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8일 일요일  
로동신문
신념의 인간은 좌절을 모른다
선렬들앞에 자신을 세워볼

2024.3.1. 《로동신문》 3면


혁명가요를 부르며

 

지금도 당의 은정속에 대학을 졸업하고 어느한 기관에 배치받아 사업을 시작하던 때의 일을 잊을수 없다.그때는 나라가 어려움을 겪던 시기여서 맡은 일을 제대로 해내기가 헐치 않았다.그러던 어느날 나는 함께 일하는 동무들과 대성산혁명렬사릉을 찾게 되였다.

혁명의 1세들앞에 자신을 세워보니 모진 고난을 뚫고헤치던 선렬들의 투쟁모습이 금시라도 눈에 삼삼 떠오르는것만 같았다.

비겁한자야 갈라면 가라 우리들은 붉은기를 지키리라는 신념과 의지의 노래를 높이 부르며 승리를 위해 끝까지 싸운 항일혁명투사들.

아무리 어려워도 신념의 노래높이 당을 따라 한길만을 가라고 우리에게 당부하는듯싶은 투사들의 눈빛을 바라보느라니 순간이나마 나약해졌던 자신이 부끄러웠다.

하기에 지금도 나는 어렵고 힘든 과업이 나설 때마다 또 맡은 일을 놓고 방도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때마다 혁명가요를 부르군 한다.그러면 피어린 항일의 눈보라길을 헤치던 신념과 의지의 강자들인 투사들의 모습이 눈앞에 생생히 떠오르며 온몸에 저도 모르게 열백배의 힘과 용기가 샘솟는다.

우리의 가슴마다에 그 어떤 난관도 뚫고헤칠수 있는 신심과 락관을 안겨주는 혁명가요야말로 우리들의 둘도 없이 귀중한 생의 길동무이며 참된 삶의 교본인것이다.

경공업성 일용화장품공업관리국 부원 김재욱

 

마음의 억센 기둥

 

지난 1월 작업반에서 거름반출을 진행할 때였다.

추위에 얼어붙은 거름무지를 뚜져내느라 농장원들은 어지간히 지치였다.

나는 휴식참에 농장원들에게 국사봉혁명전적지를 답사하면서 느꼈던 소감을 이야기해주었다.

국사봉혁명전적지로 향하는 가파로운 오솔길을 톺아오르는 우리의 입에서는 단김이 뿜어져나오고 발걸음은 점점 떠지였다.이때 한 일군이 우리들에게 불같이 토로하였다.

우리가 걷는 산길은 고작해야 수백m밖에 되지 않는다.하지만 항일혁명선렬들은 령하 40℃를 오르내리는 밀림의 혹한속에서도 언제 한번 행군길을 드틴적 없었다.선렬들이 지녔던 불굴의 신념을 생각하며 우리모두 발걸음도 힘차게 혁명전적지로 오르자.

순간 대오의 행군속도가 달라졌다.모두가 혁명가요를 힘차게 부르며 혁명전적지를 향해 올라갔다.

나의 이야기를 듣고난 농장원들은 하나둘 자리를 차고 일어섰다.그리고는 걸싸게 일손을 다그쳤다.그들과 함께 얼어붙은 거름무지를 힘껏 뚜져내며 나는 생각했다.

그날의 답사행군길에서 새겼던 진리를 순간도 잊지 말자.자연의 광란이 아무리 사납다 해도 항일혁명선렬들이 지니였던 백절불굴의 신념으로 살며 일한다면 얼마든지 내가 담당한 포전을 옥토로 걸굴수 있고 다수확도 이룩할수 있다.

정말이지 항일혁명선렬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혁명신념이야말로 참된 인생길을 걸을수 있도록 다잡아주는 마음의 억센 기둥이다.

평성시 청옥농장 제1작업반 농장원 김선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