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로동신문
문화적인 환경과 애착심

2024.4.25.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공장과 일터, 거리와 마을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자기 단위와 지방의 특성이 살아나면서도 먼 앞날에도 손색이 없는 사회주의선경으로 꾸리도록 하여야 합니다.》

생산의 동음높고 기적과 혁신의 기상이 나래치는 일터마다에서 꼭같이 찾아보게 되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그것은 생산문화, 생활문화확립을 늘 중시하고 자기들의 일터를 자기 손으로 더욱 보란듯이 꾸려나가기 위해 애쓰는 주인들이 있다는것이다.

류원신발공장에 가면 어디서나 정다운 일터를 자기 집뜰안처럼 꾸려나가는 참된 주인들의 일본새를 엿볼수 있다.

보는 사람들의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꽃관목들과 과일나무를 비롯한 여러 수종의 나무들, 겉볼안이라고 밝고 깨끗한 생산현장과 번듯하게 꾸려진 목욕탕과 수영장…

특히 구내에 펼쳐진 특색있는 원림경관은 공장을 찾아오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관상적효과가 큰 채색수종의 넓은잎나무들과 사철푸른 바늘잎나무들을 조화롭게 배치한 원림경관도 그러하지만 더우기 놀라운것은 이 특색있는 원림경관을 다름아닌 공장종업원들이 자기의 손으로 하나하나 조성하였다는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다녀가신 일터를 더 멋있고 훌륭하게 꾸릴 열의밑에 수많은 나무와 화초들을 심고 가꾸는 과정에 많은 종업원들이 원림록화에 대한 풍부한 상식을 지니게 되고 공장에는 혁신자라는 긍지높은 부름과 함께 화초박사, 원림애호가라는 별칭으로 불리우는 종업원들도 날이 갈수록 많아진다니 얼마나 좋은가.

이렇게 자기의 손으로 자기의 터전을 꾸려나가는 과정에 이들은 자기 일터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더욱 깊이 간직하게 되였으며 오늘은 이렇게 누구나 감탄하는 공장, 일 잘하는 단위로 될수 있었다.

어찌 이들뿐이랴.

일 잘하는 본보기단위들에 찾아가보면 아침에 출근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청소를 비롯하여 생산현장과 사무실을 깨끗하게 관리하는것을 체질화, 습성화하고 저녁시간에도 어지러운 곳은 없는가, 불비한것이 없는가를 다시한번 살펴보고서야 마음을 놓고 퇴근길에 오르는 종업원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들에게서 하나같이 울려나오는 공통된 목소리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자기 일터를 아름답게 꾸려가는 과정에 자기의것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감정을 간직하게 되였고 그것이 곧 혁신을 낳는 비결이라는것이다.

옳은 말이다.

자기 집 강낭떡이 남의 집 금덩이보다 귀하다는 말이 있듯이 자기의 땀과 열정이 스민것일수록 더욱 사랑하게 되는것은 인간의 공통된 심리이다.

자기 손으로 터전을 꾸려가는 과정은 곧 자기의 땀과 열정, 사색을 바쳐 자기의것을 창조하는 과정이며 결국 이렇게 꾸려놓은 터전이 자기것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되는것은 너무도 자명한 리치이다.

자기가 애써 심고 가꾼 나무가 있고 눈동자와 같이 애호관리하는 기대가 있으며 제손으로 일떠세운 창조물들이 있는 그런 일터를 사람들은 나의 일터, 나의 공장이라고 정담아 부른다.자기가 일하는 일터, 자기가 사는 거리와 마을을 제손으로 꾸리기 위한 사업에 자기의 땀을 바쳐본 사람만이 자기의것에 대한 진정한 사랑의 감정을 지닐수 있으며 그를 빛내이기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친다.

문화적인 생활환경에서 일터에 대한 애착심이 생긴다.

자기 손으로 자기가 사는 거리와 마을, 일터에 문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기풍이 전사회적인 기풍으로 되여야 한다.

자기의것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감정이 어느 한두사람이나 단위가 아니라 전인민적인 감정으로 승화될 때 전체 인민이 자기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감정을 간직하고 우리 조국을 더욱 아름답게 꾸려나갈수 있다.

누구나 자기 손으로 꾸려놓은 터전은 자기것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것을 명심하고 자기 사는 거리와 마을, 일터를 아름답게 가꾸고 꾸려나갈 때 어디서나 혁신과 위훈이 창조되고 내 조국은 더욱 아름답게 변모될것이다.

본사기자 박춘근