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로동신문
미더운 당초급선전일군들

2024.4.19. 《로동신문》 3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초급선전일군들은 뜨거운 인정미를 가지고 사업하여야 합니다.》

자기 사업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안고 군중과의 사업에 뜨거운 진정을 바쳐가고있는 당초급선전일군들을 아래에 소개한다.

 

바치는 진정, 따르는 마음

혜산건구공장 건구작업반 선동원 김길명동무

 

대중은 어떤 당초급선전일군을 존경하며 따르는가.

공장종업원들로부터 《우리 선동원》으로 불리우고있는 혜산건구공장 건구작업반 선동원 김길명동무의 지난 기간 사업을 놓고 그에 대한 대답을 찾을수 있다.

한때 작업반의 김동무는 일터에 대한 애착심을 가지지 못하고 맡은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사람들의 말밥에 오르고있었다.

이를 두고 선동원으로서의 책임감을 자각한 김길명동무는 그에게 남다른 관심을 돌리였다.그가 맡고있는 기대의 명찰표도 새로 만들어 붙여주고 설비관리에서 나서는 기술적인 문제들도 하나하나 가르쳐주면서 책임을 다하도록 이끌어주었다.새옷이나 신발이 하나 생길 때에는 그의 가정을 찾아 안겨주며 혈육의 정도 두터이 하였다.

일터에서나 가정에서나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진정으로 이끌어주는 선동원의 노력속에 김동무의 마음속에는 점차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애착심이 소중히 자리잡게 되였다.

그후 김동무는 헌신적으로 일하여 혁신자로, 고급기능공으로, 공장에 없어서는 안될 보배로 자라게 되였다.

이 나날 그는 출입문과 창문을 비롯한 각종 건구들을 특색있게 제작하는데서 좋은 착상들을 내놓았고 얼마전 도적으로 진행된 마감건재전시회에서 공장이 높은 평가를 받을수 있게 하는데도 기여하였다.

선동원 김길명동무의 모습은 작업반원들만이 아닌 공장종업원들모두의 마음속에도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언제인가는 제재작업반 권동무를 위해 성의어린 물자들을 마련하여주고 결혼상도 차려주어 신랑신부는 물론 결혼식에 참가한 모두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었다.

항상 친혈육과도 같이 뜨거운 진정을 안고 집단을 위해 헌신해가는 김길명동무이다.

하기에 김길명동무가 제2차 전국당초급선전일군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왔을 때에도, 모범선동원의 영예를 지니게 되였을 때에도 누구나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축하해주었다.

바치는 진정이 뜨거울수록 따르는 마음도 커가기마련이다.우리는 이것을 김길명동무의 사업실천을 통해 다시금 확신할수 있다.

글 및 사진 박혁일

 

담당세대를 찾아 걸은 15리길

라선시 선봉구역 우암고급중학교 교원 홍선화동무

 

선봉구역 우암고급중학교로부터 우암농축산물생산분사업소 2분조마을까지는 15리길이다.이길우에 맡은 담당세대들을 찾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걸어온 한 5호담당선전원의 발자욱이 찍혀져있다.

그가 바로 홍선화동무이다.

언제인가 2분조마을의 담당한 농장원세대들에 선전사업을 나갔던 홍선화동무가 무거운 마음을 안고 돌아선적이 있었다.종일 포전에서 일하느라 수고한 농장원들앞에서 그것도 집일로 바쁜 저녁시간에 진행한 선전사업이 실속있게 될리 만무하였다.

그때부터 홍선화동무는 담당세대들에 들어가 집일도 도우며 선전사업을 진행하리라 마음먹었다.

그는 하루일이 끝나면 어김없이 15리길을 달려 2분조마을의 담당세대들을 찾았다.

교원의 직분을 맡고있는 그에게는 시간이 항상 부족하였지만 담당세대들을 찾는 일만은 어느 하루도 번지지 않았다.그는 바쁜 농사일로 가정일을 놓치고 사는 농장원들의 집안팎을 깨끗이 거두어주고 빨래도 해주었으며 자식들의 학습도 지도해주었다.때로는 자기 집에서 부식물까지 가지고와 담당세대들의 저녁상도 차려주었다.그러다나니 그는 늘 깊은 밤에야 집으로 돌아오군 하였고 언제나 피곤에 몰려있었다.하지만 그는 절대로 맥을 놓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신에 대한 요구성을 더욱 높이였다.언제나 한식구가 되여 집안일을 돌봐주는 홍선화동무의 모습에서 농장원들은 뜨거운 진정을 후덥게 느끼였고 점차 그와 친숙해지게 되였다.이것은 그가 맡은 선전사업을 보다 실속있게 할수 있는 좋은 조건으로 되였다.

홍선화동무는 담당세대들의 집일을 도우면서도 당정책과 농업과학기술을 해설선전하고 그들의 문화수준도 높여주었다.하기에 담당세대들에서는 그를 자기들의 친동생, 친딸처럼 여기게 되였고 집에 무슨 일이 하나 생겨도 홍선화동무부터 먼저 찾군 하였다.

그는 오늘도 맡은 담당세대들을 찾아 15리길을 변함없이 걷고있다.바로 그길이 당의 크나큰 믿음을 지닌 당초급선전일군의 본분을 다하는 길이기에.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