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로동신문
애국의 일감은 어디에나 있다

2024.4.19. 《로동신문》 5면


수많은 나무모에 깃든 사연

 

지난 3월 대성구역 룡북동 76인민반에서 살고있는 김정남로인은 강동종합온실농장이 준공되였다는 소식을 듣고 흥분된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제손으로 가꾸어 보내준 수삼나무들이 그곳에서 자라고있다는 긍지감때문이였다.

사실 그가 나무모를 키울 생각을 하게 된것은 몇년전부터였다.

년로보장을 받은 후 자주 공원에 나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그는 길가에 심은 수삼나무들의 밑둥에서 저절로 자라는 새싹들을 보게 되였다.

그 새싹을 잘만 키우면 많은 수삼나무모를 그저 얻을수 있다는 생각에 그는 매일같이 먼길을 오가며 수많은 새싹을 정히 떠옮겨 집주변의 빈땅에 심어놓았다.

나무모비배관리에 대한 초보적인 기술이나 경험도 없는데다가 매일 물도 주고 김도 매주는것이 년로한 그에게 있어서 너무도 힘에 부쳤다.

하지만 그는 수도시민들을 위해 끝없이 베풀어지는 당의 고마운 은덕을 생각하며 나무모를 키우는데 깨끗한 량심과 헌신의 땀을 바쳐왔다.

그렇게 키운 수많은 나무모를 그는 강동종합온실농장건설장과 인민군부대를 비롯한 각지의 여러곳에 보내주었다.

그렇듯 그는 이 땅에 사는 사람들 누구나 다문 한가지씩이라도 나라위한 일감을 스스로 맡아나선다면 그만큼 나라일이 더 잘되지 않겠는가 하는 소박한 애국의 인생관을 지니고 오늘도 제손으로 더 많은 나무모를 키워 조국의 푸르름을 더해주기 위해 순결한 량심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안정철

 

한가지라도 더 찾아할수만 있다면

 

덕성탄광에는 탄광을 위한 좋은 일을 찾아하는 사람들이 있다.운반갱 갱장 전선걸동무와 채굴공정과 과장 김철호동무이다.

지난 2월 전선걸동무는 스스로 탄차전복기를 개조하기로 결심하고 그를 위해 안타깝게 뛰여다니였다.

그리고 온 탄광이 새로 개조한 탄차전복기의 덕을 단단히 보며 기뻐할 때에는 또다시 바람부는 저탄장에서 살다싶이 하였다.센바람에 의해 날려가는 석탄가루가 그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것이다.

그는 하루일이 끝나면 어김없이 그곳에 와서 석탄의 허실을 막을수 있는 장치를 만들기 위해 고심어린 노력을 기울이였다.

이렇게 그가 귀중한 석탄을 지켜내기 위해 성실한 땀을 바쳐가고있을 때 탄광마을에는 김철호동무의 노력에 의해 자연흐름식수도가 설치되여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주었다.

지난 시기 탄광마을사람들이 물바께쯔를 들고다니는것을 여러번 보아온 그는 바쁜 속에서도 탄광마을에 자연흐름식수도를 놓기 위한 사업을 스스로 맡아안고 물원천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탄광마을주변을 샅샅이 훑으며 적지를 찾은 후에도 그는 발이 닳도록 뛰여다니면서 공사에 필요한 자재들까지 해결해왔다.

탄광을 위한 일, 대중을 위한 일이라면 한가지라도 더 찾아하기 위해 고심하면서 거기에서 생의 보람과 희열을 찾는 그렇듯 훌륭한 사람들이기에 탄광마을에서는 누구나 그들을 존경하고있다.

본사기자

 

존경받는 명예농장원들

 

덕천시 청송남새농장에 가면 누구나 존경하는 명예농장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다.시의 어느한 단위에서 일하는 리경일동무와 정문철동무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난해 2월 리경일동무의 생각은 깊었다.당에서 그처럼 중시하는 농사문제를 해결하는데 무엇으로 이바지할수 있겠는가.

생각을 거듭하던 그는 청송남새농장으로 달려갔다.농장일군들을 만난 그는 자기에게 농장적으로 제일 척박한 땅을 맡겨줄것을 제기했다.늘 바쁘게 일하면서도 명예농장원으로 등록하고 농사일을 적극 도와주려는 그의 진정에 탄복을 하며 농장일군들은 그것만은 극력 만류했다.하지만 그는 농장포전에 자기의 땀을 묻어야 진정한 명예농장원이라고 할수 있다고 하면서 끝내 저수확지 500평을 담당포전으로 맡아안았다.

얼마후 그와 함께 일하는 정문철동무도 농장의 명예농장원으로 등록하고 함께 포전길을 걸었다.맡은 일을 하느라 바쁜 속에서 이른새벽은 물론 점심시간과 퇴근후 깊은 밤시간에까지 포전에 나가 농사일을 한다는것이 말처럼 쉽지 않았다.그러나 그들은 당조직의 적극적인 지지성원속에 저수확지에서 끝끝내 다수확을 안아오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뿐만아니라 그들은 농사일을 직접 해보는 과정에 가치있는 농업과학기술성과도 이룩하였다.

나라를 위해 적은 힘이나마 바쳐갈 애국의 마음 안고 지금도 그들은 변함없이 맡은 포전에 성실한 땀과 량심을 묻어가고있다.

본사기자 김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