하였다.

하지만 군당책임일군의 결심은 확고하였다.

지금부터 다음해 농사준비를 강하게 내미는것은 당정책적요구이다, 우리에게는 당정책을 놓고 추호도 흥정할 권리가 없다, 당정책관철에 대한 절대성, 무조건성의 정신을 지니고 농사결속도, 다음해 농사차비도 본때있게 하자는 군당책임일군의 호소는 일군들을 비상히 각성분발시켰다.

군당위원회의 지도밑에 농사차비와 관련한 지표별일정계획이 훨씬 앞당겨 세워지고 매일 그 집행정형에 대한 장악총화사업이 맵짜게 진행되였다.

이미 농사결속때문에 농장, 작업반들에 파견된 군급기관 일군들과 농촌초급일군들부터 당정책의 진수를 정확히 파악하고 떨쳐나서도록 하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이 실속있게 벌어졌다.지난 시기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읍농장 제4작업반에서 작업반장이상 일군들을 대상으로 다음해 농사차비와 관련한 보여주기사업을 의의있게 진행하여 모두를 분발시키기도 하였다.

일군들은 지구별, 공장, 기업소별사회주의경쟁을 활발히 조직하여 온 군이 거름생산분위기로 부글부글 끓어번지게 하였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이 한사람같이 떨쳐나서고 예비와 가능성이 남김없이 탐구동원된 가운데 지난해 군에서는 종전에 비해 훨씬 많은 면적의 가을갈이를 진행하였으며 거름생산과 물길가시기 등에서도 보기 드문 실적이 기록되였다.

함주군 역시 마찬가지이다.

군당책임일군은 군당일군들부터 아침일찍 거름생산에 참가하고 출근하는것을 정상화하게 하였으며 일군들의 가족들이 동원되여 수백t의 진거름을 확보하도록 하였다.

군당일군들과 가족들의 모범을 본받아 농장경리들, 리당비서를 비롯한 농촌초급일군들도 거름생산에 앞장섰으며 군안의 모든 공장, 기업소의 근로자들, 읍지구의 가두인민반원들도 떨쳐나섰다.

일군들은 대중의 앙양된 열의에 맞게 사상공세의 위력을 강화하면서 온 군이 농사차비로 더욱 들끓게 하였다.

지난해 12월 군에서는 농촌초급일군들이 하기로 되여있던 정치사업을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참가하였던 농장원들이 출연하여 진행하도록 하였는데 실효가 컸다.올해 1월에도 신년경축행사에 참가하였던 군안의 농업근로자들을 농장원총회를 비롯한 여러 계기에 출연시키였는데 한마을, 한농장에서 같이 살며 일하는 그들의 이야기는 커다란 감화력을 가지고 농장원들을 불러일으켰다.

어디서나 이렇게 혁신으로 끓어번지였다.

황주군에서 소석회문제를 군자체의 힘으로 해결하고 지금껏 가을갈이를 제대로 해보지 못한 수천정보의 붉은 진흙땅을 대담하게 갈아엎을 통이 큰 목표밑에 완강하게 실천할 때 정주시의 일군들은 시안의 모든 인적, 물적자원을 총동원하여 지난 시기같으면 엄두도 못내던 방대한 물길능력확장공사와 제방쌓기, 양수설비수리정비를 와닥닥 내밀며 농사를 안전하게 지을수 있는 밝은 전망을 열어나갔다.

한해치고 반년이상 눈이 쌓여있는데다 자급비료원천이 부족한 북부고산지대의 삼지연시에서 국가과학원의 과학자들과 힘을 합쳐 자기 고장에 무진장한 자원을 리용하여 복합미생물발효퇴비를 만드는 기지를 꾸려놓고 3만여t이나 생산하였을뿐 아니라 감자역병피해를 막기 위한 농약과 종합영양액도 자체로 생산하여 모든 포전에 줄수 있게 충분히 갖추어놓은 사실도 이곳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당정책결사관철의 정신이 얼마나 투철한가를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그전에는 농한기로 여기였던 계절이 농번기처럼 끓어번지고 그 나날에 농사차비가 전례없이 착실히 갖추어진것도 자랑스럽다.

하지만 보다 소중한것은 그와 더불어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속에 당정책의 정당성에 대한 확신이 더욱 굳건해지고있는것이다.

지금 각지 농업근로자들속에서는 농사차비를 미리미리 앞당겨 진행하니 변덕스러운 기상기후로 하여 조건이 불리한 속에서도 여유작작하게, 자신만만하게 당면영농공정들을 내밀고있다, 정말 당에서 가르쳐준대로만 하면 무슨 일이나 잘된다는 목소리들이 날로 높이 울려나오고있다.

이것을 통해서도 다시금 절감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

대중이 당정책의 정당성을 깊이 인식하고 그 관철에 사상적으로 달라붙도록 할 때 이전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커다란 생활력이 나타나게 된다는것이다.

지금까지의 농사차비과정은 일군들의 당정책에 대한 관점과 태도에 따라 모든것이 결정된다는것을 다시금 확증하고 농업근로자들속에 당정책관철에 대한 절대성, 무조건성의 정신을 백배로 다져준 참으로 의의깊은 계기였다.

 

과학적인 지도력이 필수적이다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지난해 각지 농촌들에서는 거의 같은 시기에 같은 조건과 환경에서 올해 농사준비의 출발을 떼였다.

하지만 결과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가 났다.

이러한 실적차이는 일군들의 과학적인 지도력이 얼마나 필수적인가를 각인시켜주고있다.

과학적인 작전, 실속있는 지도는 당정책관철의 진일보를 위한 선결조건이다.전진의 첫걸음부터 확신성있게 내짚고 최소한의 지출로 최대한의 실리를 얻어내며 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하자면 과학적인 책략수립이 선행되여야 한다.

이런 견지에서 볼 때 모든 농사차비지표를 목표한대로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주도세밀하게 한 숙천군일군들의 일본새가 주목된다.

뜨락또르수리정비문제를 놓고보자.

지난 시기에는 이 사업을 작업반들에서 자체로 하다보니 수리정비의 질이 보장되지 못하는것은 물론이고 여러가지 편향까지 나타나 오히려 알곡생산계획수행에 지장을 주군 하였다.이런 페단을 극복하고 뜨락또르수리정비를 높은 수준에서 진행하기 위해 군에서는 대수리는 군농기계작업소에서, 중, 소수리는 농장기계화작업반들에서 진행하도록 하고 많은 자금을 보장해주었다.수리정비가 진행되는 장소들에 필요한 기술적문제들을 해설한 직관물들을 게시해놓고 후방사업도 적극 따라세운 결과는 좋았다.

군안의 모든 뜨락또르들이 질적으로 수리정비되였을뿐 아니라 집체적지혜와 힘을 합쳐가는 과정을 통하여 기계화초병들의 기술기능수준이 부쩍 높아지게 되였다.

활창대와 같은 모판자재를 확보하는 문제 역시 군에서는 조건보장에 선차적인 힘을 넣었다.군에 산림면적이 부족한데 맞게 농장조림분조들의 역할을 최대로 높이도록 하는것과 함께 해당 기관과의 긴밀한 련계밑에 필요한 조건을 조성해주었다.

온성군의 성과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군에서는 농사차비에서 농장원들이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질수 있도록 로력일평가세칙을 다시 구체적으로 작성하는것과 함께 자기 지방의 내부원천을 최대한 동원하여 지력을 개선하는 사업을 드세게 내밀었다.

린회암매장지들을 찾아낸 경험을 적극 살려 후민산함량이 많은 풍화탄매장지들도 수십개소나 확정하였으며 운반조직도 군적인 사업으로 통이 크게 내밂으로써 지난 시기보다 2배나 더 많은 후민산미량원소복합비료와 대용린비료를 생산할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해놓았다.

이렇게 올해 농사의 성과를 위한 실속있는 준비를 갖추어나간 지역, 단위들이 많은 반면에 그렇지 못한 단위들도 있다.

바로 일군들의 과학적인 타산, 과학적인 작전이 안받침되지 못한데 근본원인이 있다.

한개 지역, 한개 단위를 책임진 일군들에게 있어서 몸을 내대는 헌신성도 중요하다.그러나 그보다 더 필수적인것은 대오의 전진을 확신성있게 견인해나갈수 있는 과학적인 지도력을 소유하는것이다.

주먹구구식일본새, 형식주의적이며 요령주의적인 일본새를 결정적으로 뿌리뽑고 과학적이며 실속있는 지도를 따라세우지 않고서는 당정책이 정확히 집행될수 없으며 당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들을 내놓아도 현실에서 은을 낼수 없다.오히려 당정책에 대한 대중의 절대적인 믿음과 신뢰에 금이 가게 하는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수 있다.

바야흐로 씨뿌리기시기가 다가오고있다.

전체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농사차비에서 터득한 경험과 교훈에 토대하여 모든 영농공정들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사업들을 보다 실속있게, 과감하게 벌려나감으로써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여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장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